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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아파도 게임만 하는 남편

애둘엄마 |2018.07.18 22:13
조회 1,019 |추천 2

안녕하세요.
결혼5년차 30대중반 아내입니다.
남편 게임중독.스마트폰중독 문제로 글을 씁니다.
(폰으로 작성하는지라 오타 양해바랍니다)
스크롤압박 예상됩니다ㅠ



간략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외벌이로 연상연하커플입니다 (남편이 3살어립니다.)

연애때 초반은 헌신적이고 자상한 남자모습이었으나,
연애중후반부터 게임중독모습이 보였고 약간의 거친언행이 보였습니다.

(결혼생활하면서 수없이 부부싸움을 하였고 여러가지 마찰이 많았지만 본글에서는 게임관련 이야기만 언급하겠습니다)

폰게임을 하는데, 승률올릴려고 시어머님(결혼전)폰과 본인폰을 동시에 같이 게임접속해서 본인폰으로만 이기고,
시어머니폰은 계속 지는 방식.
(결혼후에는 제폰으로 저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길드(?)가입하고 단톡방도 있고 네이버카페도 활동했습니다.
결혼전 데이트때도 내내 게임을 하면서 저와 마찰이 있었습니다.
결혼후 게임을 끊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이후에도 게임을 계속하였고
처음에는 미안해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반복되면서 오히려 제게 스트레스해소라고 당당히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임신기간중 큰애 출산후부터 끊겠다,
아직애가 어려서 본인이 케어가 할게없으니
큰애 돌되면 끊겠다,
큰애 어린이집 들어가면 끊겠다,
그렇게 계속 미루기만 했고
그동안 참많이 싸웠습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다른것은 전혀 무관심입니다.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대답이 없고
제가 다른일을 하는중, 남편 바로 옆에서 애가 울어도
슬쩍한번 보는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일 손하나까딱.육아도움 전혀 안되어서 싸움이 빈번했었습니다.

게임 하다가 아이템(?)같은거 뽑기할때마다,
애기손이든,제손이든 터치하게 해서
원하는것이 나오지않았을때 그렇게 면박을 줬습니다.

큰 애가 돌이되서 선물을 사러갔을때도 게임단톡방 하다가,
제게 걸렸는데 끝까지 회사동료들이라고 우기고 되려 큰소리치는 뻔뻔함까지 있습니다.

많이 절충해서 게임을 하되, 내눈앞에서 하지마라.
현관문밖에 나가서 현관문 들어올때까지는 상관안하겠다.
집에서는 하지마라.가족과 함께 있을때는 하지마라.
그랬건만 한달이후 다시 슬금슬금 게임 하는 모습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다 둘째가 생겼고.가족분만실에서 진통하는 제옆에서 게임을 내내 하는 남편이었습니다.
애가 진짜 출산하는 시점되면 그때 게임어플 삭제하기로 약속했는데,
현재 둘째가 돌이 된 시점까지 내내 폰게임을 합니다.

보통 새로 출시된 게임이 있을때, 어플깔고 시작하면
세네달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게임 갈아타고..
제가볼때 게임상에서 높은 등급이 되는것을 즐깁니다.
그래서 게임에 질경우 괜시리 가족에게 불똥이 튀고
온갖 욕설난무.짜증폭발입니다.

지난주말저녁에도 제가 작은애(12개월) 재우러 방에 간사이.
큰애(5살) 티비틀어주고 게임하다가
큰애가 음료수먹고싶다고 뚜껑따달라고 했다고
애한테 큰소리를 치는모습을 봤습니다.

일단 한번이상 먹은제품말고 새제품 돌려따기가 안되는
어린아이인데,
게다가 뚜껑분리후 안전비닐막(?)도 제거해야되는데
당연히 아이가 못 여는것임을..
그거 해달라고 했다고. 큰소리치고
애가 계속 조르니까 마지못해 열다가 게임에서 졌다고
애한테 "너때문에 졌다.어쩔꺼냐??왜혼자 못여냐?"
마구 화를 내는데 정말 기가차더라고요

그소리듣고 제가 방에서 나와서 남편에게 게임그만하라고 말하니까
"니가 뭔데 그러냐.아가리 닥쳐라"욕설이 난무했습니다.


@오늘 사건은

큰애가 유치원에서 토하고 열이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 원에서 저한테 연락을 주셨는데 제가 둘째보면서 집안일하느냐 미쳐못받으니 남편에게 연락을 취했더라고요.

남편이 점심시간을 좀 일찍 당겨서 애를 데리고 왔고
제가 말해줘서,집에 오는길에 동네소아과를 방문했습니다.
단순열감기로 걱정말라고 소견이었고
남편은 다시 회사에 갔습니다.
(집-회사 자가용으로 편도 15분)

그후부터 저는 오전에 예방접종하고 내내 칭얼거리는 둘째와
계속 구토하는 첫째를 동시케어하면서
3번을 구토물 치우고 매트닦고..
구토물에 달려드는 둘째 떼어놓고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큰애 비위맞춰주고..
힘들게 시간보냈고 남편에게 제시간 퇴근을 부탁했습니다.

바로 어제도 회식했고.오늘도 회식이라는 남편은
칼퇴해서 왔고
저는 둘째 케어.남편은 큰애케어를 했습니다.

말이 큰애케어지,
큰애를 앞에 앉혀놓고 골프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큰애한테 같이 하자고.재미있다고 이거 보라고 화면을 보여주면서 게임했습니다.

옆에서 둘째 이유식 먹이고 있는제가,
'뭐하는거냐, 벌써부터 게임가르치냐,하지마라'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큰애랑 같이하는거라는 명목으로
계속 게임하였고 그때 갑자기 큰애가 구토를 했습니다.

저는 또 달려드는 둘째잡고
이유식 먹던거 치우고
하는데,

남편은 애와 간격을 두고,애뒤에서 계속 게임을 했습니다.
애는 욱욱 거리면서 세번 더 토했고.
제가 그만하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끝까지하고 승패까지 확인하더라고요.

작은애를 방에 들여보내고
큰애를 씻기는데
정말 화가 났습니다.

다 씻기고 게임 그만하라는데 왜 계속하냐.
애가 토하는데,제정신이냐고 따지는 제게.
남편은 아가리 닥치라고 욕설을 하면 큰소리쳤습니다.

저도 함께 소리치며 옥신각신하는 중
저를 확 밀치고 폭력을 행하는 제스쳐를 몇차례 취해서
신고한다고 하니
제폰을 무력으로 뺏고
월패드(인터폰)으로 전화걸려고 하니
주먹으로 부쉈습니다


게임뿐 아니라 여태 쌓인 일들이 다 합쳐져서
진짜 마음같아서는 찢어죽이고 싶습니다


이 남편 게임중독 고쳐질까요?
욕설 고쳐질까요?

답은 no라는것을 알면서도..혹시나 여쭤봅니다
남편한테 링크 보내줄겁니다.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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