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으로 선정되다니;; 놀랐어요.
많은 격려와 조언, 걱정 감사합니다.
여전히 경력단절이 두려워 선뜻 이직처 없이 나가는게 무섭네요.
오해하시는 소수의 분들이 계신거 같아 몇자 더 적어보자면,
일 못해서 팀원들이랑 잘 못지내는거 아니냐는 분이 계시던데 모든 팀 분들이랑 저랑 못지내는게 아닙니다. 원문에서와 같이 ‘일부’ 분들 때문에 크게 힘이 드네요.
일 못한다라는 말은 최소 앞에서, 혹은 성과면담 때에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최소 평균 이상의 평가는 받아왔고요. 정확히는 일을 잘한다기 보다는 일을 못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 팀 구성원들은 없는 말 지어내거나, 할 필요 없는 노다가성 업무를 일부러 던지고 등등 다 말씀드리자면 너무 길어요.
정작 일 관련해서 팀 헤드에게 제 욕을 한 선배급 팀원은 뭐라고 하셨냐면, ‘지 일만 해서 같은 팀이 아닌거 같다’ 고 하셨답니다. 참고로 전 시간 되면 다른 분들 일 도와드리고요, 정작 저 말 한 사람은 같은 일 진행할 때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저한테 입으로 지시만 했었습니다.
일 못하는 팀원은 적절한 딸랑이 능력으로 저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여자 선배분한테 특히
더 이쁨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능력이긴하겠네요.
그리고 댓글 주신 분들 중 한 분이 쳐 돌았냐며, 니깐게 이직은 할 수있겠냐는 뜬금없는 걱정해주셨는데 아는 것도 없이 저러시는 거 보면 저 분의 정신상태가 더 걱정되네요.
그래도 저런 사람보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더 많을거라는 위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푹 쉬시고 월요일도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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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4년차 여자사람입니다.
비전없는 팀, 사람들에 데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망쳤습니다.
시간 낭비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힘드네요.
야근 가리지않고 열심히 일했고 연차에 비해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었는데, 일이 다가 아니었나보네요.
일부 팀원들은 저를 은따를 시키고, 견제를 위한 모함 등 정치질까지. 그래도 묵묵히 일했습니다.
눈에 보이는게 있으니 적어도 누군가는 알아줄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아니었네요. 팀 헤드는 팀원들이 무슨 일 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가이드는 신입때부터도 없었고, 일 못해도 딸랑거리기만 잘 하면 이쁨받고.
허탈하네요. 많이 지쳤습니다. 병도 생겼어요.
그냥 쉬고 싶습니다.
걱정되는건,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회사 못갈까봐..아님 영원히 백수될까봐. 이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화가나는건, 절 괴롭히던 사람들이 제 퇴사소식에 기뻐하는거. 그사람들이 좋아할 일을 하는게 너무 싫어요.
아쉬운건, 좋은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팀 외 사람들이랑 오히려 더 친하고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덕분에 협업도 즐거웠어요. 일부 구성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제 팀보다 편했습니다.
그냥 쉬어도 될까요. 몇개월이고 좀 푹 쉬고싶습니다.
아니면 미래를 위해 이직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