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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식들한테 하는 아빠의 막말 어떤가요

ㅇㅇㅇ |2018.07.24 22:15
조회 510 |추천 1

19살 여자입니다 방탈죄송합니다.

이전글에 저의 집의 배경등 자세한 이야기를 올렸고, 읽지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이전글에서도 올렸다시피

신체에 장애가 있으신 아빠는 어렸을때부터 누구한테도 꿀리고싶지 않은,

지고싶지 않은 마음에 욕을 습관처럼 쓰셨습니다.

 

그렇게 저와 동생은 인지능력이 생기기전부터, 정말 아주 어렸을때부터

아빠의 욕을 듣고 자라왔죠. 어렸을땐 저와 제 동생에게 직접하는 욕은 아니였고

엄마와 싸우는과정에서의 욕이나, 습관처럼 나오는 욕을 듣고자랐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 되었을땐 화가났을땐 신체폭력도 마다하지않으셨습니다.

소주병을 던져 깨버린다거나, 엄마에게 효자손으로 위협해 구석에 몰아 발로 몇번 찬다거나,

옷걸이등으로 위협하거나, 전화기를 던지거나 밥상을 엎고, 밥상을 던져 부수고,

집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엄마게에 집어던지고.

 

그러다가 저와 동생에게도 몇번 폭력하셨죠.

제가 입고있는 옷을 짜증이난다는이유로 힘으로 찢어 위협하고

동생의 배와 뺨을 수도없이 때리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아빠를 사랑했습니다.

 

아빠는 '평상시'의 아빠와, '화가 났을때' 의 아빠로 나뉩니다.

같은사람이라고는 상상도 못할정도죠.

 

평상시의 아빠는 정말 어느 아빠와 비교해도 손색없을정도로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밖에 모르는 자식바보인가 반면

 

화가났을때는 그 어떤 폭력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머리가 클수록, 그런 아빠의 행동이 이해가지않았고 점차 아빠와 멀어지게되었습니다.

 

아빠가 밥상을 집어던지고, " 이런 ____, 씨x 죽어도 싼년, 다 찢어 죽여버리고 싶다 "

등의 폭언을 퍼부을때, 끝까지 참다가 못참겠을땐 그냥 짐을싸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집을나간적은 10번 남짓정도, 하루 이틀정도였습니다.

 

그래도 평소의 아빠와는 친구처럼 지내다가도, 다시 시작되는 폭언에 저는 지쳤고

지금은 아빠의 얼굴도 보기싫습니다. 뭐... 평소에도 이러다가 다시 잘지내곤했지만요.

 

 

"이런 씨X년, 너같은년은 씨X 벌레보다 못한년이 어디서 말대꾸를 해

키워준 보답하기도 모자란망정 니가 이런 씨X , 뛰어내려 내 눈앞에서 이런 개 씨X 거지같은년아

니가 내눈앞에서 뛰어내려도 눈 하나 깜짝안할라니까 개 씨X년이 어디 부모앞에서 가랑이를 찢어 불질러버릴라니까 어디서 어른한테 이런 개보다도 못한년"

 

뭐...한번 써봤습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듣는 폭언이요.

글로 표현안될정도로 상상도 못할 욕을하세요ㅋ

 

이런말과 함께 뺨도 몇번맞고 안경도 부러져봤고, 그 상태에서 아주 추운겨울날 돈도없이 밖에 나가서 노숙한적도있답니다 

 

아빠의 입장에서 매번 이해하려고했던 저 이지만

너무 지쳐요 너무 너무 ...진짜 너무 지쳐요

 

제가 왜 사는지도모르겠고 아빠가 싫어요.......

그냥 하고싶은말을 써봤어요 혼자 마음에 담아두는게 너무 힘들어서...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벅찬감정으로 쓰려니 횡성수설할수있을거같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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