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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려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2018.07.25 23:37
조회 2,759 |추천 22
결혼한지 5년도 채 안됐어요.
요즘들어 부쩍 혼자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혼자 영화관가서 영화봐도 그게 즐겁고혼자 차타고 다니면서 음악 들으면 그게 그렇게 좋고집에서도 혼자 소파에 누워서 티비 보는게 재밌어요.

결혼 비용, 집, 혼수 다 제가 해왔고결혼 후에는 소소한 용돈벌이 알바 하면서 남편이 가져다주는 생활비로 먹고 살아요.근데 이게 소소한 알바였는데 일 잘 한다며 여기저기 일거리가 들어와서지금만큼 풍족(?)하진 않겠지만 혼자 벌어먹고 살기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자꾸 드네요.

힘들게 생활비 벌어다주고양가 부모님 무슨 날 되면 용돈까지 챙겨드려야 했던 남편에겐 약간 미안하지만전 제가 번 돈 저한테만 쓰고싶네요.벌써부터 "아휴 우리 며느리는 돈 잘벌면 당연히 우리한테 용돈 잘 챙겨주겠지"라는 시부모님 정말 1원도 드리기 싫어요.잘 벌든 못 벌든 내가 번 돈 나한테만 쓰고 저희 부모님한테 쓰고싶네요.

돈 문제 뿐만이 아니라 그냥 혼자의 생활이 그리워요.내 밥만 내가 해먹고, 내 빨래만 하고, 내가 어지른것만 청소하고...

그렇다고 안 행복한건 아니에요.남편이랑 둘이 노는것도 재밌고 대화도 나름 잘 통하고그냥 저냥 평범하게 살아요.

이런데 이혼하고 혼자 살고싶은건 제가 이상한건가요...
추천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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