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39도는 기본으로 웃도는 날씨입니다 ㅠㅠ
모두들 선풍기바람, 에어컨바람 잘들쐬시구 있으실까요..
새벽 4시가넘은 야심한밤에
친구 술주정으로 전화가와서 잠이깬김에
와 이런회사도 있구나^^... 내가지금 다니는 곳은 정말 행복한 곳이구나~ 를 간단하게 재미로 써보려 합니다~
전 네이트판 2013년부터 애용자니
당시 유행했던 음슴체를 쓰겠어요 ㅠㅠㅠ... 이제 음슴체를쓴다는말조차 잘안보이던데.. ㅠㅠ 왜때문이죠???
20대 중반.... (27까지는 중반이라 믿어요!!!!ㅠㅠ) 다들힘내십시다!! 잘살고들 계실까요 동갑내기들 ㅠㅠㅠㅠ
1년간 다닌 회사를 폭로해보려함.^^
사실 막상쓰자니 너무 얼척 없고 황당한 일이 많았어서 ㅋㅋㅋㅋ 이런 쪼잔한거까지 써야하나? ;;; 아무리 여초라도 이정도일까? 싶을정도로 그지같은 회사였음.
우선 쓴이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여중여고를 다녀서 여자들 세계는 매우 빠삭하게 알고있음.
그도그럴것이 여중여고에서 전교회장도 했었고 동아리회장도 맡아서 눈에 보이는 편가르기나 기싸움정도는 척보면 껌이라 생각했던 내가 자만했음.
그냥 튀지않고 조용조용히 그리고 이 힘든 취업난을뚫고 들어간 터라 꾸준히, 또 열심히 살려는데
내가 배치받은 팀은 지옥에서온 노처녀 5명과 무슨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나 시끄러운 꼰대 과장놈1명 그리고 나였음.
“ㅇㅇ야 살이좀쪗다? 난 살찌면 개극혐이더라
어휴 야 너 동남아시아 가봣냐? 거긴 여자들이 쫘아아악 햇빛을 잘익은 과일처럼 받아서 아주그냥 탐스럽고 크고.. 아유 어이구 오해하겟네 미안”
ㅋㅋㅋ...
이정도가 과장새끼 입에서 점심먹다가 나오는말임.
그리고 쓴이는 술을잘 즐기는타입이 아니라
소위말하는 남자상사에게 애교한번못부리는 대쪽같은 성격이라는 이유로
이 과장놈한테 당한게 아주 많음^^....
옆팀 여자 막내는 아주 이런 사회생활에는 특출나게 타고난 성격이라 술취해서 회식을하면 자주 우리과장에게 실수인듯 안기곤했음.
지금생각하면 벌써 발암물질이 스멀스멀 올라옴.
“ㅇㅇ야 너 옆팀에 걔좀보고 배워야겠더라 아주 성실하고 착한 친구야. 그치않아? 너가 나같아도 너를 칭찬하겠냐 걔를칭찬하겠냐? 어허허”
근데 그 성실하다는 기준이 = 지와의 술자리임
ㅋㅋㅋㅋㅋ
이렇게되니까 나는 이 지옥불에서온 노처녀들에게라도 비빌구석이 있어야 되겠는데
그건 크나큰 오산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하기전 이미 옆팀에 인턴처럼 근무하고있는 (즉 계약이 만료되면 다시 입사시험을 치뤄야하는) 어린 여자동생이 하나있었음.
동생은 대학교3학년의 어린친구였지만 4개월간의 근무와 지옥불 노처녀들의 오만 생리통신경질과 히스테리를 다 웃음으로 승화시키고있었음..^^
그와중에 내가들아왓고 이 지옥불여성분들은 앞으로 쭉 함게할 나의 군기 즉 얌전한 막내 길들이기를 시전하셨음.
우선 ㅋㅋㅋㅋㅋㅋ
쓰면서도 너무 쫌스럽지만..ㅠㅠㅠㅠㅠ
어린동생과 내가 입사 3일째쯤되던날 무거운 짐을 옮기고 있는데 지옥불 여자들이 우르르지나가며 어린동생에게만 달려감.. 책과 노트같은 것들이었는데
8키로쯤되는 그걸 난 거의 끌다시피 해서 가져갔고 어린동생은 나중에 혼자 쉽게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함ㅠㅠ...
또 그리고 그다음날
11시넘어서까지 회의준비로 다들 야근을하는데 이 지옥불여성들이 딱히 할것이 없는 동생을못가게함^^...
어린친구를 무시하는게아니라 아예 전공자체가 달라서 처음부터 배우는중이었었음.
그래서 어린동생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청소(?) 같은걸하고 여자대리들은 그 동생만 주구장창 챙기며 서로서로 계속농담을함.
물온 내가 웃으며 끼어드는거에 지옥불여성들은 웃음이라는 자비없이 “야 너는 우리이야기듣고있었어? 왜엿들어” 라는 대답만 돌아옴^^.....
그러다가 과장놈이 그 야심한 밤에 룸싸ㄹ 에..다녀와서
매우피곤하지만 야근하는 너님들을 위해 사왔다며
지 책상에 롤케이크 한박스를 펼치심.
그때 동생과 나만 동떨어진책상에있었는데
지옥불 노처녀중 나를불러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음^_^
난 혼자 꿋꿋이 걸어가
“우와 과장님이 사오신거에요~?”
하며 씩씩한 막내인척했으나
과장새끼가
“엉 너도 한입먹던가”
하는 시큰둥한 대답에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집가는길내내 우울했던 기억이남^^...
그리고 입사한뒤 한달반정도가 지난후
우리팀과 옆팀이 합심해서 1박2일의 야유회를갔음...^^
(참고로 등산이며 야유회 등등 여러 행사가 1년이라는 짧은 근속기간 중 7번정도됨... 직장인분들은 이말은 주말도 없는 회사라는걸 너무나 잘 아실거임)
그 야유회에서 과장새끼가
술만먹으면 안기는 옆팀 막내 여성분을 가르키며 (이때도 취해서 여러번 꼰대 새끼 무릎위로 넘어짐)
저친구는 참 싹싹하다고 비위를 잘맞춰주는 친구라고함^^..
그때 정작 지 밑에 소속인 내게 한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술먹자는 이야기조차 먼저 한번하지않던 새끼가 그런말을 자꾸하니 눈물이 나려함. (물론 이때도 날 쉴드쳐주는 지옥불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음)
이런 개소리 끝에
우리팀 과장이
지옥불 여성분들 5명의 이름을 쭈욱 나열하며
“ 너네가 있어서 고맙다~ 우리팀 앞으로도 영원하자!!!!”
하며 건배를 외치는데 내 이름은 없었음^^
그때 ㅋㅋㅋ
지옥불여성중 한명이
“왜 ㅇㅇ 이는 안불러요? ㅋㅋ” 를 아주 매우 그냥 궁금한 어조로 물었음. (챙김이 아닌)
“아... 맞네 “
라는 대답과 그 건배사는 마무리되었음.
나중에 설겆이를 하며
입사한지 한달도 안된 내가 겪는 이런 상황에 울었던거같음.
이것말고도
업무시작이 9시부터인데
9시 5분에 커피를 하나사서 올라왔더니
생리중인 그녀들이 오만 짜증을 내며
“지금 막내주제에 어디서 커피를사오냐” 며
바로 앉아서 일해야하는거 아니냐는 일화와.
내가 이 고난을4개월쯤 겪고나서야
옆팀에 계약직 여자 한분이 입사를 하셨는데 너무 아름다우셨음. 물론 나보다 어리고
그래서 친해져야겠다 생각하고있었는데, 타깃이 이제는 그 어린 친구로바껴서 그 친구의 옷입는거, 머리며 말투며 모두 비아냥대고 지나갈때마다 수군대던 기억과.^^
실무를 배우고 이제 적응을할때쯤,
너무 일이 많아서 12시가 다되서까지 일을하고있는데 ㅋㅋ 지옥불여성한분이 “ㅇㅇ야 이거 내일까지 메일줘” 라는 말에 “네” 를 작게 대답했다고 혼난 일화와.^^
작년 추석과 이번설날을 통틀어 난 조상님을 뵌적이 없음.그 긴10일간의 추석연휴중 절반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음. 그런 내게 여유로이 연휴를 다보내고 돌아온 지옥불 여성중 막내 대리가 하는말은
“너가 이 일을 오래하고 더 우리회사에 오래남고싶다면 야근을야근답게 하는게 맞지 않을까? 지금 니가 이렇게 연휴에 나오는거나 주말에 나오는거 어찌보면 평소에 일찍가서 그런거같아^^”
였음...^^ 참 먹는거 좋아하는 쓴이는 이 여성들과의 저녁까지 함께하는게 고난이고 고행이라 (남욕이 대화의 80%임) 굳이 야근을 해야하면 저녁을 거르고 할일만하고 10시면 집에갔음. 그런데 이 여성들에게는 그게 “일.찍” 가는 거였다는 것과.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년간 그 지옥에서온 노처녀5인방과 룸싸ㄹ 매니아 과장밑에서 일하면서 ㅋㅋㅋㅋㅋㅋ
또 써야할게 많은데 쓰다보니 벌써 5시가 다되감...
속풀이로 적어본 여초회사썰임^ ^.....
(+)
이 지옥에서온 회사에 입사하기전 6개월간 인턴을했던곳이 완벽한 남초였음.
하지만 여자상사분들도 계셨고 거기서 만난 직속상사분들과는 아직도 간단한 안부인사도 주고받고 가끔 회식에 놀러오라고 하심. 특히 여자상사님들과는 따로 모임도 만들어서 먹방투어도 잘만하고 다님^^
그 인턴과 1년의 취업준비생 생활을하면서
삼각김밥과 아메리카노로 자소서를 쓰면서
4년제 대학을 나왔고,
교환학생과 유학도 다녀왓고,
공모전도 수상했지만
문과이기에 취업이 얼마나 어려운줄 알았었고,
그래서 한번들어간 회사면 꾸준히 묵묵하게 다니자는게 인생의 모토였었음.
인턴생활도 해봤고
학기중에는 외국계 마케팅 회사에서도 5개월간 직장생활이 어떤곳이라는 걸 어느정도 배우고 들어갔다고 생각했고
그 두번의 사회생활은 내게 너무나 무난하고 소중한 인연이었음.
단지 술자리에서
안기거나 코맹맹이 소리를내며 비위를 못맞춰주었다는 이유와, (즉 여성적으로 상사에게 어필하지 않았음)
처음 군기를 잡기위해 여자 다섯명이 합심해서 (평균나이 35.5살) 노처녀 그녀들이
당시 25이었던 내게 했던 행동은
상처였고
내가 후임이 들어왓을때 절대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이를 악물게한 경험이었음.
완벽히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꿔준
아직도 시집을 못간 그녀들과 그에게 박수를^^....
ㅋㅋㅋㅋㅋㅋ
(저는 지금 그곳보다 나은 조건과 환경에서 잘 일하고 다니고 있습니당 하늘이 도우셨네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