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 초반부터너무나 판에 올리고싶었는데 드디어 올려봅니다.
20대 후반 직장인여자입니다. 만나는 사람은 30초반 직장인이구요
올초부터 만나기시작해 얼마안됬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처음부터 결혼 예상하며 만났습니다.
그러나 알아가면서 배경조건이 자꾸 눈에 밟혀 결혼까지 가는 것이 옳을 지 고민이 계속계속끊임없이 들어요..그래서 판분들께 조언을 들어보려고 어디에도 말 못하고 올려봅니다..
저는 일단 이혼가정이고 엄마와함께 삼남매 장녀로 살고있어요
엄마가식당운영하시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자랐고 여전히 어려워요
아버지도 연락하고지내지만 멀리 떨어져지내 1년에 3-4번만 만납니다.
상대방은 부모님두분 계시지만 농사지으시면서 빚이많으신 아버지에 작게식당하시는 어머니세요
대학생때 장학금으로 본인 생활을 했고 학자금대출로 학교를 다녀 졸업하고 힘들게 학자금 갚고있어요 많이 어렵게 자랐어요
거기에 남매로는 위로 누나 2명에 아래 여동생으로 시누이만 3명 되네요
아버지가 말도 거칠고 책임감도 없고 농사지으면서 경제능력도 없고 어머니를 함부로 대하는게 심해서 많이 부부싸움이 있었던거같아요
그래서 어머니를 많이 안타까워하는 편이에요.
누나동생이있음에도 결혼으로 떨어져지내 본인이 어머니일이나 아버지 농사를 가끔 도와주러 가는 편이예요 제사준비도 직접도와 음식만들고 농사도 중간중간 도우러 가요 아주가끔요..
제 수입은 250전후 벌어요
상대방도 250. 앞으로 오르는 것도 얼마 안된다고 전기관련 자격증따려하고있어요
모아둔돈은 서로 경력은적지않은데도 각자 집으로도 많이 들어가고 등록금도 그렇고 해서 모여진게 없어요..
저는 천만원은 힘들게 모았고 앞으로도 모으면 2년더 모아서 3000은 가능할거같아요
상대방도 올해까지 학자금갚고 내년부터 모인다고하네요..그래서 대출로 집을 준비해야해요
집안에서 해줄수있는 도움도 없구요
결혼자체는 적게 결혼하면 될테니까 걱정안해요 단지 그 뒤가 문제인데..
끼리끼리이지만서도 제가 상대방집에 가면 제가 많이 헌신하게 될거같아서
불행한 삶이 될까 걱정이됩니다.
집 대출금 갚으면서 살아야하고 경제능력도 저희도 좋지않아서 어렵게 살것같아요..
또 안그래도 여자 속에서 일하는 간호사라 여자에 치이는데 시댁에서도 여자가많아서..
여자한테 치일거같고..
상대방도 아들이면서도 기센 자매들속에서 자라서그런지 그다지 기가 약해요..
성격이 부드럽고 유한성격이라 저한텐 너무 좋고 또 저한테 엄청 세심하게 신경쓰고 잘 해줍니다. 아직 200일 안되서그런지모르겠지만
저한테 맞춰주고 신경쓰고 자기 친구들눈에 완전히 호구로 불릴정도로 잘해줍니다.
결혼하고나서도 자기가 더 고생하겠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직업도 약하고 양가 가정도 약해서 둘이 벌어야 500 나오는데
앞으로 결혼해서 서로 현실적인 문제를 넘어설까 생각하면 자신이 없어요..
사람자체는 너무좋은데요..
상대방친구들 조차도 어서 자격증붙고 회사 빨리옮기라고 재촉을 많이 합니다. 저랑 사귀기 시작할때도 차일까 걱정한다고 엄청 푸쉬했다고 합니다. 맞는얘기라 본인도 걱정고민을 많이 하면서 자격증공부하고있구요..
저아니면 결혼 못할거라 생각하고 저한테 할수잇는 노력을 전부다 쏟는 것같아서
결혼후에 사람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애정이 이어질까 걱정도 되고
양가 가정이 어려워서 같이 감당하다보면 서로 허리가 휠것도같고
서로기독교지만 상대방측이 제사를 드리기 때문에 이런 행사 제가 가서 도와줘야하고..
제가 헌신을 많이 해야할것같은 느낌이에요..
헤어진다고해서 이만큼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 만날 자신도없고..
어떻게 이런 상황을 바라봐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제 직군이 그래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다고들 얘기하고 대충 듣기만 한 선배도 상대방 집안이 썩 좋지않은것같은느낌 받더니 바로 아니라고 하고...
제가 어렵게 산걸 아는 분이셔서 더더욱 반대하시는데 이런 얘기들으니 더 자신없고 속상하고..
지금 버는 것도 솔직히 모으면서 데이트하려니 상대방이 잘버는것도 아니고 해서 데이트할때 모을걱정에 자유롭지도 못해요
벌써부터 불행한 느낌인데.. 결혼해서도 감당할수잇을까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