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이별을 앞두고 있는 20대 초반 여자에요
이별이라기보단 차이기 몇일전이네요
이런데 글을 써본적이없어서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댈지
모르겠는데ㅠㅠ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라도 풀어보려고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네요...
바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저는 300일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같은과인 오빠는
대학에 처음와서 호감을 가졌지만 저희 다른 동기와
과씨씨를 해서 저는 마음을 접고
오빠랑 정말 남매같은 친한 사이가 되었어요
오빠는 과씨씨였던 여자아이와 150일 조금 넘게 만나고
헤어지게되었는데요 엄청 힘들어했어요
한달정도 힘들어하는 오빠를 위로해주고
몇번 둘이 술먹으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또 한달이 지나며 제 마음이 오빠한테 갔죠..
오빠도 힘들때 힘이되준 저에게
고마웠던건지..아니면 외로웠던건지..
제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오빠가 헤어지고 두달조금 넘어서
우리는 만나게 되었어요
과씨씨를 했던 오빠라 저와오빠는
연애사실을 숨기고 만났어요
처음은 들키면 어떡하나..조마조마하면서도
오빠를 정말 너무 사랑했기에
너무 행복했었어요..
초반엔 오빠가 저한테 정말 표현도 많이해주고
벅찰만큼 사랑해 주었는데
비밀연애이다보니 서로 남사친 여사친 문제로
자주 다퉜었죠
근데 150일 정도지나니까 ..
오빠가 조금 변한게 느껴지더라구요
초반엔 데이트하고오면 장문의 카톡을 해주고
서로 전화도 많이하고
제가 오빠들이랑 얘기만해도 질투를했는데
오빠가 연락하는 여사친의 수가 점점많아지더라구요..
전 오빠랑 만나며
정말 필요한 일이아니면 남자사람이랑은
카톡을 최대한 자제했어요..
그게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오빠도 날 생각하면 제가 신경쓰는 여사친에겐
연락을 좀 자제하겠지 했죠..
그런데 오빤 정말 아무감정은 없다지만
한 여사친이랑 매일매일 일상톡을 했어요
그것때문에 제가 많이 서운해하기도했고
좀 자제해 달라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문제때문에 헤어질뻔하기도했어요...
그런데 그후로 조금 줄어들다
다시 돌아오곤 걔한테 카톡이 오면
눈치를 보고 숨기려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문제에있어서 포기를 했어요...
그냥 오빠 성격인거야 하고
그후로는 여사친문제로 딱히 화를 안냈어요
전 늘 서운했지만
그냥 참았어요 그것만 아니면 안싸우고 행복하니까..
그렇게 한창싸우는 시기가 지나고 여름방학이되고
곧300일을 앞두고 오빠에게 언제볼까~그런얘기하는데
둘다 시기가 안맞아서 그날에는 볼수가 없게됐죠ㅠ
그래서 그전에보는데 그쯔음부터
카톡답장도 점점느려지고..
카톡엔 온통 저의 질문과 오빠의 대답뿐이더라구요...
저도 점점 지쳐갔어요 너무 빠르게 변해가는 오빠의 모습을 보며..
그렇게 300일 기념으로 만난날에 데이트를 했는데
제손을 잡지않고 절 보지않는 오빠를 보며
눈물이 날것같았어요
그날 잠깐데이트를 하고 버스타고 집에오는길에
펑펑울었어요
제발 예전처럼 나좀 사랑해주지..
난 조금만날해줘도 다 참을수있는데..하며
그날데이트하기 2주전에 바다에 놀러갔는데
그때만해도 그래보이지 않았는데..
제가 눈치채지못한걸까요..
둘다 앞으로 이주정도 보지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각자 떠나기 전날 오빠에게 카톡이왔어요
사실..이제 제가 친한동생같다며..
좋은지도 모르겠고 자기가앞으로
신경써야할 일들이 많아져
저에게 잘해주지 못할것 같다며 말이죠..
손이 덜덜떨리고 심장이 너무 아프게 뛰었어요
눈물이 너무나는데 룸메가 들을까 펑펑 울지도 못하며..
어떻게해야댈지도 모르겠고
전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있었거든요..ㅎㅎ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할까..
무작정 잡을까..
고민하다
떨어져있는 2주동안 서로연락하지않고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전 지금도 오빠가 보고싶어요..3일후면
오빠와 다시 연락하는 날이되는데
전 헤어질용기가안나요
저와 연락하지않기로한 오빤데..
저와 같이있는 단톡방에
활짝웃고있는 자신의 근황을 올리고
제가찍어준 사진대신..
여행가며 찍은 사진으로 프사를 바꾸고..
너무도 빠르게 저를 정리해가는 오빠를 보며
혼자 울음을 삼키고있어요
전 비밀연애라는 이유로 아직도
과 친구들에게 말하지못했네요..
또 ..아까말한 우리 싸움의 원인이었던
여사친이 저에게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그 오빠가 과하게 연락을 한다고..
남자친구처럼 참견하고..
자꾸 연애얘기를 해서 불편하다면서요..
여사친은 제가 그오빠랑 만나는걸 모르고
제상황을 모르니 고민상담을 한거지만
지금 저에겐 너무 과한 정보였죠..
알고싶지않았는데...
이렇게 비밀연애를 거의 1년동안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갑자기 저혼자 덩그러니 남았네요
오빠와 했던 수많은 약속과 믿음은
저만의 것이 되고
같이 나눈 모든것들이
이제 더이상 그럴수 없을 것들이 되어버리니
너무 무섭고 받아드리질못하겠어요
첫연애라 서툰게많아
그냥 주기만 했는데..
난 아직 줄 사랑이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받을사람이 없어졌어요
그 마음은 제게 고여 썩어가고 있는데..
3일후에 진짜로 우리의 관계가 끝이난다면
어떻게 살아가야댈까요..
비밀연애라 헤어진것도 비밀일텐데
아무렇지않게 오빨 대해야될껄 생각하면
진심으로 죽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이런상황에 3일후 오빠와 연락을 하게되면
후회하지않게 잡아봐야댈까요...
아니면 그냥 보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