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나고 누구한테 얘기하자니 유치원생 싸움같다 할것 같고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에 익명의 힘을 빌려서 네이트판에 글을 써봅니다.
오타나 맞춤법 틀린부분 알려주시면 발전하겠단 의미로 수정하고 감사해할테니 언제든 알려주세요.
제나이는 27살이고 올해로 5년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내년에 드디어 결혼을 하려고 슬슬 준비하는 과정이에요.
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데 얼마전에 자기 혼전임신해서 지금 남자친구랑 살거라고 하길래, 아기 갖은걸 축하하면서도 들어보니 얼마 만나지도 않았는데 걱정도 된다 그래도 너가 행복하면 좋겠다 축하와 걱정을 동시에 했어요.
당장 친구나 그 남편될 사람 둘다 모은돈도 없는 상황이라 결혼은 나중에 기회되면 하는거고 우선 같이살고 양가허락하에 혼인신고 할거라고 그러드라구요.
만난지도 채6개월 정도밖에 안되었다는데 솔직히 친구인생이 전 걱정되면서도 행복할거라고 응원하고 친구도 니가 걱정하는 맘 당연한거다 그리고 고맙다 좋게 대화했습니다.
그러고 조금 시간 지나고 제가 이제 결혼준비를 시작하니 친구가 부러워서겠죠 질투와 시기를 하기 시작해서 정말 짜증났습니다.
친구: 더 만나보고 결혼해라, 무슨 결혼식을 그렇게 성대하게 하려하냐, 그런거 의미없다 그돈으로 집사라 등등
걱정해주는 마음이라면 저도 느낄텐데 그게 아니고, 저희5년이나 만나 신중히 결정해온 과정이고 남자쪽 능력이나 경제상황도 다 갖춰져있고, 집도 자가는 아니나 1억대 전세가 있는 상황이라서 큰 부담도 없고, 결혼식도 예단 예물 양가 500씩 생각하고, 기본적인것만 주고받자로 결정했거든요.
집은 제외하고 혼수, 예물, 예단, 스드메! 신혼여행 해서 결혼식 대관비랑 식비는 축의금으로 할거라 빼고 양쪽 1500~2000씩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식장은 넓은곳 선택했는데 예비남편 집이랑 저희집이 둘다 첫혼사인지라 부를 가족 지인이 많은 상황이라 예식장만 조금 넓은곳 선택해서 할 거구요.
제가 얼마만나지도 않고 진짜 콩볶듯 막 빠르게 진행하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각 1500~2000 해서 결혼하는거 그렇게 부담이라 생각하지않고 나름대로 소박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하는건데...
지금 저 친구가 하나하나 부정적인 시선으로 말하니 부러워서 그럴수 있겠다, 임신해서 예민한가보다 싶은데 갈수록 베프라고 생각한 친구가 하나하나 딴지걸고 왈가왈부하니 스트레스 입니다.
임신한 친구한테 뱃속애기도 다 들을텐데 막말도 못하겠고, 이해는 저도 다 한다만은 제가 자랑전화 날린것도 아니고 자기가 어쩔거냐 묻길래 이렇게 하려한다 대답해준 상황에서 저러니...
마치 심보가 나는 못하는데 넌 하냐? 봬기싫다 이런 느낌이 드는지라 자꾸만 화나네요.
한번은 너가 그런상황에서 내가 결혼한다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할거안다, 하지만 우리도 5년간 계획하고 준비한거니 친구로써 축복해줘라 진짜 최대한 예쁘게 말했는데도 자꾸 연락해서 도와준답시고 싸.구려 라고 표현하긴 그렇지만...
별이상한 진짜 최악같은 예식장, 한복, 스드메 추천해주고(인터넷 어플 최저가라고) 이젠 얘가 날 대놓고 엿먹이는구나 싶어 화납니다.
가장 소중한친구 이기에 저한테 질투할 수 있고, 비슷한 상황에서 누구는 갖춰하고 누군 못하고 속상할거 알지만...
얘가 이러는 모습에 이젠 인연을 끊어야하나 마음이 복잡하고, 참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