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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 같이가자는 시누이

ㅎㅎ |2018.08.17 17:07
조회 76,519 |추천 10

30대중반 6개월차 유부녀입니다.
지금 첫아이 임신한 상태구요....
남편이랑 장사해요..

얼마전 남편이 어머님께 ‘여름장사끝나면 둘이 제주도다녀오려고 한다’고 하니 그래 고생했으니 다녀와라...그럼 시누랑 시조카도 델꼬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시누는 신혼여행,태교여행 한번도 못가고 친정엄마옆에서 고생만했다고..)
그래서 남편이 어머님과 시누한테 싫은 내색을 했어요......

그리고나서...가 시작입니다.
*시모과 남편은 매일 통화하는 사이(시누도)

통화할때마다 시누는 같이가자고 시모는 좀 델꼬가라하더라구여..

둘이 일만하느라 여행한번 다녀보지도 못햇거든요
어차피 애기 나오면 더 다니기 힘들텐데ㅜㅠ
이번엔 좀 둘이서 다녀오자고 햇어요.
(원래는 오키나와엿는데 올해 장사도 잘 안됏고하니 제주도로 변경)

남편도 누나랑 가기 싫다고 이리저리 끌려다닐테고
누나성격알기에 가면 빡쳐서 백퍼싸울것같다고...
남편이 형님한테 계속 매형이랑 가라고 왜 우리 사이에 끼냐고 하면서 싫다했고
형님은 저한테 다른말필요없고 스케쥴이나 짜라고...ㅜㅜ
따라오신다니 당혹스럽다. 저희 둘의 태교여행이다라고 햇더니
우리랑 같이가면 더 좋다 그러니 여행스케쥴이나 짜라!!
결국 저는 알겠다했습니다.

그후에도 남편이 계속 싫다고 했어요.
그래서 다른방안이 부산을 가래요
형님 아주버님 시조카 남편 저..이렇게....
기름값 아까우니까 한차로(남편차)....
그것도 싫다햇는데.....
여기서 시누가 삐쳣고 어머님이 저희에게 화를 내시더라구요..
입장바꿔 생각해봐라 너네같으면 열 안받겠냐등등
00(며느리)가 싫다고 햇냐,!누나랑 가는게 그렇게 싫냐,여행한번 못다녀본 누나 좀 같이 가면 어디가 어떻냐고!!
(솔직히 신혼여행,태교여행 못가신거 우리때문 아니잖아요 그거 못가서 안쓰러우면 아주버님이랑 가셔야지 왜 우리랑 가냐며 남편한테 얘기햇네요)

시누네랑 가는게 싫다기보단
앞으로 둘이 다닐일이 없을텐데
첨이자 마지막으로 둘이서 편하게 다녀오자는 맘이거든요(연애할때도 이핑계 저핑계로 여행한번 못갓어요)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시누가 따라간다해도 말려야 할판에
시모가 델꼬가라해도 됐다고 할판에
그 사이 딱 부러지게 거절 못하는 남편도 밉고
내 의견 얘기해봐짜 싸가지없는 년으로
평생 힘들까바 그것도 겁나고....

남편이 우스갯소리로
”자기가 싫다해서 이렇게 된거잖아”이러는데
진짜 속이 뒤집어지고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저는 나중에 그냥 다같이 가자햇는데 남편이 절대 싫다햇어요

진짜 여행한번 가는것도 이렇게 눈치보면서 가야하나싶고 별걸 다 참견한다 생각도 들고
결국 여행은 취소했습니다.
우리둘이 호캉스나 하자고....
너무 속상해서 두서없이 끄적여봅니다ㅜ



추천수10
반대수345
베플남자ㅊㅊ|2018.08.17 17:21
같이 가기도 싫고 둘만 간다!!!딱 부러지게 말하는게 그렇게 어려워요???별것도 아닌걸로 고민하는 님이 등신임!!!
베플|2018.08.17 18:23
혼자 착한척 다 해놓고 징징징거리면 뭘 해요... 남편이 막겠다고 용쓰는데 사람 참 힘빠지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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