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 남겨봅니다 오랜만에 남편이랑 한바탕 했거든요
결혼2년차 이제 겨우 굴러다니는 아이하나.
육아로 저는 주부생활중이라 맞발이에서 외벌이가 됐어요 남편일은 스트레스를 꽤 많이받는 직업이고 쉬는날이 일정하지읺아요 많이 바쁠땐 한달에 두세번 쉬는 날도 있을정도구요
일하던 사람이 육아로 주부가 되니 저도 나름 스트레스이고 남편은 님편대로 책임이 늘어나니 스트레스가 더해져서 서로 날카롭게 굴었다는거 알고있어요
좀더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알고싶어서요..
저는 사랑표현을 주고받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예요 남편은 아무래도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죠 누가 잘했고 못했고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
정말 두사람 모두에게 좋은 방법을 찾고싶어서요.
육아에 지치고 일하다 집에 있으니 은근 집에서 돈만 축내는거같고 아기낳고 자기관리도 제대로 안되다보니 스스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거같아요 저는..
아시는 분은 아실거예요 집안일 해도 티안나고 아쩌다 못하면 티확나고 , 아직 어린아가라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데 씻을때도 아기잘때 도둑샤워하고.. 화장실도 안고가야할때도 있고.. 나가고싶어도 아기랑 함께 나가야하니.. 아직 너무 어려 누구에게 맡기지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엄마껌딱지라 엄마가 안보이면 입술이 퍼래지도록 울어대니 맡길 수도 없네요 더 어릴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양가부모님께서도 못돌봐주셔서 .. 지금은 더더욱 엄마없이는 하하하하...
사소한 문제하나였어요 평소같으면 그냥 웃고넘길 일이었는데 반농담으로 집에서 편하게 티비나 보고 나도 그러고싶네.. 하는 남편 말에 쌓얐던게 빵터졌어요
반농담인거 아는데.. 우리아기기 좀 순해서 별난 아가둔 엄마들보단 그래도 나름 편하게 키우는거라고 생각도 하고 있긴했지만.. 그래도 육안데.. 독박육안데.. 순간 터졌어요
나도 힘들다고 힘들어도 밖에서 고생하고 왔을 남편 나름 열심히 배려해주려고 한다고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나는 뭐가 되냐고 당연히 집안일하고 당연히 애보고 그리고 그게 다이고 다른사람은 다 뭐라하든 남편만 알아주면되는데 서로 배려하고 있는거라 생각하다가 그게 아닌가 싶어지고 .. 그냥 터졌어요 그냥 서러워졌어요
남편은 그게 아니라고 왜 농담에 정색하냐고 당황하고..
나는 그냥 내 고생 여보만 알아주면된다하고 ..
알아주는거 티 좀 내달라고 매일 하던 출근뽀뽀 요즘 해달라해도 안해줄때 많은거 서운하다 그냥 하루에 한두번 사랑한다 말해주면 안되냐 ..
저는 좀 많이 표현하는 편이거든요 결혼전에도 남편이 왠만한 남자들은 사랑이 너무 넘쳐서 감당못하겠다고.. 그랬었고요 ..
남편입장은 사는게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받고 쉬는 날도 얼마없고 거기에 굳이 사랑한단 말을 꼭 들어야하냐고
말로 안하면 모르냐고 왜 진심을 못알아주냐고 안사랑하면 결혼했겠냐고 ..
스트레스 받고 책임감 많이 느끼고 있다는거 일도 너무 바쁘다는거 다 압니다 늘 피곤해하니까요..
그래서 나름 배려하려고 노력중인데...
평일에도 일찍 마치는 날이면 두세시간씩,
쉬는 날이면 하루종일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하는거 그냥 둡니다 밥 챙겨주고 간식달라그럼 간식도 챙겨주고 .. 오죽 스트레스받으면 그럴까 친구도 한달에 한반 볼까말까하고 주로 전화나 카톡으로 혹은 게임에서 만나 노는거 아니까 ..
그래도 하루종일 게임하고 늦잠 자고하면 게임하는 시간 반만이라도 아기랑 좀 놀아줬으면 싶었어요
뭐 아빠랑 자주 노는 아기가 지능이 높아지고 아빠와 유대관계도 강해지고 는 개뿔 . 저도 좀 쉬고싶어서요 .
한시간도 채 인놀아주고는 애가 엄마만 찾네 하고 애넘기고 자기 게임하지말고 아빠도 좀 찾게 잘 좀 놀아주라고!!!!! 하는 마음도 있었네요
솔직히 맞벌이할때도 집안일 대부분은 제가 했어요
본인이 하기로한 화장실 청소 하라하라해도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에 제대로 안해서 만삭일때도 제가 쭈구려앉아서 칫솔로 타일사이사이 곰팡이 제거하고...생각하니 또 서러워지네 후
지금은 뭐 당연하다시피 제가 거진 다 하는데.. 육아까지하니 정말 제가 쉬는 시간은 아기가 잘때 뿐이네요 그 시간마저 빨래 개키거나 소리안나는 __질을 .. 아 또 서럽 ..
말이 자꾸 새네요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 있어서요 ㅎㅎ
이거 다 쓰고 나면 그걸로도 좀 스트레스가 해소될거같기도하고..
여튼 조언을 구하고싶은 부분은 .. 어떻게 해야 두사람다 행복할까요
제 입장은 사랑하지 않는데 억지로 사랑한다 말하라는게 아니니까 그냥 하루에 한두번쯤 사랑한다고 먼저 말해줬음 하는거예요 내가 여보 나 사랑해? 라고 묻기전에 그냥 먼저 말해주면 괜히 보챌 일도 없고 , 그 말 한마디면 전 하루종일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서로 힘든거 알지만 그정도는 배려받고싶은거예요
남편입장은 충분히 밖에서 힘든데 굳이 사랑표현을 강요하지말라는거죠 사랑해서 결혼한거고 본인도 여유가 생기면 한다고 좀 기다려달라고요 진심을 알아달라고 여유 생기면 강요안해도 한다고 자꾸그러면 더 반발심이 생긴다고요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이해하려하다가도 .. 나는 자기 힘들다하면 마사지도 해주고 간식도 해다주고 하는데.. 사랑해 한마디가 그렇게 힘드나.. 나는 그 한마디 해주는 수고조차 가치없는 사람인가 점점 생각은 나쁜 쪽으로만 빠지고 ..
남편은 계속 똑같은 말만 되풀이 된다며 저보고 선택하랍니다
자기는 그렇게 못하겠으니 내가 이해하고 사랑표현을 포기하던지
, 여유가 생기게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던지, 일 그만두고 집에서 애나 보게 해주던지... 셋중하나 선택하랍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본인도 스트레스 받으니 아무말 대잔치를 한건지 진심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지금 제정신이 아닌거같아서요
하루 한두번 사랑표현을 원하는게 그리 많이 바라는걸까요 ? 정말로 기다리면 자발적인 표현이 나올까요? 얼마나 기다리면 나올까요? ..
피곤한거 알면서 이렇게 하는 제가 배려가 없는 거였는지 아니면 그냥 평생 배려만 하다 제 속이 문드러질거같은게 제 착각인지..
자주 다투지는 않아요.. 일년에 한두번정도? 다툼의 원인은 늘 사소한 부분인데 결론은 사랑타령이 되버리네요
남편이 좋아하는 현실적인 부분이라면
내가 배려해주는 만큼 그냥 사랑한다 한두번 말해주는갈로 퉁치는거라면 오히려 남편이 남는 장사 아닌가싶은건 제 생각일 뿐일까요..?
별별 댓글이 다 달리겠죠 그중에 하나정도는 현명한 방법을 제시해주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 그냥 토닥토닥을 받고싶은거기도하고 .. 뭐 그렇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