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1여학생입니다.
방탈이지만 부모님들 생각을 듣고싶어 여기에 글 남깁니다...
전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삽니다.
주중에는 학교 방과후 학원 야자 가서 10시에 들어오고
주말에는 봉사활동 영재학급 학원 자율동아리 하고 친구랑 밥 한번 먹으면 금세 저녁이 됩니다.
또 매일밤 10시부터 11시까지 운동하고 씻으면 일과 끝입니다.
물론 학교 안갈땐 하루종일 비는날도 잠깐씩 있습니다.
바쁘다 보니 잠깐씩 짬내서 핸드폰 하는 게 제 삶의 낙입니다.
노래 듣고 친구랑 연락하고 게임 몇판 하고 판 좀 보면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오며가며 짬짬이+집에서 좀 하면 사용시간 재는 어플에 하루 2~3시간쯤 찍힙니다.
물론 하루종일 비는 날에는 7시간씩 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핸드폰 하는 대신 컴퓨터나 tv는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창 유행했던 구그달, 태후, 도깨비, 김비서 같은 드라마도 당연히 안봤고요.
노트북으로 영화도 안 보고 친구들 대부분이 하는 아이돌 덕질도 안 합니다.
이렇게 따지면 핸드폰 사용시간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핸드폰 하느라 성적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전과목 3등급 이내로 나와요.
그런데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십니다.
엄마는 핸드폰 30분도 마음놓고 못 하게 하십니다.
꼭 핸드폰 할 때만 너 수학 그렇게 하면 안된다, 공부해야 되지 않겠냐...
제가 며칠전에 제 요구로 압수됐던 핸드폰을 받았는데
압수됐던 때 엄마 핸드폰을 빌려서 30분 쓴다 하면 안된다 하시고 20분만 써라, 10분뒤 가져간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귀가시간이 늦다 보니 사용시간이 대부분 11시 이후입니다.
그런데 아빠는 11시 이후에는 무조건 다 끄고 자라고 하십니다.
늦게 자면 수업시간에 존다면서요...
그런데 저는 빨리 자나 늦게 자나 조는 것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몰라도 저는 그래요...
또 아빠는 엄마가 핸드폰 그만하라 하는데 왜 계속하냐, 그만하라면 그만해야지 왜 말을 안 듣냐 소리를 지르십니다.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슬픈 것은 아빠가 저를 중독자 취급하신다는 겁니다...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너 중독이다, 병원에 가봐라, 너같이 말 안 듣는 애는 없다, 애가 이렇게 될 때까지 엄마는 뭐 했냐...
저는 마지막 말이 가장 이해가 안 가요.
엄마도 그 말에 그럼 아빠가 직접 관리하지 그랬냐
아빠는 그건 엄마 일이다
두 분이 싸우는 것이지만 결국은 애가 잘못된 건 니 탓이다, 하면서 결국은 제가 잘못됐다는 얘기잖아요.
일부러 저 들으라고 둘이 편먹고 그러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또 평소에 화 안 내는 분위기에서도 웃으면서 저 중독이라는 듯한 말을 계속 던지시는데 그건 생략할게요...
이런 일이 못해도 1주에 한번씩은 있습니다
정말 제 잘못일까요?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