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주의)
일 때문에 2년 가까이 남대문시장 가고 있는데항상 느끼는 거지만 남대문시장은 시장으로써 절대 갈 곳이 못 됨.수입물건 싸게 살 수 있다는 거 빼고는 시장으로써 아무런 메리트가 없음.유명한 가게나 맛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식당이나 수산시장쪽에 위생관리가 제대로 된 것도 아니고상가(특히 지하상가)는 비좁아서 사람들이 겨우 다녀서 너무 불편함.여기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 든 사람들이나 신기해서 오는 외국인들.젊은 사람들은 거의 안 옴.시장의 발전은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소비가 지대한 영향을 주는데 남대문시장은 그런거 없음.
길가다 보면 가래침 뱉는 할매들과 길빵하는 영감들, 호객행위하는 상인들 외엔 없음.여기오는 주 고객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경우에 없는 행동 많이 함.특히 노인들은 나이 들먹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상인들 한테 해코지 잘 함.노숙자들도 오지게 많아서 아무 가게나 들어가 행패 부림. 그래서 경찰이 매일 한 두번씩은 시장 순찰함.
여기 물건 사러 오는 인간들도 기본이 안되있지만시장 상인들도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가 없음.물건 고르고 있는 외국인들보면 어떻게든 바가지 씌울려고 하는게 눈에 보임.외국인이 왜 그 가격이냐고 따지면 "니네 나라로 돌아가!!!"하고 소리 지름.그러면서 항상 장사 안된다고 신세 한탄만 하고 있음.
가끔 일하다가 은행업무 보려고 시장에 있는 은행 들어가면 거기서도 가관임.직원한테 어거지로 자기가 원하는거 하라고 소리 지르는 아줌마도 있고청경이 설명하고 있는데 말 끊고 인상 쓰면서 화내는 회사원도 있고길가다가 은행 들어와서 쌍욕하다가 청경한테 끌려나간 노숙자도 봤음.진짜 여기 은행에서 일하는 직원들 참 불쌍하다 느낌. 문 앞에 취식금지라고 붙어있는데도 ATM실에 호떡 먹으러 들어오는 몰상식한 인간들도 많음.
이제 10월되면 다른 곳으로 근무지가 변경되서 다시는 여기 올 일 없지만진짜 남대문시장은 내가 일했던 곳 중에서 가장 더럽고 추잡하고 상태가 않좋은 곳임.개인적으로 시장으로써 더이상의 발전 가능성은 없는 걸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