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인데 친구들 때문에 힘들어요..위로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힘들당
|2018.08.29 22:03
조회 12,225 |추천 3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하자마자 돈 벌어서 집안 빚만 갚았어요네, 알아요. 저는 물론 저희 집안 정말 보잘 것 없는거..그런 부족한 제가 3년 전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나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비 시댁은 매우 풍족하고 번듯합니다. 시부모님 인품도 정말 좋으시구요, 예비 시누.. 그러니까 저한테는 아가씨.. 아가씨도 정말 고와요. 외모를 말하는게 아니라 모든게요. 집안 자체가 정말 기품이 넘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정말 좋은 분들입니다.
저한텐 정말 과분해요..저희 집안 사정 아셔서 부끄럽게도 몸만 가는 결혼입니다.
이게 문제의 __점인가봐요.
정말 친한 친구들만 그런 사정 알고 있었는데 어디서 말이 퍼진건지,평소엔 그냥저냥 안부정도 전하는 고등학교 친구들 몇몇이 제가 취집한다느니,몸만 간다느니, 염치도 없다, 이런식으로 무례한 말을 하더라구요
염치없이 몸만 가는건 맞는 말이라 취집은 아니지.. 하면서 웃기만 했습니다
순간 손이 덜덜 떨리고 속이 울렁거렸는데 그냥 웃었어요 바보같이.
마땅히 반박을 못하니까 한 술 더 떠서 왜 그런 사람(예랑)이 저랑 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돈많고 예쁜 여자들이 줄을 섰을 거다.. 이런 말도 하더라구요그 외 제 결혼에 대해 많이 왈가왈부 했는데 저런 말들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고구마만 드려서 죄송하지만 저 말에도 반박 못했어요 맞는 말이니까요.. 그냥 집에가서 울었어요 서러워가지구.
저도 제가 부족한거 알아요, 예랑처럼 좋은 사람이 제 남편으로도 과분하고,시댁 역시 과분한거 제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저 역시 예랑이한테 왜 나같은거 만나냐구 물어본 적 있으니까요..
결혼 준비 하면서 네이트 판을 참 많이 봤어요보통 이런 경우를 보면 댓글로 많은 분들이 친구들이 자격지심 있어서 까내리는거다,절교해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겪으니까 애네가 날 끌어내리려고 그러는건가..? 싶다가도아니겠지.. 그래도 친구인데.. 여러 생각이 들면서 엄청 속상하기만 해요
그냥.. 모르겠어요.. 막 속상하고 서럽고... 결혼해서도 저런 말 들을까봐 무섭고..
안그래도 낮은 자존감이 바닥을 기는 기분... 그 날 이후로 쭈욱 우울하고 자괴감 들어요
휴.... 저도 제가 뭐라는지 모르겠네요..ㅠ두서없고 별거 아닌 내용이라 죄송해요
그냥 위로 받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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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18.08.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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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님 형편에 맞는 남자를 만났어야죠 욕심의 끝은 결국 파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