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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너무너무 싫어요 (내용김)

00 |2018.09.03 15:27
조회 6,897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년차 신혼 부부입니다.
결혼후 매일 판 게시판을 보기만 하다가 글을 남겨요
제목 그대로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사랑하는 사람만 생각하고 보고 살면 될줄 알았는데 시어머니가 이렇게 큰 짐이 될지 몰랐네요..
관련해서 남편도 싫어지고.. 걱정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시어머니가 처음에는 안그러셨어요. 
결혼 전에는 우리 집에 과분한 사람이라는둥, 엄청 잘해주시고 말도 이쁘게 해주시고 했는데

결혼준비 할때 부터 변하시기 시작하더라고요 
(참고로 남편가정은 이혼하셔서 시어머니만 계세요)
상견례때도 계속 저한데
"애 말좀해봐" "아니 넌 말을 안하니"
이렇게 계속 타박하셔서
저희 엄마가 "애한테 왜그러세요?" 이러시고.

저희는 맞벌이 부부인데 결혼 준비할때 일할 시간에도 전화 계속 오고... ㅜㅜ
도련님도 메이크업 해달라는둥. 남편 담배 끊게 해달라는둥. 하소연..하소연...ㅠㅠ
결혼날도 하도 요구사항이 많이 헤어 메이크업해주시는분이 시어머니시냐면서 슬쩍 혀를 차더라고요.. 

결혼식 당일은 저희 엄마보고 
-  00가 회사에 도시락 싸가지고 다닌다면서요~? 
-  네~회사에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  애가 참 독하네요. 

이렇게 애기했다고 해서 제가 얼마나 마음이 찢어졌는지...이후에 엄마가 그랬다고 애기하고 제 동생도 (동생이 일찍결혼함) 자기 자식 관련해서 막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남편 가정에 첫 결혼이니 그려러니..
다들 예민해서 그럴려니.따로 사니까. 맞벌이고 거리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참고로 결혼 할때도 지원 받은거 하나도 없고요. 오히려 제가 8:2로 다 부담하고. 가구도 저희 집에서 다사고 시어머니 집에서 자기 맘대로 고른 티비진열장 한개.옷장 한개 숟가락 딱 2개..젖가락 2개....)

결혼 하자마자 전화로 하시는 말이. 자기는 자기 아들 뺏겼다고 ... 아들 뺏긴 기분이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때도 벙쪘는데.하도하도 담배 못끊게 하냐고 잔소리를 계속해서 그때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왜 자기 아들이 담배를 피는데 저한테 잔소리를.. 그리고 그게 말로 끊게 해지나요...)

그걸로 또 저희 생활에 싸움이 시작되고..
(내가 왜 이런소리는 들어야 되냐.. 자기가 좀 어머니 만날때는 조심을 하던지 그날만 좀 참던지. 하지 왜 맨날 들켜서... 나는 자기가 담배피면 혼자 앉아서 잔소리 듣는데 조심해달라...) <- 이렇게 싸움이 날수 밖에 없음...

그러고 저희 집에 갈일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전화로 

"00(남편)은 이거 옷 입혀서 보내라. 살쪄서 안맞을수 있으니 입혀봐라"

"네~" <- (저희집이 옷이런거에 까다롭지 않음 그냥 깔끔하게만 입히면 되겠지라고 생각함)

-끊고

-"자기 어머님이 이거 입고 내일 가래. 입어보고 자기가 입고 싶은거 해서 내일 가자~"

"응~"

- 남편한테 시어머니 전화옴-

시어머니-"00(저)가 옷 입으라고 줬어?"

남편 - 안 입어봤는데? 낼 봐서 괜찮을거 입고 가면 되지.

시어머니- 입어 보라니까. 그거 입고 가라고. 입어봐

남편 - 알았어. 

- 끊음

-이러고.. 아시다 싶이 엄청 또 싸웠네요.... 



남편도 마마보이는 아니예요. 진짜. 무던함. "어. 알았어." "알았어" "아 내가 알아서 할께!" 이런 스타일이고

어머니한테 선물이런거 한번 한적도 없고
용돈도 드린적 없는... 

초반에 저한테 자꾸 자기 집에 전화를 하라길래.
(이것도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시킴 맨날 00는 전화도 안하고 이러냐하고 하소연함)

왜 자꾸 전화를 하라고 하냐.
전화하면 맨날 나 혼나고 좋은 소리도 못듣고
어머니는 맨날 아프다고 하고. 나 위한 말은 하다도 없고
나만 맨날 스트레스 받고
말 하나하나가 마음아파서 몇일간 맴돌아.
그래서 하기 싫어.그리고 전화를 갑자기 그럼 됐다 쉬어라하고 말하는데 뚝끊어버려. 기분도 안좋아.
자기가 잘해야지 자기도 어머니한테 못하면서 나한테 왜 강요하지마. 자기나 우리집에 잘해
자기도 우리집에 전화도 안해주면서 나한테만 왜 그래. 
어머니는 결혼 전에는 맨날 전화해서 괴롭히고 결혼 하니까 왜 나한테 전화하래.자기한테는 어머니가 전화 주시는데 나는 왜 받기만 원하면서 자기한테 뭐라고해.하고 또 싸움...

(저희 부부가 싸우는 날이 없는데 -3년 연애때도 싸운적 없음 손에 꼽을 정도- 시어머니만 끼면 이렇게 싸우게 되요)

꼭 중간에 껴서 이간질을 잘하세요.
남편한테 제애기. 저한테는 남편 애기. 해서 안좋은 애기를 서로 말하면서 싸움이 되는...

이러다가 큰일이 있었는데.

시어머니 댁이 이사하는 날이 있었는데 
시댁 아무도 저한테 말을 안해준거예요. 

(남편도 자기 집에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사를 하면 이사를 한다 말을 안하고. 알아서 이사 선물을 살 생각도 없고. 그냥 이사하는구나 이런것 같음)

남편한테 시어머니가

시어머니 - 어떻게 시댁이 이사하는데 며느리가 연략 한번 안할수 있니

남편 - 00이는 이사하는지를 몰라.

시어머니 - 뭐?

남편 - 내가 애기를 깜빡하고 애기 안해줬어. 안해줬는데 어떻게 연략을해

시어머니 - 그러니까 며느리가 평소에 통화를 했으면 모를리가 없는데 너희는 둘다 어쩜그러니.

남편 - 아니 00이는 몰랐다니까. 지금 애기해서 알았어.

시어머니 - 뚝-(전화끊음)



남편이 나한테 애기함..
그럼 내가 몰랐다고 전화 볼께....


저- 어머니~ 제가 애기를 못들어서 몰랐어요~

시어머니 - 너는 어쩜 사람이 이러니 예의도 없고 안부묻고 살자고 하는데 이렇게 할수가 있니? 

저 - 제가 몰랐어요... 

시어머니 - 내가 설날에 왔을때도 우리 이사한다고 했으면 (이때는 날짜가 안나옴) 너가 알아서 물어서 언제 이사하냐 물어 보고 관심을 보였어야지. (이사한다는건 올해 초고.. 이사는 6월달이였음.. (...) ) 

저 - 근데 저한테 아무도 애기를 안해줘서....

시어머니 - 그러니까 너가 연략을 안하니까 그렇지. 내가 이사하는데 선물을 바라니~ 와서 청소를 하라고해. 뭐를 하라고도 안했는데 소식을 알지도 못하니. 내가 많은걸 바라니? 내가 뭐 해달라고해?

(이때부터 저도 화가남..
내가 왜 이런 소릴 계속 듣고 화풀이 대상이 되야 되는지 모르겠음..5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왜 아무도 말을 안해주고. 시어머니가 먼저 우리~ 이사해~이렇게 좋게 말해주면 될것을 왜 말을 안하고
나한테 못알아낸거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짜증이남.
이때 시어머니 말버릇이 "그래 니가 언제 전화하나 두고 봤다" 이런게 있었는데. 하다하다 너무한다 싶었음.)

저-  제가 연략을 그렇게 안들이나요? 저는 한다고 계속 연략 했는데 저번달도 3번 정도 통화했잖아요..

시어머니 - 그건 내가 하라고 해서 한거고. (+남편한테 하라고 해서 했다고 함) 너가 먼저 한적 있니?

저 - 저도 일하잖아요. 평일에는 일해서 늦게 끊나고... (진짜 이때는 9-10시 끊나고 집에오고함)

시어머니 - 그건 안다. 그래도 전화 한통화 하는게 뭐가 힘들다고. 됐다 너가 싫으면 됐고 잘지내보자는건데 나는 너가 하도 완벽 주의자처럼 하고 이러니까.  아들 집에도 못가고 너때문에 가기도 싫다. 

저 - 그것도 저 때문인가요? 제가 뭘 잘 못했다고 자꾸 저한테 이러세요?

시어머니 - 뭐라고? 내가 뭐 어떻게 한다고. 너가 뭐라고 했는지 아들도 자꾸 나한테 00한테 이러지 말라. 말투도 고치고 상냥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못하겠으니까. 너는 집에서 어떻게 하고 부모님들하고 지냈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못하다. 

저 - 저는 이렇게 말씀하시는데도 계속 전화 통화해야 되고요? 

시어머니 - 뭐라고? 그럼 내가 애기하는데 너는 들어야지.

저 - 뭐라고요? 그럼 전화를 왜해요? 욕받을려고 전화해요?

시어머니 - 하. 너한테 그런소리 들을줄 몰랐다. 내가 결혼때 해준것도 없지만. 가진게 없고 하니까 우습게 보는지 . 그래 내가 해준것도 없다고 이런 소리까지 듣다니. 아무래 해도 너 그러는거 아니다. 

저 - ... (저는 이런 소리 한번도 한적이 없음. 솔직히 열심히 결혼했고. 열심히 꾸렸는데. 진짜 준것도 없으면서 그걸로 나한테 뭐라고 하니까 울컥하더라고요) 그럼 00이는 저희집에 통화해요? 00이는 지금까지살면서 한번도 안했어요. 근데 저는 왜 이렇게 해야되요? 

시어머니 - ...

시어머니 - 그럼 걔도 잘못됐다. 어른한데 전화는 꼬박꼬박해야지. 그래. 내가 그랬다면 미안하다 근데 너도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뚝- ( 또 애기하다가 전화끊음)


(통화가 엄청 긴데 계속 이런 분류였음.. 이 통화는 남편하고 다 같이 들었음 하도 소리 지르지고 뭐라고 하셔서)

그다음날 남편 출근하고 일하는데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며느리가 어떻다는둥. 나는 조근조근 애기했는데 애가 나한테 뭐라고 했다는둥해서

남편이 "엄마 나 통화 같이 듣고 있었어. 무슨 조근조근해? 완전 뭐라고 하더만" 이랬더니 또 화내고 끊었다고함..
(이때 같이 들은걸 진짜 잘했다고 나를 내가 칭찬했음.)

그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태껏 들은 말을. 언행들. 행동들. 우리가족한데 하는일들.

이런게 너무 선명해지고 내가. 이렇게 결혼생활을 하면서 진짜 행복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이게 결혼 생활인가.

싶으면서 남편이 계속 사과하고 넘어가자 했는데
절대 사과 안했다고 나는 잘못한게 없다고. 했음.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가족 모임 같은데 불렀는데.

그집 가족 모임에. 나 앉혀놓고. 뭐할려고. 이런 못된생각 때문에.남편만 보냈는데. 남편은 또 후딱 다녀옴.
그러고 막 별일 없었고. 사람들이랑 애기 잘했고이런 애기도 하고 저런 애기도 했는데~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던데~? 이러는데 그날 또 싸움.

내가 너 부인인데.. 이번 일도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한테 이러냐고.나는 아무것도 아니냐고. 그렇게 좋냐고.나도 가족 있다고. 이런거. 나한테도 가족이 있다고 엉엉움.

남편도 미안하다고 자기가 미안하고 이러고

그러고 3개월이 지나고

추석이 다가오니까 저는 또 불안해져서.. 

- 추석 오는데 어떻게? 자기네 집에는 뭐 연략 안와? 이러니까

남편 - 아니 이번에는 그냥 가지말자. 나한테도 전에 연략 와서 뭐라고했더니. 그래 그집가서 잘 살아라.
그 쪽 어머니 어버지한테 잘하고 우리는 우리 인생 살고 보지 말자. 그냥 서로 잘살고 그러자. 이러더라고.

나 - 부자 지간에 어떻게 그런말을 쉽게해? 아무리 그래도. 

남편 - 몰라. 그냥 안가도 될것 같아.


9월달 추석 3주전에
갑자기 시어머니한테 카톡 한개 띡 옴.


시어머니 - 00아 그동안 잘 있었니? 대화한지가 언제지 모르겠다. 내가 한마디 한게 그렇게 서운했니 서운했다면 풀어라. 풀고 앞으로 다같이 노력해보자 서로가 조금씩 져주고 양보하면 잘 풀어나갈수 있을거야. 너도 그렇겠지만 00이고 맘편할리 없고 오래가서 좋을꺼 없으니 잘지내보자. 너도 지난일 잊고 앞일안 생각하며 잘 해보자.

나 - 이거 뭐야? 카톡이 왔어

(남편한테 이날 동생이 엄마 아프다고 죽사오래는데 나는 못가니까 형이 가보래는둥 이상하게 전화가 많이옴. 말이 되냐고 지금 여기가 어딘데 죽을 사들고 집에를 가냐고 하면서 집전화하고 올께~ 하더니. 시어머니랑 통화되서 남편이 제말 편하게 살자고 나도 피곤하다고 그랬다고 함)


남편 - 내가 아까 통화했더니. 카톡했나보네

나 - 그냥 카톡 한개 띡? 지금 3개월이 다 지나고서야? 하필 9월달 추석 오기전에? 뭐하자는거야?

남편 - 어른이 그래서 미안하고 했는데 그냥 나를 봐서 미안하다고 해주면 안돼?

나  - 누가봐도 딱 보이잖아. 

남편 - 애싸움이면 그냥 계속 하는데 나는 어른이 이러면 그렇게는 안한다.

나 - 하.. 정말 너 바보같다. 말도 안통한다....너는 몰라. 내가 어떤지 모른다고. 자기는 이럴 그냥 끝내고 싶으니까 그런거고.
이게 어떻게 사과 문자고..... 자기는 자기 가족이니까.. 나는.. 답답해 진짜.....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되고. 내가 설명해야 자기는 알고.... 결혼은 왜 했는지.. 답답하다..


이런고 엄청 또 싸우고..
밖에나가서 동생이랑 전화하면서 울었네요.


추가적으로 작년 추석때. 
남편네 집안은 추석을 안보내는 집안인데
(전 붙인적이 없음. 아들둘인다 다 나가놀음. 추석 음식 안함 )

저 오고 갑자기 전판사더니... 전 붙여보라고 했네요..
어머니 음식 못하시고. 아들둘 쇼파에 있고.. 삼촌분이랑 둘이하는데...어머니는 좋다고 제가 전붙이는 모습 사진찍어서 친척들한데 돌리고.......(..휴,,,,)

끝나고 집에오는데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이번 추석은 정말 행복하고 이런적 처음이였다" 했다고
남편이 좋아하는데....진짜 하... 싶더라고요....

제가 이러면 저만나쁜 애되서 이해를 못해요....................

진짜 이야기는 정말 말하려고하면 끝도 없는데..이쯤 할께요... 어제부터 남편보자마자 정도 떨어져서 꼴도 보기 싫고.어디 도망가고 싶어요... 그냥 혼자 있고만 싶고..

절 위한 사람도 하나 없는것 같고.너무 슬프네요...
길게 쓴것 같은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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