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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를 속이고 옛여친을 만났어요

50된 부부입니다. 최근에 부동산문제로 좀 다투어서 남편은 기분이 조금 좋지않은상태였는데 평소에는 애교부리고 풀어주고 하는데 제가 일이많아서 기분을 못 풀어줬어요(솔직히 같이 있어도 내내 tv만 봅니다.그래도 제가 잘못하든 남편이 잘못하든 늘 제가 기분풀어줘요) 짜증을 내면서 부르는사람 많다고 이제부터 주말에 늦게까지 놀다온다하드라구요. 평상시 거래처 술 약속 많고 요즘 몸이 안좋아서 자제하는 상태였구요.

토요일저녁에 거래처사람들이랑 약속있다고 많이 늦는다해서 알았다했고...다음날 아침 술이 떡이 되서 왔어요. 참고로 남편은 편한사람들 만나면 긴장을 풀고 마셔서 무슨일 있었는지 기억을 못할정도입니다. 일요일아침에 애들하고(늦게낳아서 이제 초등학생입니다.) 놀이동산가기로 했는데 아무리 깨워도 못일어나서 전날 축구결승이었더래서 다같이 재밌게 봤나 했어요..그래서 아무래도 힘들겠다싶어 애들이랑 운전도 못하는걸 벌벌떨며 다녀왔구요..밥도 안먹고 누워있을거생각하니 걱정되서 4시쯤 들어와서 늦은점심.저녁까지 잘 챙겨줬습니다. 사람들이랑 재미있게 놀다왔다했구요.

 

그리고 월요일밤 12시...전에 남편이 컴퓨터에 카톡을 깔아달라해서 깔아줬는데 로그인이 안되있길래..몰라서(이런건 잘 못해요.제가 다 해줍니다.) 안해놨나보다 싶어서 로그인을 해주고..보통 남편 핸폰 관심없는데 최근 남편이 핸드폰 만지지말라며 비번을 걸어놔서(애들이 자꾸 만져서 그렇답니다.) 이참에 그냥 채팅창만 열었는데 낯선 여자이름이 있더군요. 저는 남편이랑 18년간 자영업을 같이해서 거래처는 다 압니다.

 

채팅창 열었더니..그 여자랑 토요일저녁에 만나기로 한 내용이었구요... 그때부터 느낌이 쎄 했습니다.제가 촉이 좀 있습니다. 손발이 덜덜 떨리더군요

바로 남편을 깨웠고 뭐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옛날 동네친구인데 갑자기 전화와서 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암치유한지 3년차이고 부부관계 잘 못합니다. 몸이 안좋아서..솔직히 그런면에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정말 남편한테 잘 했고 남들이 보면 잉꼬부부라 할 정도로 사이좋습니다.남편도 자기 맞춰주며 살사람 저밖에 없다고 했고요.

얼마전부터 자꾸 뭐가 불안한지 남편이 바람피는 꿈도 꾸고 해서 얘기했었고 남편은 걱정마라 너밖에 없다그랬어요. 금요일날은 기혼자들이 채팅하다 만나서 사귀는 얘기하며 걱정도했고 남편도 이해못하겠다했어요.

근데 그 바로 다음날 남편은 여친을 만났고 새벽까지 인사불성이 될정도로 해서 들어온거구요.

내가 늘 미안해하고 힘들어하는거 알면서 왜 그랬냐니까...그냥 궁금했데요.

만나고 온 다음날 카톡내용에 그 여자가 언제든지 보고싶은면 연락해라 번개같이 튀어가겠다. 와이프알면 기분나빠할수있으니까..걸리면 잘 얘기해라..그런내용도 있었구요. 남편은 다른사람들도 있었다는데 누군지는 얘기안하겠데요. 20년을 살고 회사일도 같이 보는데 모르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근데 제가 모르는사람이고 이 여자도 저한테 한번도 얘기한적없데요. 꼴도 보기싫고 더 크게 싸울거 같아..집나가 밤새 카페에서 차한잔앞에두고 있다가 남편출근하고 들어왔어요. 이렇게 속상한데 몸이 아퍼 술한잔 할수 없어 맨정신으로 있어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저녁에 남편이 일찍 들어와서 자기는 그냥 그 여친이 궁금했고 밤새 남편욕하는걸 들어줬고 노래방에서 놀다보니 밤새 서비스를 많이 줘서 오래 놀게됐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지하철을 헤맸다는데 그래도 결국 새벽까지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함께 있었다는거구요.자기는 그여자 손끝도 안건드렸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더 화를 내고 제가 무슨말 물어볼때마다 꼬투리 잡는다고 짜증내면서 소주 두병까고...싸우다 그 여자한테 전화하랬더니 안받드라구요..답답하고 밤새고 한숨도 못자서 자려고 누워있는데 밤11시에 부재중보고 전화가왔어요..

 

남편: 우리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 사단이 났다

여자:왜..술마시면 안돼?? 만나면 안돼? 그게 뭐 어때서?

남편:와이프입장에서 내가 밤을 세고 오니까...(거짓말하고 나갔단 얘기는 안하더라구요) 내가 나가면 안되는거였는데...

여자: 왜.? 그래서 와이프한테 벌받고 있니?...하하하...미안해서 어쩌냐??

그 소리듣고 열받아 쫒아나갔구요..

제가 그랬죠. 재밌어요?? 어? 재밌냐구요(마침 남편이 술취해서 스피커폰 해놨드라구요)

남편: (여자한테) 미안하다..이제 우리 못만날거같다. 잘 지내라..미안하다...그렇게 서둘러 얘기하더니 전화 끊어버리더군요.

 

내가 왜 네가 미안하냐고 결혼한여자가 궁금하다고 결혼한남자불러 새벽까지 노래방에서 술마시고 놀다 보낸게 정상이냐고. 그쪽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그러냐고...거짓말한건 미안한데 자

기는 아무일없었데요.자기 못 믿는다고 성질내고 욕하고 .. 앞으로 자기 핸드폰 건드리면 죽여버린다하더라구요. 자기는 솔직히 미안한데 잘못한건 없데요...이게 무슨 개소리죠??

이래도 되는건가요?? 저는 생각만 하면 미쳐버릴거 같은데 남편은 오히려 짜증만 내요. 어제 싸우고 나서 아침에 돈이 일부 바닥에 던져져있어서 뭐냐니까..자기가 제 비상금을 숨겼데요.찾아보니거의 없어졌길래 어떻게 된거냐니까..화나서 다 숨겼데요. 일부는 찾았는데 거의 없어졌고

솔직히 숨긴거냐 가지고 나갔던거 아니냐니까...다른사람 안줬다 숨겼는데 못 찾겠데요.

종일 뒤져봐도 없습니다.

돈도 없어졌고 남편은 밤새 여자랑 있었구요.

남편은 심할때는 일주일에 4번은 술 마시고요. 안 나가는날은 집에서 혼자라도 마십니다. 그전에는 과부소리 들을정도로 집에 안들어오고 술 마셨더랬어요.

최근에는 몸이 힘드니까 거래처랑 어쩔수없이 마시고 모임친구들이랑 마시느라 일주일에 많으면 3회...그나마 힘들어했는데..그 많은 술자리와 휴유증으로 힘들다하면서 굳이 궁금한 여자와 밤을 세고 와야하나요???

남편하고 여자문제(제가 안게 딱 세번입니다.밤새고 들어와도 캐묻지않으니까요)로 크게 싸운건이번이 세번째입니다.남편은 성관계만 안하면 함께 호텔방에 들어가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더 당당한거같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숨이 막힙니다.가슴이 답답해요..몸이 안좋아서 어디 정상적으로 나가 일할곳도 없고 애들은 어리고 서럽기만 하네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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