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애기 9개월.
독박육아..
백일전 정도까지는 그래도 애기를 좀 봐줬지
언젠가부터 기저귀 가는 꼴을 못봤다
오줌을 몇번을 쌌는지 기저귀가 축~ 쳐져서 노래져있는데... 텔레비만 보고있던 너...
모유 먹이니 다른건 바라지도 않는다..
이유식 먹이고 목욕도 내 몫.
말리고 옷입히고 이유식 먹은거 치우는거도 내 몫
넌 니 저녁 먹은거도 그냥 놔두고 텔레비전 보고있구나...
일어나는김에 니가 먹은 밥그릇이라도 설거지통에 놔주면 안되니
반찬뚜껑이라도 좀 덮어주면 안되니..
나 애기 밥 먹이고 씻기고 하는거 안보이니..
전업이라 너한테 많은거 바라지도 않는다
주방 전등 나가서 마트가서 전구 사다꼈는데
그래도 안나와서 보조등으로 겨우 켜고 있는데
불 나간게 언젠데 아직 캄캄이니..
나 그만하고싶다..
애기랑 낑낑 하루종일 치대면서 찌개나 반찬해주면
군말없이 먹는 일이없지..
이건어떠녜 저건어떠녜
니가할줄아는게뭐있녜
늘 나를 무시하는 말만 했지..
언제부턴가 대화도 없고 얘깃거리가 없는 너, 나..
난 그만하고싶다...
너랑 3년 살면서 내가 완전 똥멍청이가 된거같다
술쳐마시고와서 애기한테 난도질, 죽여버려
남이 나를 쓰러뜨리기전에 내가 먼저 쳐야되
이런 개소리나 지껄이고...
니 그 정신상태 이제 신물이 난다..
지금 주절거리면서도 멀미가 나고 머리에서 지진이 난다
내가 샴푸하면서 괴로운맘에 머리 쥐어뜯는거아니
샴푸하고 나면 머리가 한움큼씩 빠지는거 아니..
너 밥먹을때 나한테 한번이라도 애기 봐준다고 편하게 먹으라고 배려해준적있니너한테 배려를 바라는 자체가... 웃긴거겠지
전업이라 다른건 안바래
육아는 공동이라는말에 콧방귀 뀌는 너..
애기가 9개월이면 이제 엄마랑 잠깐은 떨어질만도한대오죽하면 니새끼도 너를 안따르겠니..
물고빨고 예뻐하는 외삼촌을 더 따르는거아니..
어제는 니 밥먹고 바로 눕고 나 밥먹을때
애기 식탁 밑에 있고 넌 입으로 애기보더라
누워서 와라와라 하면 9개월짜리가 오니..
니가 그럴땐 애도 집어던져버리고싶고
발로 까고싶어....
속으로 엉엉 울다가
그래도 엄마 엄마 하며 달겨드는 애 끌어안고 참는다..
반성한다...
우리 그만하자...
성격차이 너랑 나랑은 성격이 너무 안맞는거같다
항상 나한테 이해만 바라는 너..
내가 널 얼마나 이해해야하니
시끄러워조용히해니가하는게그렇지물옷
니가 나한테 하는 말은 이거뿐...
지겹다.. 증발해버리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