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을 넘긴 늦은 나이에 사랑하는 아내와 첫 아이를 가져 행복과 근심을 함께 가진 초보 아빠입니다.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아이의 웃음으로 인해 한없이 행복하지만, 아이의 육아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보니 근심도 함께 갖게 되네요.. 이 글은 아내와 함께 볼 예정이고, 댓글과 답글로 주신 의견들을 받아들여 육아방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부디 관심을 가져주시고, 악플과 모욕, 비난 보다는 애정어린 댓글과 답글 부탁드립니다.
<현재 상황 요약>
1. 100일 안 된 아기가 고열로 인해 자정에 응급실에 갔다가 의사로부터 뇌수막염 또는 요로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받음. 아기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아침에 큰 병원으로 가기 위해 일단 집으로 귀가.
2. 남편 출근 후, 집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아이를 돌봐주시는 시어머니와 육아휴직 중인 아내가 병원으로 가서 검사한 결과, 아기 입원해야한다고 설명받음.
3. 아내는 4시에 아기가 입원해야 하니까 남편에게 조퇴하고 오라고 연락했으나, 남편은 회사 일로 인하여 6시 넘어서 퇴근하고 병원으로 옴.
4. 아기 입원 과정에서 힘들었던 아내는 병원으로 온 남편에게 서운함과 분노 폭발. 시어머니는, 남자가 일을 하다 보면 못 올 수 있고, 혼자도 아니고 내가(시어머니가) 같이 있었는데 왜 그러냐며 아들 편을 듬.
5. 아내는 첫 아기가 병원에 입원을 하는데 무조건 와야하는 것 아니냐며 다른 대부분의 부부가 그렇게 하기 때문에 남편이 잘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함
6. 출산 이후부터 아들 집에 와서 육아를 도와주시던 시어머니는 아내가 주장을 굽히지 않자 서운함과 분노 폭발, 본가로 돌아가버리심.
7. 향후 육아문제로 고민중
<근심꺼리>
아기는 무사히 완쾌되었지만, 고부간 갈등이 생기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1. 직장일을 무조건 팽개치고, 병원으로 와야한다는 아내의 주장은 너무 무리한 것 같습니다. 만일, 어머니가 없었다면 만사를 제쳐두고 왔을 수도 있죠. 하지만, 직장생활하면서 아이 병원 가는 곳에 다 따라다니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나요? 첫 아기의 첫 병원입원이니까 무조건 조퇴했어야 할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향후 육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쭤보는 이유는, 그동안 아내의 부탁으로 어머니께 집에 와서 육아를 도와달라고 했었는데, 어머니가 가셨으니 다시 와달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육아 도우미를 쓰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장모님께서 오시는 게 나을까요? 출산 전에 아내와 이야기할 당시에는 장모님 사정이 여의치않아서 육아 도우미를 쓰려고 하다가 어머니가 오셨던 건데, 지금 사정이 조금 달라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안 좋게 어머니가 가신 점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고민입니다.
3. 물론 육아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저는 아내를 정말 사랑하고, 아기를 잘 키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회사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일들이 조금 벅차기에 내후년까지는 육아에 큰 비중을 두기 어렵다는 것을 아내도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 아니면 장모님, 또는 육아도우미를 생각하고 있는 것인데, 고부간 문제때문에 어렵네요. 도와주세요. ㅜㅜ
남편이 잘했다고 생각하시면 추천,
남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면 반대를 눌러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