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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인데위로좀해줘

ㅇㅇ |2018.09.17 23:02
조회 129 |추천 0
제목처럼 난 고3이고 오늘로써 수능은 59일남았어ㅋㅋㅋㅋㅋㅋ...이런글이나 쓰고있을시간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읽어줘ㅜ


나는 중학교때까지만해도 공부를 굉장히 잘하는 편이었어 전국에서 순위 안에 드는 중학교에서 10등정도 했으니까..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왔는데 성적이 계속 떨어지더라 특히 수학.
이과인데 수학성적이 계속 생각만큼 안나오니까 1학년 첫 중간 쳤을때부터 자신감이 바닥이더라구 모의고사는2~3왔다갔다하고 내신은 그보다 더 안좋고.. 부모님 기대는 하늘에 있는데 죽어라해도 안오르니까 점점 하기 싫어지고 자연히 내신성적도 계속 떨어지고 그렇더라

암튼 저번주가 대학 수시 원서 접수기간이었거든 어렸을때부터 의사가 꿈이었는데
성적이 안좋으니까 다른과로 돌려야하는데 용납을 못하겠는거야 다른과붙어도 다니고싶지도 않을거같고..
그래서 수시도 그냥 여섯개 다 떨어질거 알면서도 의대썼거든 내꿈이었으니까 후회라도 안남게하자싶어서
아근데 나는 되게 이상한 믿음이 있어 난 뭘해도될거같고ㅋㅋㅋㅋㅋㅋㅋ 다른사람들이 보면 우스울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렸을때부터 내 마음대로 안되는게 거의없었어 물질적인게 아니라 하다못해 초등학교때 반장하는것부터시작해서 중학교도 되게 들어가기 힘든데였는데 일주일 공부하고 붙고 고등학교도 확률상오기힘들었는데 내가원하는데가 됐단말이야 이거말고도많긴하다
이게 별거아니라고생각할지도모르겠지만 나는 운에맡기거나 어떤 성과를 내어야하는 부분에서 내가 원하는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은적 이거의없었어 그래서 그냥 의대로지른것도 없지않은거같고ㅋㅋㅋㅋㅋㅋㅋ....
암튼이렇게 오르지도 못할 나무를 쳐다보면서 자기소개서를쓰고 내생기부를 들여다보는게 참ㅋㅋㅋㅋㄱㄲ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 들더라고ㅋㅋㅋㅋㄱ...
난 내가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고 난 뭐든 이뤄낼수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거든 그러면 더자신감있게 일을 해낼수있는거 같아서
근데 저번주에는 내가 세상에 쓸모없는사람이된거같고 그렇더라 이 많은 대학중에 내가 갈데가 하나도 없나 진짜 내가 필요한사람이 아닌건가싶고... 하루에도 몇번씩 엄마아빠한테가서 힘들다고 펑펑 울면서 안아달라고하고 싶었는데 엄마아빠도 나말고 힘든일 많으실텐데 나까지 속상하게 해드리고싶지 않아서 꾹꾹참으면서 혼자방에서 진짜많이울었어ㅋㅋㅋㅋㅋ.... 누가 잘하고있다고 이대로하면된다고 할수있다고 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하고 절망하기도하고 그냥 별것도아닌말에 눈물터져서 꺽꺽울기도하고 나말고친구들은 다 앞서나가고있는거같고 막이런감정들이 뒤섞여서 일주일을 거의 말도안하고 혼자생각만한거같애 밥도잘못먹고....

그래서 이 긴글의 요점은 위로한마디씩만해주고 가면좋겠어...!
그댓들하나씩보면서 앞으로나아갈 힘을얻을수있을거같아서!!
두서없는긴글읽어줘서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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