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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전 사랑했던 여자친구

보고싶다 |2018.09.21 09:11
조회 652 |추천 2

스물여섯 직장인이다

남들 다하는 전여친 얘기 해보려해

난 어머니 아버지 같이 안사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아버지가 문제 일으켜서 어머니랑 같이 못살았다

중고등학교 땐 아버지랑 같이살다 군대 재대하고부터는 지쳐서

같이 못살고 곧 명절인데 가보고싶은 마음이 생기지도 않는다

 

본론으로 가면

군대가기 1년전에 강남에 NB 클럽알지 거기 친구들이랑 자주갔는데

내얼굴이 잘생긴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그냥 병신 둘이서 클럽가서 이여자 보고 저여자 구경하고 잘 추지도 못하는 춤추는게

다였다 여자들 번호를 딸 자신도 없었고 그냥 항상 둘이 놀다가 국밥하나 먹고 집에가는 날이

대부분이였어 생일인 겨울 어느날도 친구랑 NB에서 사람구경하면서 놀고있었는데

2층화장실 앞에 난간대에서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없어진 친구가 어딨지 하면서

괜히 관심받고 싶어서 궁시렁 거리는거있잖아 그러다 옆을 봤는데 특별하게 예쁘거나

눈길이 가는 그런 여자는 아니였는데 그런거있잖아 갑자기 그냥 좋은거 너무 예쁜거

나도 내가 어떤 자신감으로 그 때 그 애 한테 말을 걸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내 친구가 사라졌다고 나 배고프다고 뭐 되지도않는 멘트 날리면서 들이대버렸어

그 애가 웃으면서 나한테 막대사탕 하나를 줬는데 너무설레는거야 배고프면 이거먹으라고

근대 난 자신감이 없어서 막대사탕 받고 돌아서는게 끝이였어

그 뒤로 클럽에서 하루종일 그 애만 처다보고 그 애만 생각하고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었나봐

내 친구한테 얘기해서 그 애랑 그 애 친구한테 가서 번호를 물어봤어 진짜 무슨 자신감이였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렇게 고맙게도 그 애는 나한테 번호를 줬고 그날은 헤어졌어

집에가는 길에 너무 좋고 행복해서 뭔 줄 알지?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2주인가? 후에 클럽에서 우린 또 만나기로 했고

그 날 클럽에 먼저가서 그 애를 기다리다 그 애를 만났고 얘기하다가 내가 2층 화장실

앞으로 대려갔어 대려가서 뽀뽀한번 해보려는데 내가 또 겁만 조카게 많아서

하지를 못하는거야 그 애는 벌써 눈치채고 있는것 같은데 내가 한30분동안 되도 않는 이상한

얘기만하고 아무것도 안하니까 답답했는지 그 애가 먼저 나한테 뽀뽀를 해주더라고

정말 심장이 터질것 같았고 너무 행복한 날이였어 그렇게 술도 좀 마시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다

또 헤어졌어

 

곧 크리스마스가 됬고 난 크리스마스에 건대스타시티에서 그 애한테 고백했다

그 애는 날 받아줬고 난 너무 행복했어 그 애는 고대 다니는 애였고 난 군대도 안간

놀음쟁이 아버지랑 반지하에사는 하루에 만원쓰기도 벌벌떠는 그런 애 였고

그래도 그 애는 날 좋아해줬고 자존심 상하지않게 챙겨주는 마음씨 따뜻한 애 였다

 

고대 근처 어딘가에 자취하는 그 애집에 처음가게 됬고 같이 밤도 새우게 됬고

통장정리를 해 전부다 수기로 기록하는 그애처럼 나도

처음으로 난 돈을모아서 여행계획을 해보기도 했고 여행도 가게됬고 집착도 많이했고

정말 많이 사랑했다 그 애 학교엔 전부 앞날이 창창한 친구들만 있을거란 생각에

초라한 나를 한심해하며 항상 불안했지만 그래도 그 애랑 만나는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어

그런데 나도 사람인가 그 고맙고 예쁜 애 한테 조금씩 감정이 식기 시작했고

다투는 일도 자주생기고 의심도 많이 하게 됬어 그렇게 점점 지쳐갔고 난 더 초라해지고

그 애는 더 발전해 가기만 했어 그러다 추석어느날 쯤 우린 싸웠고 난 그 애한테 헤어짐을 말했다

 

헤어지니 편했어 더이상 연락도 아무런 신경도 안써도 된다는게 좋다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다시 겨울이 됬을때 나한테 영장이 날라왔고

군대가기 하루전날 그 애가 너무 보고싶어서 전화 한통하고 무작정 그 애 집으로 달려갔다

새벽3시에 고양이가 그 애 식구가 되있었고 그 애는 잠들어있었고 난 보자마자 너무 후회가 됬고 돌아가고싶었어 우린 다시 밤을 샛고 그 애는 날 보며 펑펑 울어줬어 가지말라며

정말 가기 싫었지만 안갈수는 없잖아 그렇게 난 군대를 갓고 그 애가 한번 쯤은 찾아와주길

바라며 군생활을 했다 군생활 중간중간 만나고싶었지만 만날수는 없었고

페이스북 메세지를 초창기에 조금 주고 받는거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그 애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고 난 아무말도 못한채 군생활을 한거지 자신감이 없었으니까

군대에 있으니 너무 보고싶더라 밖에 있을때보다 더 보고싶었고 생각나고..

안갈것 같던 시간이 지나 난 재대를 했고 그 애 한테 연락해보고 싶었지만 또 겁이났고

그렇게 좀 더 시간이지나 연락을 시도했을땐 이미 찾을수가 없었어 전화번호도 차단된 내 페이스북도 그 애를 볼 수있는 방법은 없었어..

재대 후에 난 지방으로 도망간 아버지 나에겐 관심하나도없는 어머니 그누구의 도움과 위로도 받지 못하고 보증금이라는 대출에 힘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았다

인력사무소에 나가 하루 9만원 받으며서 일당일을 하다 어찌저찌 시간이지나 괜찮은 건축 회사에

취직도하고 생활하는게 조금 나아졌을때 그 애집을 찾아가봤다

이사를 갓는지 그 애는 없었고 우편함에 있는 그 애 우편물은 내가 한 달만 빨리 그 애를 찾았어도

볼 수 있었던 날짜가 적혀있었어 난 테어나서 처음으로 보고싶다는 감정으로 울어봤고

다시 씁쓸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시간이 지나 지금은 중견기업 과장이 되었고

다시한번 그 애를 찾으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든걸 뒤져 보지만 찾을 수가 없다 너무 보고싶고

물론 이 긴 시간동안 여자를 안만난것도 그 애만 바라본것도 아니지만 난 그 애 생각을 안해본적 없고 지금도 너무 보고싶고 항상 보고싶었고 궁금하고 그립고 재대하면 꼭 보자는 니말이 이루어 질거라 믿고 다시 돌아간다면 널 절대 놓치지 않았을거라고 그렇게 겁내지 않았을거라고 앞으로 내가 널 지켜주겠다고 말하고싶어 언제 볼 수 있을지 우리가 어떻게 마주칠지 모르지만

난 널 보기위해 노력할거고 다시보게 된다면 정말 사랑할수 있을것 같다

 

보고싶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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