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두 살 아기 하나 있는 30대 중반 부부입니다
제 결혼 생활이 이렇게 엉망진창이 될 줄 몰랐는데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제 인내심의 한계라 지금은 쳐다도 보지 않고있습니다
아기 낳기 전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상처받은 일화들 입니다
1. 전 완모에 직수였고 애기는 돌때까지 3시간 이상 자 본적이 없었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한데 신랑은 시동생을 데리고 와서 재웁니다..
새벽에 계속 일어나 수유를 하고 몰골이 말이아닌데..
그마저도 신랑은 고생한다 소리도 한 번 없었습니다
도련님이 집에서 자는게 불편하다 했더니 신랑은 삐져서 넌 우리가족을 다 안 좋아 한다느니.. 하며 입을 닫았습니다
2. 한창 수유 중일때 그날은 애기가 한시간도 자지 않아 너무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본인은 일어나서 보지도 않고는
제가 물을 좀 데우느라 전자렌지를 쓰고 문을 안닫았다고
저에게 짜증을 냅니다
그날 저도 폭발해서 소라쳤더니 그 뒤로 한달을 말을 안 했습니다
3. 그 이후 육아 관련해서는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혼자 애를 키웠습니다 제가 허리가 안 좋아 수영등록을 해서 토요일 하루 2시간 가량 봐 달라고 했는데 한 번 가고 신랑이 너무 짜증을 내서 그만뒀습니다
애를 맡기면 또 한 달간은 짜증을 내기때문에... 맡길 수가 없습니다
(편하게 쓸게요)
4. 저도 복직하고 엄마가 애기를 봐 주시는데 그날 신랑이 회사가 일찍 끝났다며 영화를 보고 온다 함.
난 회사 끝나면 달려가기 바쁜데... 그 소리에 이런날 가서 애기랑 놀아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됐어 알았어 라고 전화 끊고는 그 뒤 한 달간 말 안함
집에 가 보니 집안은 엉망에 애기는 얼집 끝나고 차고 온 기저귀를 5시간도 넘게 해서 축늘어진채로 다니고 있음 ㅠㅠ
5. 엄마가 일이 생겨 애기 등원을 못 해주는데 난 오전에 회의가 있어 반차를 낼 수가 없었음.
그걸 부탁했는데 짜증을 냄
그럼 친정 아빠한테 부탁을 하겠다했더니
나한테 싸가지가 없다며 소리치고 나가버림.......
이 사건이 너무 상처가 큼
이때 아 이젠 나에겐 돌이킬 수가 없이 신뢰가 깨져버렸다 느낌
6. 그 뒤 난 주말이면 애기 데리고 밖에 나가 놀다가 저녁이 다 되어 들어옴 혼자 애 데리고 버스타고 유모차 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님 그럼 신랑은 티비보거나 자고있음
7. 동네 스포츠센터에 애기랑 엄마랑 하는 프로그램이있음
전화로 문의 하니 할머니 안되고 꼭 엄마만 된다 함;;;;;
가족 식사 후 엄마 나 신랑 같이 집에 가는길에 센터 보고 한 번 들러서 문의해 보겠다 먼저 집에 가라니 싫다 함..그냥 집에 가자고
난 또 오기가 번거로우니 들렀다 가겠다 하고 앞에 전화 사정을 얘기 함
그랬더니 너가 똑바로 얘기를 못했으니 그러겠지 이럼...
하....... 진짜 이때 6번 사건으로 회복 되지 않은 마음에
마지막 일격을 가함
지금 진지하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 중
1.헤어진다 2. 주말부부로 산다(신랑 회사가 멈) 3.부부 상담을 받는다 4. 그냥 이렇게 못본척 하며 산다
아...... 진짜 결혼 왜한걸까..........
제발 조언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