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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왕따 주동자가 TV에 계속 나옵니다

트라우마 |2018.10.01 16:12
조회 717 |추천 3
이제막 30줄 접어들은 눈팅만 늘 하던 평범한 남자사람입니다늘 눈팅만 하다가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1학년, 1년동안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표현이 너무 뻔하지만.. 그 1년이 저에겐 너무나 길고, 지옥같았습니다몇몇 가벼운 것들을 이야기 하자면제 자리는 늘 주동자와 그 무리들에 의해서 결정되었습니다주로 맨 뒷자리에 주동자랑 그 무리중 한명그 바로앞에 저랑 또다른 한명 그리고 제 앞에 두명마치 포위하듯 앉아서 수업시간 내내 조금씩 괴롭힘을 당했고
쉬는시간에는 꼬집힘(다섯손가락 다써서 쥐어뜯듯), 머리뜯김, 뒤통수 때림 등나중에라도 자기들이 저를 괴롭힌게 티가 나지 않을정도로 끊임 없이 괴롭혔습니다한번은 선생들에게 도움을 청해보려 수업시간중에"그만좀 하라고!" 하며 선생들이 제가 괴롭힘 당하고 있단걸 알도록 해봤지만그 순간에만 "아 쌤 장난장난 이제부턴 좀 살살주고받을게요 ㅎㅎ 그치? 왜그래 우리 같이 놀고있었잖아~ 미안미안 아픈줄몰랐어" 하고 넘어갔고그 수업이 끝나곤 두배이상의 괴롭힘을 당해야 했습니다
점심시간엔 밥을 먹으려하면 물좀 떠오라며 물셔틀을 시켰고물셔틀의 이유는 목이 말라서가 아니라 제 급식판에 이런저런장난을 치기 위해서였습니다물을 떠오는동안 국에다가 양말을 넣어둔다던지,급식판을 사물함에 숨겨놓고 자물쇠로 잠근다던지물론 사물함속 급식판은 뒤집힌채로 들어가있었구요
종종 저를 도와주려고 손을 내밀어주던 친구들도 있었으나그러는 족족 그친구들마저 타겟이 되어 괴롭힘을 당했기에결국 1학기 끝나고 나서부턴 괴롭히는 그들과 괴롭힘을 당하는 저 그리고 방관자들..이런구조로 남은 2학기를 보냈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 스스로 너무 비참하지만..운 좋게도.. 2학년이됨과 동시에 문, 이과 분반이 되면서그 무리들로부터 해방이 되었습니다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그순간을 잊은적 없었으나잊으려 노력하고, 발버둥치며 살아왔는데그 당시 주동자였던 사람이(ㅅㄲ라고 하고싶지만.. 참겠습니다) 단역으로지만몇년전부터 이곳저곳 드라마 한장면 한장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엔 그냥 저러다 말겠지.. 뭐 1-2초 나오는거가지고 이러면내가 예민하고 내가 한번더 지는거지내가 멍청해서 당한 일인데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고 넘어갔습니다드라마에선 단역이지만 SNS같은데 돌아다니는 인터넷드라마? 그런곳에선주연이나 조연도 했던것 같습니다.. 페북 눈팅하다보면 종종 보이더라구요
그러던중 제 마음과 다르게.. 단역이지만 주동자가 드라마에 나오는 횟수와 시간이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 성황리에 종방한 "ㅁ.ㅅ.ㅌ ㅅ.ㅅ.ㅇ"까지 나오고심지어 얼마전에 시작한 "ㅎ.ㅂ.ㅇ.ㄱ"에도 나오더군요아무리 단역이라 짧게 나온다지만.. 저는 트라우마처럼 예전 기억들이점점 또렷해지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이야 단역으로 1~10초 이런정도만 나오는 수준이라욕지거리 한번 내뱉고 앞으로 그 드라마를 안보면 되는 정도이고나중에 조연 수준까지 올라가더라도 "불편하면 보지마" 라는 말을 들 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 현실 자체를 받아들일 자신이 없습니다"나를 이렇게 괴롭힌 사람이 잘되는 꼴 못봐" 이런 못된 마음도 아니고제가 고른 톡 채널 처럼 조언을 부탁드리려 글 올려보는거랍니다..말 그대로.. 안보며 살면 좋을것인데이렇게 짧게라도 자주 보이기 시작하니 저는 30먹은놈이 한심하게 10년도 더 된일로찌질거리냐 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다가...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 또는 어떤 말이든 해 주실 말 있으시면좀해달라고 올려봅니다 너무 답답해서요..글재주가 없어 죄송합니다드라마 제목은 다들 알아보시겠지만, 다 써서 문제가 될까봐 초성으로 하였고주동자또한 마음같아선 이름도 까발리고최근에 드라마 나온 장면 캡쳐도 올려버리고싶었으나다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일단은 이렇게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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