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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를 너무 갖고싶어요

지나★ |2004.02.03 22:59
조회 46,546 |추천 0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수가 나지않아,여러분들의 진지한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런거 아이디 빌려서 써도 뭐 문제 생기는거아니죠? 어색하네요..

 

저는 26살의 직장여성입니다. 그 남자는 같은 직장의 상사입니다.

알게된지는 1달정도 됐구요...저보다 8살이 많은...34입니다.

특별히 바깥에서 만날수있는 기회는 없구요.워낙 그분이 바쁘시다보니,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구, 그분과 저는 같은 회사동료이기는 하지만, 그분은 A건물에 계시고, 저는 B건물에 있습니다.

지하철 2정거장 정도되는 거리지만, 하루에 한번 정도 볼수있습니다.

하루에 한번정도 그분이 제가 있는 B건물로 오시거든요..한번올때는..보통 1~2시간씩 계시는데,

회의가있을때는..오래있구...짧게 있을때는..30분도 있고..하십니다.

한마디로 들쑥날쑥이죠..^^;

 

아직 많이 친하진 않아요...몇달 몇년 겪은 사이는 아니니깐요..

하지만 그분이나 저나 성격이 낯을 가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서먹서먹한 관계는 아니구요.

서로 장난도 잘치고, 괜히 밉지않게 갈구기도 잘하고 하는 사이에요.

 

처음봤을때부터 좋아했던건 아니에요. 솔직히 그분이 굉장히 미남도 아니구...그냥 보통이었어요.

첫인상은..사실...오랫동안 눈에 들어온것도 아니고, 한번 인사한게 전부였죠.

그런데, 몇일후에 갑자기 이 사람이 눈에 들어왔어요...결정적인 요인은 ...그거였어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봤는데, 순간 "아..이 남자..너무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니깐, 오늘은 언제오려나....얼마나 있다가려나...온갖게 관심이 가더라구요.

원래 저는 사람을 좋아해도 표시도 못내고...오히려 무뚝뚝하게 잘 대하곤 하는데,

누군가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주 웃어주고...친절히 대해주라는 말이 생각나서,

그때부터 그분앞에서는 이쁘게 웃지는 못하지만, 히죽히죽 거리면서 잘 웃었어요.

그래서 그분은 저를 보면 "되게 잘웃네"라는 말도 몇번 하셨었죠.

 

저는 그분에 대해 아는게 별루 없어요.

나이랑..집이 대충어디쯤인지..핸드폰번호......음....이름이야..당연히 알고..다른건..없네요..^^;

아직은 미혼인데, 사실 여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몰라요.

사람들이 결혼언제할꺼냐고해서, 물었더니, 상대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상대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다보면, 있다는 식으로 또 얘길 하구.

또 있다는 식으로 얘길해서 나이가 몇이냐...그런걸 물으면, 또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구..

하여튼 사람들앞에서 진지하게 얘기해주지않고, 대충 농담으로만 던지더라구요..^^;;

바람둥이같은 스타일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도 아니구 직장사람들과 아무래도

거리를 두고 지내는 스타일이라, 사람들에게 자세히 자신의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

말하지 않거든요...친한 직장관계였으면, 그냥 있든 없든 말했을텐데, 아직 친하지않은

상사와 부하직원이니 말하지 않는 듯해요.

뭐...여자친구가있을거같기도 하다는 생각도 간혹 들긴했어요.

사실 있고없고를 떠나서, 이 남자..너무 맘에 들고, 생각하면 기분좋아지고, 그래서 내가 가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만약 여자친구가 있다면, 억지로 넘봐서 뺏을 생각은 없어요. 혹시 상황이 여자친구랑 헤어지게되고

나서, 저에 대한 마음이 생긴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어쨋든 지금은 없는 상태로 가정해서 얘길 하려고 합니다.

 

그분과 제 사이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하자면...

다른 직원분들이 보시기에는 그분과 저를 꽤 친한 사이로 봅니다.

농담이지만, 둘이 사귀라는 둥, 그분이랑 되게 친해보인다는둥...

저보다 그분이 먼저 자발적으로 저한테 인사를 한다는둥....

그런얘기들을 주위사람들이 제게 합니다. 물론 친해보이니깐 농담식으루요...

하지만, 사실 서로 메신저로 등록은 했어도 별달리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따로 전화나 문자 를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회사에 왔을때만 친한것뿐입니다.

사실 다른사람에게는 아무렇지않게 물을수있는것인데,좋아하는사람앞에서는 괜히

신경쓰이잖아요?

근데, 몇번정도 아무렇지않은척 물어본적은 있어요..집이 어디냐라던가..

싸이월드를 하냐던가..일촌이나 맺자거나..(사용을 안하더라구요^^)

혈액형을 물어본다던가하는....

그렇다고 퇴근후에 전화를 하는것도 자신이 없구...전화한다고해도 바빠서 보통은

회사외에는 만나기가 쉽지가 않아요..

항상 같이 있는게 아니라, 같이 식사할 기회도 거의없구...따로 둘이 만날 기회는 정말

회사밖에서는 정말 불가능할정도로 기회가 없습니다..T^T

저두 어디 이쁘거나...잘난곳이 사실 없어서, 저를 좋아할꺼라는 기대는 별로 안해요.

남자가..여자가 보고 맘에 들었다면, 메신저든 전화든 해서 친한척을 했지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생일이있었는데, 그때도 별다른 일이 없는걸루봐서는 제게 특별한 맘이 없는게

확실합니다...뭐 저번에는 와 나이차이가 대체 얼마야~ 하면서 어린애로 보기도했어요^^;

이래저래 상황을 봐도 그분이 제게 남들보다 인사를 더 잘해주고, 괜히 얄밉게 괴롭히는게

많을뿐이지. 저를 남들보다 특별히 생각한다던가 저를 호감있게 대한다던가 하는

건 전혀 없습니다...

제가 있는 B건물로 오면, 그분은 남들보다 제게 먼저 인사하시고, 혹시 제가 일을 하느라 못보면

곁에 와서 개인적으로 인사도 해주고, 바쁘지않을땐 옆에 와서 얘기도 잠깐씩 하구 가시구...

서로 괜히 갈구면서 농담도 하고,

왜..그런거있잖아요.남 놀리면서 재밌어하는...우리 서로 둘다 그런거같아요.

하지만,남들보다는 친해보이지만, 우리는 따로 통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예를 들어

일때문에 전화를 하게되도 굉장히 무뚝뚝하고 일얘기만 하고 끊어버리는 스타일입니다.그분은..

좀 친하다싶으면, 직장동료끼리도 통화해서 농담도 하고..그러는데, 그분은 전혀 그런 여지를

주지 않으십니다. 간혹 일얘기로 전화나 메신저를 했다고 하더라도 직장부하라서 그런지

경계를 어느정도 두고 거리를 두고 얘기 혹은 대한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전화나 메신저를 하게되도, 친근하게 대할 여지도 주지않구요...친하다고해서 모두 친하게

지내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회사와 개인적인 관계에 거리를 두고

계시구요..

회사에서만 친할뿐이지, 바깥에서는 전혀 알고 지낼필요가 없는 것처럼 지냅니다.

 

저는 사실..연애를 하면서..정식으로 사귄사람은..모두 연하였거든요...오빠를 사귀어보고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어요. 8살 차이 어쩌면, 많다고 생각할수도있지만, 사실 지금은 뭐 결혼을 생각하구

있는것도 아니고, 당장은...그냥 저사람맘에 들어가고싶다라는 생각이 우선인거같아요.

어떻게 하면, 그사람에게 여자로 ...보일까요? 어떻게 하면 그 사람마음에 들어갈수있을까요?

어떻게하면..그 사람마음을 흔들어놓을수있을까요.

 

저를 좀 도와주세요..생각하면 설레고, 그 사람앞에 있으면, 웃음이 나오는데..

저..그 사람..가져보고싶어요. 그사람...맘에 들어가고 싶어요... T_T

 

PS.사정상..여성스럽게 꾸미라는 조언은 정중히 사양할께요..^^;;

     아..참..깜빡했는데, 그분이 알고계신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줄

    알고 있습니다.(헤어진걸 말하지않았거든요)그분 귀에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발..제가 부탁드리고 싶은건...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서...의견..주시는건..감사합니다만...

   기분이 썩좋지않은 리플을 보면..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냥...상황을 얘기한건...이런일이 있다하고..예를 든것이고, 그냥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할때

   짝사랑에서만 그치지않는방법은 뭐가 있는지...조언을 바라는 거에요...ㅠ_ㅠ....

   애인이 있다던가..아니면, 그냥 만나고 말것이라던가..그런건...지금 결론내린게..아니라고봐요...

   애인이있다면, 뺏지않을것이고...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가져볼수있다면, 그 다음 단계는 또

   제가 선택해 나가는게..아닐까요? 제 생각이...잘못된것인가요?

   그냥...순수하게..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고싶은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여쭤본건데

  혹시..다른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너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좋겠어요.....^^

  주신 의견은..다들...감사히...생각하고, 꼭...참고 할께요...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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