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술 마시다가 얘기가 나왔어요
남편 : 넌 나한테 정말 고마운걸 몰라 ,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나 : 나도 힘들어 , 고마운건 알아도 나도 힘들어
서로 자기가 힘든걸 알아주길 원해요.
항상 쳇바퀴 돌듯 같은 이야기를 해서
둘다 판을 즐겨보는 사람들이라서 객관적으로 여쭙기로 합니다.
지나가시는분들 누가 누구를 조금 더 많이 이해해줘야 하는지 답 좀 주세요.
남편의 입장
월급 400만원
도배일로 몸이 고되고 힘들어요.
출근시간 6시 , 퇴근시간 8시반
집에오자마자 식사 후 샤워하고 잠드는 패턴입니다.
식사는 아랫집이 시댁이라 저녁을 항상 준비해주셔서 아이들 둘과 남편은 시댁에서 식사하고
올라오고, 샤워할때 막내아이는 남편이 같이 씻어요.
여자의 입장
월급 300만원
일반 사무직 , 스트레스 받는 일이지만 그래도 사무직이라 남편에 비해 고단함이 덜합니다.
출근시간 7시 30분 , 퇴근시간 7시30분
집에 오자마자 저녁식사 건너띄고 저희집으로 바로 올라와
밀린설거지, 빨래, 빨래개기 ,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합니다
8시 20분쯤 집안일이 대략 끝나면 시댁으로 내려가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옵니다.
큰아이는 8살로 혼자 샤워하고 마지막 정리를 도와주고
저는 그 사이 남편의 도시락을 쌉니다.(점심은 도시락)
아이들 학습지 등 아이들방 정리까지 모두 끝날때쯤
아이둘과 남편은 잠자리에 누워있습니다. (대략 9시 )
그럼 그때 저는 샤워하고 화장실 청소 등 정리하며 나오고 하루 마무리가 되네요.
남편의 입장은 나는 몸이 고된일을 하기에 그것만으로도 지친다 ,
나의 입장은 고되지 않은만큼 난 집에와서 두번째 일을 또 시작해야한다 (육아/정리)
심하게 다투는것은 아니지만.
늘 같은패턴으로 다투네요.
남편은 막노동을 하는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줄 아느냐.? 너와는 일의 강도가 다르다 이며
저는 항상,,,,,
그렇다고 나는 노냐.? 나도 돈벌고 남편이 힘든일 하니까 내가 집안일을 모두 도맡아하지않느냐
나도 지치고 피곤하다.
라는 똑같은 패턴.ㅠㅠㅠㅠㅠㅠㅠ
둘다 서로 배려해야하는것 잘 알지만
정말 묻고싶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얼마나 더 배려해야하나요.?
남편은 정말로 아내가 덜 힘들다고 믿는건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