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들 둔 초보엄마입니다.
제가 오버하는건지 묻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오전에는 학원다니고 오후에는 알바하고
나름 바쁘게 살고 있어서 아이를 일찍 원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원에서 같은 반 남자애한테 해꼬지를 당했습니다.
해꼬지라고 해봤자 자기가 덩치가 더 크니
우리 아이를 만만히 보고 할퀴고 꼬집고 그런 것이었거든요.
놀이터에서 몇번 인사했던 학부모 아이라 처음에
선생님한테 들었을때는 그래 애가 그랬으니 뭘 알고 했겠어, 싶어 그냥 넘어갔는데 두번째 세번째 그러니
화가 무럭무럭 나더라고요.
남편 원에 쫓아가겠다는거 제가 선생님한테 잘 얘기했다 말리고
선생님이 자기 부주의라고 죄송하다 죄송하다 하는거
선생님이 무슨 잘못이냐,
다만 둘이 붙어있지 않게 주의 깊게 봐달라고
감정을 누그러뜨리며 이야기 했습니다.
솔직히 선생님도 그 많은 아이들 돌보느라 힘드실텐데
선생님께 화내는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그 아이 엄마랑 인사 한 적도 있고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해꼬지를 했다면
적어도 단지내에서 마주쳤을때
우리 아이 괜찮냐고 말 한마디
걸어주기를 바랬는데 그 뒤로 절 보면 쌩ㅡ 하더라고요.
선생님께 그 아이 엄마가 이 일을 아냐고 물어봤는데
얘기는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 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달 뒤인가?
우리 아이가 같은 동 아이 남자애랑 자동차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 남자애를 물었다고 선생님이
그러길래 엘베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엄만데
보면 사과드려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자기들이 알아서 할거니까
괜히 일 키우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으잉? 싶었지만 자기들 입장에서 난처한가..
싶은 생각이 들어 그냥 말았습니다.
그래도 같은 동인데 어찌 무시하겠어요.
그래서 1층에서 그 아이 엄마 만났을때
○○이 괜찮으냐고
우리애가 물었다던데 하고 물으니
그 아이 엄마는 아예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뭐지? 선생님이 이야길 안했나 싶어
그냥 기분도 찜찜하고 같이 아이 키우는 친구한테
위에 이야기들을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오바 한다는 식으로 이야길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가만 있으랬는데
제가 나서서 일 키우면(?) 어쩔뻔 했냐는 겁니다.
아이들끼리 있다보면 서로 생채기도 낼 수 있고 그러는거지
선생님이 대신 사과도 했다면서
뭘 굳이 그집 엄마한테까지 사과 받으려고 하냐는 겁니다.
그래가지고 애를 어린이집 보낼수 있겠냐는 겁니다.
그냥 끼고 살라구요.
아니 제가 뭐 거창하게 사과 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인사도 나눈 사이고
세번이나 우리 아이 생채기를 냈으면
입가랑 눈가 꼬집고 할퀴고 물었습니다.
그애 엄마가 우리애 괜찮냐고 먼저 한마디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보고도 쌩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결국 친구랑 약간 말다툼 하다가 말았는데
아직도 친구 말에 너무 화가 납니다.
세번 해꼬지했던 아이 엄마가
작은 안부라도 물어주길 바랬던 제가
정말 오바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