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사는 25살 남자입니다.
먼저 25살이면서 30대 게시판에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제가 25살이면서 30대 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30대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 중에서 저랑 비슷한 처지를 겪고 계신 분들이 자주 보여서 입니다... 그래서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좀 얻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제 현재 상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부턴 편의상 해요체로 말씀 드릴게요.
저는 3년제 농업대학을 졸업한 후 지금은 아버지가 하는 농사일을 같이 하고 있어요. 군대는 영농후계자 전형 산업기능요원으로
면제 받았구요...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시작한 것도 아니고 집안에서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고등학교 때 부터 고민을 많이 한 후에 제 스스로 결정한 길입니다.
여하튼 그렇게 해서 지금은 일을 하는 중인데 농사일 특성상 쉬는 날이 없거든요... 365일 중에서 360일 정도는 일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일하다 보니 피곤한 날이 많고 또 그렇게 살다보니 요 3년 정도는 취미,친구관계,연애 등등...포기하고 체념하며 산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농장에서 거래처 사장님들하고 아버지 그리고 농장직원분들에게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산다고 인정받고 또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팍팍 밀어주니 돈도 잘 벌리고 해서 그 재미로 살고는 있은데..
요즘은 지금처럼 침대에 누워있으면 문득 너무 외로워요. 친구는 어처피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 둘이 있으니 괜찮은데 연애는...대학 1학년 때가 마지막이네요ㅋㅋ
제가 sns는 안하지만 가끔 심심할 때 카톡은 뒤져보거든요... 그러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여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너무 부럽고 또 한편으로는 우울해지네요.
이런 저도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인생 선배님들..
그리고 또 걱정인게 이렇게 살아서 결혼은 잘 할 수 있을까 싶어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