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여러분께 조언을 부탁하고자 글 씁니다.
본론부터 들어자가면 저희 엄마가 갑자기 어제 말씀 하시더군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3개월에서 6개월 뿐이라고. 네 저는 몰랐습니다. 사춘기라는 변명으로 가정보단 친구관계를 우선시했고 엄마라는 사람은 늘 당연히 제 옆에 있을거라고 생각했기에 철없이 못되게만 굴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재혼 했으며 제 밑으로 14살짜리 친동생 한명과 새아빠와 엄마사이에서 태어난 3살 동생이 있습니다. 늘 새벽에 돌아다니고 나쁜친구들과 어울리며 술담배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본인의 잘못된 행동은 깨우치려 하지않고 되려 새아빠와 엄마가 절 미워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늦게나마 상황이 악화되고 난 후에야 깨닫고 이제와서 엄마한테 잘 해주려 할뿐입니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정말 죽을죄를 지은것같아서 저 조차도 평소처럼 밝게 행동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족중 엄마의 이런 사정은 저밖에 모릅니다. 엄마도 마음의 준비가 안됐답니다. 그런데도 저한테 먼저 말씀해 주신걸 보면 제가 엄마를 미워할때도 엄마는 절 항상 믿고 의지하셨나봅니다. 고등학교 입학하는것도, 열심히 학교다니는것도, 대학도 다니고 엄마 용돈도 드리고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여행도 보내드리고 어린시절 철없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안아드리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기간만 보면 그리 짧지않은 기간인데 엄마에게 남은 기간이라 하니 잠자는 시간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고 그동안 평생을 못해줬는데 단 몇개월만에 제가 저지른 잘못들을, 죄들을 갚자니 미치겠습니다 미안해서요. 받아들이질 못하겠어요. 저 하나 힘들다고 힘든티 내면서 자책하고 무너져버리면 엄마는 더 힘들텐데...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해야 바른 선택을 한걸까요.. 짧지않은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