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느라 일 그만둔지 1년 됫습니다.
최근 명품패딩 180만원대를 샀어요 저 입으려고요.
그런데 남편이 뜨억 하며 생각이 있냐며 우리 돈없는데 시댁 식구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며 구박하더라고요.
본론은
첫번째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납니다. 누가 많던 적던간에 결혼할 사이이니 집은 반반 해야하는게 맞겠죠?
근데 남편 사업자라 대출이 안나온 상태였고
안정적인 직장다니는 저는 신용도 좋아서 대출이 잘 나오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집 전체 80% 제가 받았고요 이때 임신 중이였는데 유산해서 유산한 아기 배에 담고 출근하랴 대출받으러 하루에도 몇번씩 서류 준비해서 은행뛰어다니고 그랬습니다 한여름에요.
남편은 몰라요 집이 그냥 구해진줄압니다. 세상 편하게.
두번째
20대 초반부터 대학다니다 휴학해서 일해서 돈모아 양가 도움없이 결혼 집 등 전부 다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명품 사본적도 없고 결혼하면 낀다는 다이아반지도 없습니다.
사업하는 남편 기 살려주겠다고 저는 남편 생일마다 명품 지갑 가방 신발 옷 다 사줫습니다. 남편요? 7년동안. 제 생일 한번 안챙겨줬고 작년에 생일이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녓는데 까먹었더라구요.
물론 생일선물 받아본적 단한번도 없습니다^^
이번년도에 아기도 낳았고하니 남편에게 "내가 사준것처럼 나도 하나 사줘" 했더니 남편 왈
"니가 무슨 명품이 필요해 나이도 젊은애가. 자 가져가 내꺼 쓰던가 아님 중고로 하나 사줄게" 랍니다
어이없어서 펄쩍 뛰엇더니
"야!!! 나 있는 돈 다 줄테니까 흥청망청 다 써라 그럼 어디" 라며 화내네요.
저 애낳고 산후조리를 하나도 못해서 산후도우미 쓴다고하니깐 "얼만데? 비싸잖아 나 돈없는데" 라고 지지리 궁상맞게 굴어서 못불러서 결국엔 독박육아+허리 디스크 터져서 기어다니며 애봣습니다
제가 다치니깐 이제서야 좀 도와주네요.
신혼 초 진지하게 이혼 생각 많이했고 이런남자를 선택한 제 자신을 비판하고 땅을 치며 후회했습니다
지금은 예쁜 아기만 보며 살고 애쓰려 살지 않으려고요.
그래서 평소 회사다니며 가지고싶었던 명품 패딩하나 질른겁니다.
그랫더니 기겁하며 저에게 생각이 있냐고해서 위에 있는 내용들 다 얘기해줫더니 지도 사람인지 미안하기는 한지 입 다무네요.
짜증나서 정강이 한대 주먹으로 때렷더니 그나마 속이다 시원
님들 결혼 선배로 말하자면 걍 나이많은 남자 만나지 마세여
여자들이라면 믿고 거르는 나이많은 늙은한국남자...결혼 못하는 이유가 있었음..
[출처] 명품 패딩 샀다고 욕 한바가지 먹었네여 ㅋㅋ (카페 파우더룸 [ 화장품.뷰티.쇼핑.일상 ]) |작성자 허빵실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