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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같이볼건데 누가 잘못한건가요?

ㅂㄷㅂㄷ |2018.10.19 16:15
조회 4,321 |추천 19
저는 삼십초반이구요 남친은 삼십후반입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인데 남친이랑 같이 볼거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며칠 전, 남친이랑 둘이 족발집에 가서 소주 한잔하며 먹고 있는데

제 뒷테이블에 중년남성 두분이 오셨어요

신경 안쓰고 저희는 한창 얘기 나누며 먹고있던 중에

갑자기 제 바로 뒷분이 방구를 엄청 크게 뀐거에요

저는 반사적으로 뒤를 바로 쳐다봤거든요

일단 소리가 엄청 컸으니까 뭔가하고 자동적으로 보게된거죠

그러다가 방귀뀐분 맞은편에 앉은 친구분이랑 눈이 마주쳤어요

그러다 제가 술도 들어가서 민망해서 한번 소리내서 웃었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돌아봤는데

눈 마주친 친구분이 저한테 말거셨어요

"소리가 좀 컸네요~!"
"네~ 좀 크게 났네여 하하^^;"

이렇게 말하고 전 다시 돌아봤습니다
정말 그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해요.

근데 거기서 남친이 저한테 손짓을 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하는거에요

뭘 하지마? 하니
방귀뀐 분 민망하니 그렇게 쳐다보고 웃지 말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니 그렇게 크게 뀌는데
어떻게 안쳐다보냐고 했어요

아니 내가 그분한테 뭐라한것도 아니고
노려본것도 아니고, 소리가 나서 그냥 바로 쳐다본거 뿐이고
아저씨가 말걸길래 거기에 맞춰서 대답해드린거뿐인데
내가 뭘잘못했어 라고 받아쳤더니

갑자기 진지모드 들어가면서
방귀뀐 분이 얼마나 민망하겠냐면서
일부러 한것도 아니고 본인도 모르게 한건데
이런상황에서 약자한테는 내가 먼저 양보하고
배려해야한다는 소릴하는거에요

진짜 순간 화가 치밀어오르는데
아니 여기서 약자라는 말이 왜나오고
정말 술자리에서 벌어진 아주 간단한 에피소드 같은거였는데
왜이렇게 혼자 오버하고 왜 오빠만 항상 신사고,양반인척하냐고 이게 오빠한테 설교들어야할 상황이냐고 따졌습니다

곧 죽어도 자기말이 맞대요.
저사람이 민망할수 있으니 이런 상황에서 약해보이는 사람한테는 그렇게 배려를 해야한대요
술자리에서 방구뀐 사람이 약자인가요?
이게 그럴 사안이라도 되나요?
오히려 공공장소에서 방귀를 꼈으니 그분이 죄송하다 먼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그분한테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았고
소리가 크게나서 뭔가하고 놀래서 뒤를 돌아본게 다에요
제가 무개념처럼 행동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죠

평소에도 오빠는 다른사람 이목 중요시하고
배려, 에티켓 중요시하는 타입인데
그런자세 좋죠. 저도 남들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해요
근데 진짜 본인만 세~상 매너남인줄 알고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너무 짜증나요
제가 애도 아니고 개념없는 사람도 아니며, 일은 제가 알아서 잘하는데 말이죠

이런 사소한 일만 봐도 다른일로도 저보다는
다른사람 편먼저 들거같은 암울한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서로 말이 안통해서 각자 집으로 갔는데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추천수19
반대수1
베플ㅋㅋ|2018.10.19 16:36
무슨 방귀 뀐 사람이 약자입니까 ㅋㅋ 서로 웃고 잘 넘겼는데요. 남친ㅋㅋㅋ 오바하지 말라고 하세요. 아ㅋㅋ 저라면 그런 남자 안 만납니다.
베플30|2018.10.19 23:57
남친 얼굴에 대고 방귀 크게 뀌시고 뭐라고하면 약자한테 왜 그러냐고 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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