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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 교대역에서 쓰러진 사람입니다..

3호선 |2018.10.20 02:16
조회 5,431 |추천 104

응급실에서 몇 시간 전에 퇴원하고 글 쓰는 거라 두서 없어도 이해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27살 평범한 여자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19일 오후 3시 반 경에 3호선 교대역 지날 때 쯤에 지하철 열차 안에서 쓰려졌었어요.
절 도와주신 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인터넷의 힘을 빌려 꼭 찾고 싶어요.


시간은 3시가 넘었던 것 같고, 압구정역에서 지하철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어요.
몸이 뭔가 이상한 걸 감지하고 교대역에서 내릴까 하다가 문이 닫히길래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갑자기 눈 앞이 하얘지더니..
그대로 정신 잃고 뒤로 쓰러졌어요.
쓰러진 기억은 안 나고 주변에서 웅성웅성 거릴 때 어떤 여자 두 분이 계속 저에게 정신 차리라고 얘기 해주셨고 119에 신고해 주신 남자분도 계셨어요. 어떤 역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여러 사람들이 저를 들고 열차 밖으로 옮겨 의자인지 바닥인지 눕혀 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성 목소리가 계속 정신 차리세요 천천히 숨 쉬세요 라는 것과 119와 계속 통화하시던 남성 분 목소리만 들렸었어요.

그렇게 119 대원 분들이 오시고 저는 들 것에 옮겨 응급실에 도착한 뒤로 점차 정신이 돌아 오는 걸 느꼈어요.

얼마나 지났을까요.. 아빠 얼굴이 보이는데 눈물이 왈칵 나오더라구요...

그 뒤로 여러 검사 받고, 꼬리뼈가 너무 아파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금이 갔다고 .. 2주간 안정 취하면 될 것 같고 그 외엔 다 정상이라고 하셔서 퇴원 했습니다.

저녁 먹으면서 아빠한테 누가 전화 했냐라고 물으니 어떤 여자분이 전화하셨다고 제가 열차 안에서 쓰러졌다고 전화가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제서야 감사할 분들이 생각이 나서 글 남겨요...ㅠㅠ
sns를 잘 안 해서.. 여기에 쓰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성 한 분은 간호사, 다른 여성 분은 변호사? 회계사? 라고 하셨고 마지막으로 119에 전화 해주신 남성 분!
이렇게 세 분이 119 대원 분들이 오실 때까지 저를 케어해 주셨던 분들입니다.


페북이나 인스타나 다 퍼가셔도 좋으니,
제가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04
반대수0
베플ㅇㅇ|2018.10.21 00:55
다음부턴 그런느낌이 올때 바로 그자리에 눕거나 쪼그리고 앉으세요 그리고 꽉끼는 신발 양말을 피하시고요 꼭 찾길바랍니다
베플ㅇㅇ|2018.10.20 22:23
에고ㅠ 다행이네요. 좋은분들이 도와줘서ㅜㅜ 제가 아는 그 증상이 맞다면 앞으로 그런 느낌이 들면 바닥에 앉아버리세요. 몸을 낮추면 쓰러지는건 방지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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