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롱디가 되면서 맘이 떠난 것 같다며, 이별을 통보했어요. 그 땐 설득하느라 왜 그런 맘이 생겼는지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내버렸죠.
그렇게 두 달 정도가 지났는데 얼마전 프사를 보니 제 회사 근처였더라구요. 옛날 사진 같지가 않고, 최근 하늘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나서 또 한 번 바뀌었는데 그건 약 한달 전 사진 같더라구요. 근데 사진에 제가 예전에 준 선물을 하고 있었어요. 사실 비싼 선물도 아니구 지갑이나 가방처럼 생필품도 아니구 그 전에 쓰던 게 있는데 매일보는 물건인데 그런 선물을 아무렇지 않게 갖고 있는걸 보니 그걸 보고도 제가 생각이 안 날정도로 정말 이젠 아무렇지 않나봐요.
그 때 정말 깔끔하게 헤어져줬는데 사실 언제부터 맘이 떠난건지 이 일 때문이 아니라면 왜 말 안해줬는지 너무 이해가 안갔는데 그 땐 상처받은 제 맘 돌보지도 못하고 그 사람 아플까봐 물어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냈어요.
늦었더라도 연락이라도 해봐서 답답함이라도 풀어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