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만남-(2)

준이맘 |2004.02.04 11:24
조회 1,199 |추천 0

그 오빠의 삐삐 번호를 알고 나서도 애인이 있다는 소리에

호출 한번 못해보고.. 가슴앓이만 했었죠..

그러다 어느날은 술을 많이 마시고 호출 한번 해봤죠.

"그래 안와도 그만 이다"속으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띠리링~~

나  :" 여보세요" (최대한 목소리 이쁘게)

그오빠 :  "누구세요?"

나 : "음~그러니까 ..저번에  누구누구 이사집에서 보고

       친구 데이또 장소에소 본 진희 라고 하는데요.   기억하세요??"

그오빠 : "아~! 그 손 다쳐서 기부스한 .."

나 :  "네.. 방가워요..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시작은 했으나.. 다음이 문제였다...

친해지는데는 성공했지만.. 애인이 있다는 부담감에..

더 어떻게 해야 할찌....

 

그러던 와중.. 저번 이사짐 날러 주러 간 그냥오빠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 왔다.. 헤졌단다.. 참신한 여자 하나 있음 소개 해주라..구

이게 왠 ~~~떡..

 

그소식을 접하고.. 얼마후 여름휴가를 가자는 이야기 들이 들려왔다.

쌍쌍이 가자는데.. 그오빠의 파트너가 필요 하단다.

그때까지 난 어떻게  대쉬다운 대쉬를 한번도 못하고 있어서

그냥 아는 동생중 못생긴애루..ㅋㅋ  소개 해줬다.

 

일단 대면은 했지만..그오빠도 그애도 그냥 그런거 같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다 저 동생에게  뺏기면 안되는데...

그래서 결심했어요. "이제부터 시작이다구..

 

그런 마음의 결정을 하고 그날부터 줄기차게 호출을 했뜨랬죠.

새벽이고 밤이고.. 상관없이.. 그런데도 그오빠는 그때마다 전화를 해주는거예요.

왠지 잘될꺼 같았죠..그러던 어느날..

 

나  :"오빠 저기 어디라구 했지?"

그오빠 :" 어.. 여기 안산 셋째 형네집이구..지금은 알바 한다구

              잠시 와 있는거야"

 

나 : "그래 그럼 나 널러 가면 맛난거 사주는거야??"

그오빠 : "그러지뭐 내가 맛있는거 하나 못사주겠냐.. 와라"

 

 

우히히 .. 마음속에서는 회심의 미소가 돌고 

다음날 당장 갔드랬죠..안산으로      도착하니

저녁8시쯤인가  ..그런데 문제는 그오빠가 술을 못 마신다는거 예요..

아니 자기가 안마실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이야기도 하고.. 하다 보니. 시간이 밤11시..

나 : "헉 벌써 11시네..(속으론 다 알고 있었음)

그오빠 : " 어. 진짜네.. 일달 형집으로 가보자 형차 빌려서 내가 데려다 줄께"

나 : "그래..

 

그러고 일단 공중전화로 형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전활 안받는거예요.

그래서 그오빠의 원집(아버지/큰형)  태릉 으로 전화 했더니.. 거기 있다는 거예요.

제사라서 다 갔다나..

 

그오빠 : "헉 우짜지.. 집에 차가 없네.. 음.. 형네 방이 두개니까.

              자고 낼 아침에 가라.."

나 : "그래 (우째 그래란 대답이 이케 술술 나왔는지 )

 

그래서 난 맥주 2캔을 사서.. 그오빠 형집으로 향했죠..

걸어가며.. 이런 이야기 저런이야기 하다가..은근히..내속네를 비추기도

했죠.. 그런데도 아무런 말두 없이 그냥 가던길만 묵묵히 가더라구요.

 

형집에 도착 너무너무 더워서 일단 대충씻고..사온 맥주 2캔을 마시며.

좀더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충격적인말을 들은거예여

실은 오빠가 아닌 동. 갑. 내. 기.      헉~!!

 

 

왜 속였냐고 했더니.. 자긴 속이지 않았다는거예요.

제가 그냥 물어 보지도 않고 오빠라고 했다는 거예요..

"맞다.. 예전 그냥 오빠가  처음 봤을때  나보다 1살 많다고 했었지..

그리고 그의 친구니까 물어볼 필요 없이 오빠일꺼라" 생각 했었다.

 

이런 우쒸~~~~뭐 그게 큰 대수인가 ..마음을 가라 앉치고..

맥주를 다 비웠을 무렵 자잔다.. 어...????그런데

베개 두개를 다 작은방으로 가져온다.. 헉 이..건 아닌데..어쩌징..

 

발밑에 선풍기를 틀고 이불을 깔고 일단 누었다..(여자가 간도 컸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데 채2분도 안되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알바가 힘들었나보다..

그래서 나두 마음을 가라 않치고 잠을 청했다..(진짜 아무일 없었다)

 

다음날 아침.. (이제부터 오빠가 아닌 호칭을 바꾸겠다. 정현으로)

알바를 가야 하는 사람이 늦잠을 잔다..

깨워봤지만.. 일어날 생각도 안한다.. 삐삐에선 불이 나고.. 회사서

빨리 오라고 .. 그렇게 30분이 지나자.. 부시시~~~~~일어난다..

 

나 : "알바 안가??

정현 : "응.. 오늘 그냥 쉴래.. 그러고 너두 데려다 줘야지"

 

그래서 둘은 대충 씻고.. 집을 나와.. 역전으로 갔다.

역전 근처에서   아침을 대충먹고..지하철을 타고..정현이 친구..또한 나의친구의 애인이

알바하는 레스토랑으로 놀러가기로 했다.

 

도착... 그친구가 의야야 한다.. 왜 둘이 같이 오냐고?

정현이 그냥 둘러된다.. 연락해서.. 어디서 만나서 같이 오는거라구.

일단 앉아서..음료를 시키고... 한동안 침묵..............

 

정현이 먼저 말을 꺼냈다..

정현 : "너 어제 한말 진심이야..??(사귀어 보고 싶다고 했다)

나 : "응"

정현 : "................."

나 : "왜 안돼? 그 캠퍼스여친이랑도 헤졌다묘.."

정현 : "누가 그래? 캠퍼스 여친 있다고?

나 : "저번에 이사집 오빠가..

정현 : "아니다.. 애인은 무슨.. 한달도 안사겼는데..

        그리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두고 보자고 한사이였어"

나 : "그래..

 

정현 : "그럼 오늘부터 사귀는 목적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서 알아보는 사이로

           시작해 볼래..??

나 : "어 그래 " (히히히 드뎌 잡았네..)

 

 

그날이 1998년 8월8일이다..어찌 잊어먹을수가 있을까..

아마 울왠수는 기억도 못하것지..

 

그렇게 나의 힘든 대쉬의 성공을 거두는 날이고..

또한 앞으로의 힘든 시간의 시작이였다..

 

만남에서 시작-  (1)로 넘어 갈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