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수역 근처에서 짬뽕먹다가 시선강간 당해 경찰부름

띠리또또 |2018.10.24 03:08
조회 975 |추천 9
안녕하세요.
이수역 근처사는 여자사람입니다.
처음 글을 쓰는거고, 방금 일어난 일이라서 몸도 떨리고
더군다나 머리는 하얗게 되서 일단 최대한 있었던 일을 끄집어 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저도 그러하듯 음씀체 쓸게요.

2018.10.23 밤 10시쯤에 일어난 일.
갑작스럽게 사촌언니를 만나게 되어
집근처 이수역에서 저녁을 먹기로 함.
이수역 근처 큰 짬뽕 집이 있음! 존맛이여서 여길 감.

우린 짬뽕과 탕수육을 시켜 먹으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음.
대략적인 우리 앉은 자리가




빨간건 의자
동그라미는 일반 의자
긴 네모는 벽에 붙어있는 쇼파형 의자

까만 네모는 테이블

초록색은 인테리어 나무기둥


언나랑 나는 4인 테이블에 앉아 있었고,
언니는 기둥쪽 쇼파의자
나는 언니 마주보고 일반 의자에 앉음.

그리고 젊은 남자분 혼자 2인 테이블 쇼파자리에 앉아서
식사하고 계셨음.


이 짬뽕집은 포장도 되는 집이라서 포장 손님도 많음.

우리는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50~60대로 추정되는 모자와 엄청 까만 스포츠형 선글라스를 낀 아저씨가 언니쪽 쇼파 테이블에 앉음.

나는 젊은남자의 아빠, 혹은 지인인줄 알았음.
근데 둘이 이야기를 안함....쫌 이상하다 '뭐지?'
보통 사람이면 일반 의자에 앉을 것 같은데, 옆에 나란히 앉음...

더 아이러니한건 언니 옆 너무 가까이 들어와서 앉는거임.
우리는 밥 다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이 아저씨 때문에 언니가 일어날 수 없었음.

그 아저씨를 잠깐 쳐다봤는데 비켜줄 생각 안하고 나를 보고 웃음, 진짜 지금 생각해도 소름... 손이 떨린다...

젊은 남자랑도 이야기 안하고, 뭐지뭐지 하고 있는데
전혀 비킬 생각 없음...
그래서 내가 그 아저씨 들으라고 '우리 일어날까?'
하니까 그말 듣고 일어남.

젊은남자 지인이라면 우리가 나가고 다시 앉을텐데
앉지않고 계속 언나랑 나를 처다보면서 계속 웃음.
눈썹 올렸다 내리면서 계속... 언니는 이런거 안참음
가게 안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우리는 문 앞에서 미친놈은 가게 안에서 5분 동안 계속 눈싸움을 하면서 계속웃음.
언니는 꼭지가 돌았음.

(언니말 들어보니까 언니 옆자리에 앉기 전부터 다른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우리쪽 보면서 웃으면서 처다보고 있었다고 함. 언니는 계속 우리 쪽을 처다보고 있던걸 알고 있었고, 나는 그 미친놈을 등지고 있어서 존재를 몰랐음)

그래서 가게 사장님 부름,
사장님 안계셔서 종업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함.
미친거 같다, 다른손님들도 피해 입을 것 같다.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조심해라.
몇마디를 하면서 이야기 나눔.

종업원분이 포장 손님인데,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 맞는 것 같다.
종종 그런손님이 있다. 죄송하다. 다음부턴 이런일 있으면 또 이야기 해달라 뭐 이런이야기를 주고 받음.

그 미친놈도 이야기를 듣던지 말던지 우리는 크게 이야기함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계속 우리쪽을 보면서 계속 음흉하게 웃음, 진짜 개소름.

종업원분이 죄송하다면서 가게 문앞까지 이야기 하면서 바래다 줌 , 그리고 우리는 가게 나와서 이수역 쪽으로 걸어가면서
'진짜 요즘 이상한 미친놈 많다'하고 이야기 하면서 가고 있었음.

근데 우리 뒤통수를 향해 그 미친놈이 고래고래 소리지름,
대략 이말이였음.

야! 일로 와봐!
내가 너네 때렸어?
내가 니네 만졌어?
내가 니네한테 뭘 했어?
내가 니네 옆에 앉기만 했지 뭐 했냐고!!!!
내가 니네 옆에 앉아서 만졌어? 어!!!!! 만졌냐고!!!!
때렸어??!!!!!!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우리쪽으로 소리지름
빡친 우리언니는 ㅗㅗ를 날림.

또 저말을 하면서 우리쪽으로 걸어옴,
언니랑 나랑은 경찰에 신고함!

우리쪽으로 와서 저말을 무한반복
언니 어깨를 툭툭 치면서, 언니 빡침.

그 미친놈이 내가 니네한테 뭐 했나면서
가게 CCTV보자고 함! 그래서 일단 경찰 신고했으니
가게 종업원분도 봤고, 이야기도 했겠다 싶어
가게에서 기다리려고 함.

아까 가게 안에서 한마디도 못하더니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 억울하다면서.
경찰서 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더니 더 난리피움,
그 사이 미친놈이 포장한 음식 나옴,
종업원 아줌마가 나왔다고 이야기 하니까 포장음식들고 나감

경찰아저씨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찰서 가자면서 빠른걸음으로 도망치려고 함.

나는 기다리라고 계속 외치면서 쫒아갔음.

마침 우리 옆에 있던 젊은 남자분이 식사마치고
우리에게 본거 느낀거 그대로 증언해주신다고 기다리심.

난 그 아저씨 골목길로 쫒아서 들어감.
아직도 경찰은 안옴.


쫒아가고 있는데 경찰서에서 전화와서 전화통화하고,
언니한테 전화와서 전화 받고 하는 순간 미친놈 놓침.

언니는 그 젊은남자분과 경찰차 타고 나 쫒아 오느라
나에게 어디냐고 길을 물어본사이 미친놈이 내눈 앞에서 사라짐.

진짜 무섭지만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깜깜한 골목길 다 뒤짐.
뭔가 집으로 들어갔거나 빌라로 들어갔으면 대문소리나
빌라 센서등들이 켜졌을텐데 골목 뒤지는 사이이는 아무 소리도 센서등도 켜지지 않음.

결국 나, 언니, 젊은 남자가 경찰차 타고 4바퀴 정도 더 돌다가
젊은 남자분 내리고 미친놈은 결국 못찾음.

분노에 차서 미친듯이 찾았다가
못찾으니까 굉장히 무서워 짐. 해코지 당할까봐.
강서구PC방 사건도 있고,
이 사건도 신원조회 안하고 훈방조치 했던게 막 생각이 남.

막 이런거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무서워짐.
경찰분들께 이렇게 되면 어떻게 마무리 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폭행이나 기물파손이 아니라서 지금 못찾으면 없던일 된거고,
찾는다고 하더라도 경범죄딱지에 그친다고 하더라고.

CCTV나 카드사 연락취해 그사람 찾을 수 있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같은 답변... 피해가 없어서 그럴 수 없다며...
순찰을 더 강화 하겠다고 했음.

나 너무 무서워짐
막 이말 들으니깐 핸드폰 쥐고 있는 손이 더 심하게 떨림
경찰 아저씨가 막 괜찮냐고 많이 놀라신거 같은데 이러면서 이야기 하는데, 지금 못잡으면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에 진짜 머리가 하얗게 됨....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그 웃음도 소름끼침..

지금도 여러 생각이 듬.

미친놈은 도대체 왜 옆에 앉았을까?
무슨생각으로 그랬을까?

언니랑 나 말고 다른 남자가 껴 있었으면
미친놈이 똑같이 행동했을까?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구나!
전과가 있었을까?

이 밤에 까만 선글라스를 왜 꼈을까?
나는 미친놈이 선글라스끼고 있어서 미친놈이 벗으면 못알아보지만 그 미친놈은 날 알아보겠지?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을까?
이렇게 잠복하고 있다가 나 쫒아오면 어쩌지?

호신용품은 어디서 팔지?
어떤 호신용품이 좋을까?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너무 무서움.

내가 이런 일을 겪을 줄 1도 모름.
나 아무래도 이수역 근처는 못다닐 것 같음!
다들 조심해야 함!!! 진짜 너무 소름끼침.
남동생에게도 다 말해놓음.
당분간 택시타고 집앞까지 다녀야겠음.

호신용품은 이제 필수품이야!!
다들 조심해!!
추천수9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