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다른 분들 글만 보다가 저도 조언 구하고자 이렇게 써봅니다.
우선 저는 20살 동갑 남친이랑 200일 가까이 만나고 있어요!
이렇게 글 쓰는게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고, 이상한 부분도 있겠지만
잘 봐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남친은 고등학교를 1학년 반 그대로 3학년까지 가는 학교를 나왔는데
인원수도 적어서 여사친들이랑도 친한 편이에요.
한 번은 동기들이랑 술을 마셨는데 여사친 한 명이 취해서는
제 남친한테 무릎베개를 해달라고 한 거예요..
제 남친은 ‘여친한테도 안 해준 걸 왜 해주냐’ 했다는데, 결국은 해줬어요.
거기에 업어주다 넘어져서 상처까지 나고.
또 한 번은 다른 여사친이 버스를 놓쳤다고 전화가 와서 남친이 태워줬어요.
화나는 건 남친이 제게 말하는 중간에 제가 말하지 마라했는데도
눈치없이 말한 남친도 있지만, 여사친 전부 다 남친이 있어요.
본인 남친은 어디가 두고 제 남친한테 그러냐고요.
제 남친은 그냥 친구라서, 어차피 친구인데 뭐. 이런 마인드인데
제가 한 번 남사친이랑 술 마셨을 때 엄청 싸웠어요. 이해불가.
진짜 남자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현 여친한테 여사친 이야기하고, 전여친 이야기하고,
전에 고백받은 여자랑 아직 연락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죠?
‘난 떳떳하다’이건가요?
‘난 태어나서 웃는 게 예쁜 여자 딱 한 명 봤음.
전여친. 진짜 귀엽고, 웃는 게 예쁨.’
이게 남친이 현여친한테 할 말인가요?
어제도 같이 있다가 남친이 자꾸 성질내서 저도 같이 성질냈어요.
사실 제가 다른 사람이 들으면 기분 나빠 할 말들을 잘 못해서 화도 잘 안내는데
어제 진짜 처음으로 화냈어요.
‘누구는 성질 못내서 안내고, 화 못내서 안내고, 욕 못해서 안 하는 줄 아냐고.
이럴거면 헤어지자‘까지 말 해버려서
남친이 바로 진심이냐고 정색하면서 묻길래
‘아니.. 진짜 너무 화나서 그랬어. 미안해‘라고 했는데
남친이 ‘야 나는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한 적 없다 지금 장난치나’라면서
엄청 화내더라고요. 이 때 황당했던게 남친은 헤어지자고 안하고
약간 책임전가? 해요.
2주 전에 자기 혼자 오해해서 저한테 시간 갖자고 해놓고서는
4시간 뒤에 전화로 저한테 ‘야 헤어지자고 해라. 그럼 내가 헤어져줄게.’ 이런식.
제가 ‘나랑 헤어지고 싶으면 직접 말해라 왜 나보고 시키는데’ 이러니까 하는 말이
‘내가 하면 네가 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후회할 것 같음.
나 후회할 일은 안 하는 거 알잖아’ 이런다니까요.
진짜 이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있는데 너무 길어질까 이까지만 적어요!
‘차라리 헤어져라‘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저도 그게 제일 편한 걸 알지만 그게 쉽지 않아서 그래요ㅠ
힘들고 감정소비도 심하지만 좋을 때는 너무 좋아서ㅠㅠ
제가 조언을 부탁드리는 건 앞으로 제가 남친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남친은 제가 남친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다 이해해줘서 저를 좋아하는데
저는 그 과정에서 힘든 일들도 있고, 말 안하고 그냥 넘긴 것도 있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제와서 남친한테 제 감정들이랑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
저 안 좋아할까봐 그게 걱정이라서 말을 잘 못하겠어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나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해 하신다면 해드릴게요!
꼭 조언 부탁드리고, 나쁜 단어 사용은 상처를 받습니댜..(또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