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가을타는지 하루에도 열두번씩 저 말을 하네요
진짜 입을 꼬매버리고 싶어요
울 회사 노총각 과장님 나이 39살에 키 174(본인말로는 그런데 168인 저랑 비슷한걸로 봐서는 170~172정도로 추정)
배좀 나온 평범한 아저씨 몸매에요
얼굴은 어떻냐구요? 딱 봤을때 40중후반 되보일정도로
피부가 많이 안좋고 퀭한 느낌이에요
솔직하게 누가봐도 못난 외모에요
성격이라도 좋아야할텐데 성격도 이상해요
말꼬투리 잡고 이상한 농담하고 자기혼자 웃고
안받아주면 삐져서 툴툴 거리고 말끝마다 ㅅㅂ 이라는 욕 붙이고
결혼 못한게 너무 당연한 사람이에요
근데 예쁜여자가 싫답니다. 여자는 마음이 예뻐야한대요
예쁜여자 싫어~ 마음이 예뻐야지~ 얼굴 이쁜것들은
안돼~ 얼굴 이쁜것들은 머리가 비었어~ 얼굴 잘난것들은
생긴값해서 만나기 싫어~ 좀 못나도 따뜻한 사람이 최고지~
이말을 하루에 열두번도 더 한다고 보심 돼요.
웃긴게요 제가 봤을땐 이쁜여자에 환장해요ㅋㅋㅋ
뭐 당연한거겠죠
여자들도 잘생긴 남자 좋아하듯이 남자들도 당연히
예쁜여자 좋아한다고 생각해요ㅋ 솔직히 누가 마다하겠어요?
싫다는 사람들은 예쁜여자가 자기 안쳐다봐줘서 그런거 아닌가요
애초에 저예쁜여자가 날 좋아할리 없지.. 이런 마음으로 포기하듯이 싫다하는거잖아요ㅋㅋ
과장님 작년에 회사 근처에 놀러온 저랑 같이 다니는 공방 선배한테 빠져서 (29살이였음; 9살 차이)
저보고 소개시켜달라 엄청 졸랐어요
제가 가운데서 난감해하니까 결국 공방 선배가 직격타로
나이많고 키작고 배나온 아저씨는 싫거든요? 라고 대놓고 말해서
오히려 제가 당황했던 상황도 있었죠...
참고로 공방 선배는 좀 차갑고 도도한 사람인데 얼굴은 한예슬씨 많이 닮았어요. 누가봐도 예쁘다 소리 나올 외모고 화려하고
장미꽃 같은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두번째는 올해초에 거래처에서 나온 경리분에게
푹 빠져서 들이대다가 대차게 까이셨어요
그 경리분은 과장님보다 7살인가 어렸고 역시 엄청나게 예쁘셨어요
예뻐서 그 회사에서도 추근대는 남자가 많았던 모양이더라구요
이렇게 예쁜여자만 쫓아다니고 좋아해놓고 이제와서
예쁜여자 싫다 만나기 싫다 마음이 예쁜여자가 최고다 뭐다ㅋㅋㅋ
웃겨요
그래서 사장님이 39살 동갑인 여자 하나 소개시켜준다고
유기견 봉사활동 하다가 알게 된 사람인데 너무 착하고 성실한
여자라고 한번 만나볼래? 하며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솔직히 조금..네... 못생긴편에 가까우셨지만 웃는 사진을 보니
인상도 좋고 또 사장님이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셔서인지
전체적으로 사람이 좀 더 괜찮아보이긴 했어요
근데 노총각 과장님이ㅋㅋㅋㅋ 소개로 만나긴 싫다면서 횡설수설 하더라구요
사장님도 눈치 까셨는지 과장님한테 정신 좀 차리고 살라고
한마디 하셨는데
그걸로 또 삐져서 하루종일 입 대빨 나와있고
제가 옆자린데 계속 저한테 여자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러고 있어요
저보고 꾸미고 화장하고 하지말고 마음을 가꾸라고 하시는데
저번에 저 아팠을때 선크림에 립밤만 바르고 갔더니 사람이
왤케 칙칙하게 해다니냐 그러셨거든요ㅋㅋ 짜증나게ㅠㅠㅠㅋㅋ
예쁜여자 싫다는 말 한번만 더 하면
예쁜여자가 과장님을 싫어하는거겠죠; 하면서 한마디 해줄거에요
월요일부터 정말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