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상고 졸업한 20살 여자입니다.제가 권고사직을 2번 당했어요. 저는 무역 자격증을 취득하며 이쪽 업계에 띄어들고 싶었거든요.포워딩 업체, 제조업체에 가서 일한 게 약 2~3개월이었고 공백기 때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셔서 약 2달 동안 경리로 일했어요. 그런데 3명이기도 한 작은 회사에 첫 월급이 밀린다는 게 무서워서 바로 나왔어요. 제조업체에서 10월까지 일하다가 나오긴 했는데 한 직원분이 아직 20살이니 기회가 많고 아예 직종을 바꿀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상고를 간 게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바로 취업을 한 거지만 학교 다니면서 회사에 대한 환상은 다 없어졌고... 뭔가 큰 기계의 부속품 같아요. 정말.... 그러면서 생각이 난 게 내가 만약 10년을 버텨서 저 대리님 일을 하는 건가 싶더라고요. 요즘 4차 혁명이니 뭐니 하는데 마음만 심란해요. 무역사무로 내가 어디까지 올라가고 얼마까지 벌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거든요. 차라리 사이버대나 전문대 it 계열로 가서 공부하면 정년은 보장이 될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주위에 대학 간 친구를 봐도 경영, 경제, 심리, 행정, 무역, 회계, 세무 .. 각자 꿈이 있는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저런 과를 나와서 지금의 내가 하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 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아버지가 좀 무서운데 제가 전문직이 아닌 겨우 사무직을 해 서 그렇게 잘리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거라고... 네가 만나는 남자도 결국 네 수준일 거라면서 화를 막 내셨거든요. 그래서 더욱 무서워요...
친한 친구는 직업전문학교를 가서 미용을 배우는데 자기는 전망좋고 기술직이라며 자랑을 하더라구요..그래서 차라리 바리스타같은 직업을 선택해야하나 싶어요.
고등학교를 다닐 땐 무역수업듣고 자격증 공부하는게 좋았는데... 정말 인생이 어려운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