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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깨질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가요?

|2018.11.08 12:08
조회 38,887 |추천 9

안녕하세요
이번 달 중순에 상견례를 앞두고 있다
남자친구랑 헤어지게 될 것 같아서요.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 건지에 대해 제 3자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어 글쓰게 되었습니다.


설명히 필요하여 글이 길어지겠지만 부디 읽어보시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일단 저는 28살이고,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요.
연애는 4년정도했고 남자친구는 37살입니다.
장거리 아닌 장거리 연애하고 있는 중이구요. (처음부터 구미-김해로 한시간반정도 거리였어요.)
저희 엄마, 오빠네 어머니 두 분 다 혼자계시고

저는 밑으로 여동생 한명, 오빠는 위로 누나 한분 계세요


그리고 남자친구 직업은 안정적인 편은 아니에요.

 

나이차이가 많이나죠?
그래서 제가 처음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오빠한테 말했습니다.

저희집은 제가 대학교를 조금 길게 다닌 탓에 제 취업이 26살에 첫 직장을 잡았어요.
그 동안 저희 엄마와 제 여동생이 생활비를 벌었구요.
간호학과 특성상 실습, 컨퍼런스 등등 알바를 매달 꾸준히 하기엔 조금 힘들어
저 또한 방학 때 바짝 알바하고 그걸로 용돈 쓰다 모자라면 도움받고 다녔어요.

 

제 동생은 처음부터 공부쪽으로 진학할 생각이 없었고 기술쪽으로 재능을 보였어요.
고등학교도 그쪽 계열 학교로 갔고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취직한 케이스에요
3년쯤 일하다 보니 본인 전공으로 대학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길래
엄마랑 제가 그러라고 했어요 생활비나 동생의 용돈은 이제 제가 도움을 주겠다고 했구요.

 

제가 가진 학자금대출, 그리고 집에 생활비등 이런 모든게 해결되고 제가 결혼할 돈을 모으려면
적어도 30살이 되어야 여유가 생길텐데 제가 30살이 되면 오빤 39살이 되니까요.

모든 상황을 툭 털어놓고 얘기했고 오빠 또한 오빠네 집안 사정이 비슷했었다며
자기는 괜찮다는식으로 얘기해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무난하게 4년을 연애하다보니 오빠네 집에선 결혼을 서둘렀음 하더라구요
저희집에선 좀 더 있다갔음 했지만, 저희엄마도 4년이란 시간동안 오빠를 지켜본 결과
오빠네 집에서 서두르는 부분을 이해하기도 하셨고

저희쪽에서 해 갈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였음에도
오빠집에서 다 준비하고, 다 해주겠다 하여 결혼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집을 어디로 잡을 것인가에 대해 많이 의논했습니다.
이 때 오빠가 구미에 안정적인 직장이 있었더라면 저는 구미로 갔을거에요.

저야 구미를 가든, 김해에있든 직장은 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오빠의 직장이 그러지 못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다가

오빠랑 제가 서로 공무원 준비를(저는 간호직쪽으로 오빠는 다른직종으로) 하겠다고 하여

조금 점수권이 낮은 동네에서 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 또한 시골 생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엄마가 시골에서 계세요) 오빠도 동의하였구요.

집은 거기에서 지을 생각이었구요.


이 때 오빠가 모은 돈 6000천 좀 더, 그리고 구미에 오빠와 어머니가

살고있는 집이 1억2천정도래요.


결혼허락 받고, 양가 어른들 만나뵙고 상견례 날짜 정했는데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오빠가 모은 돈으론 누나분이 조금 더 보태서 전세집을 얻고
어머니 명의의 아파트를 팔아서 우리집을 지어야하는데

누나분과 어머니가 저희 살 집 명의를 어머니 명의로 하라고 했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오빠네 아파트는 어머니 살게 두고,

오빠가 모은돈과 우리가 대출을 좀 더 받자.


오빠는 현재 대출을 받을 수 없을테니 그럼 내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서 시작하자.
했더니 오빠네 집에서 대출은 또 반대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갚아나갈 학자금, 저희집의 보탬과 우리 살림을 살면 생활비가 빠듯할텐데

대출금까지 갚기 힘들다구요.


(이때 저는 몰랐는데, 제 이름으로 대출하면 땅과 집을 지을 때

제 이름으로 명의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신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아니면 구미에 있는 오빠네 아파트로 들어가서 살던가,
아니면 김해에 1억짜리 아파트를 찾아보라고 하셨다네요.

 

그래서 제가 오빠에게 그랬습니다.

 

오빠가 벌었는 돈도 오빠 어머니 전세해드리고, 오빠 어머니 아파트는 어머니거라 어머니 명의고
그럼 오빠는 뭐가 있냐고. 오빠가 이때까지 일해서 생활비를 보탰기에

오빠 어머니 명의에 그 아파트가 1억2천이라도 될 수 있었다.

오빠의 보탬이 없었으면 오빠네도 그 돈이 다 없었을 수 도있다.

했더니 오빠네 집에선 집 명의 문제에 대해선 완강하다고 하시네요.


어른이 돈을 가지고 있어야 대접을 받는다고 하셨대요.


제가 그랬어요.

오빠 어머닌 오빠 돈으로 샀는 전세가 있지 않냐.
어머니가 1억을 가지고 있음 1억만큼만 잘해드리고,

5천 가지고 있으면 5천만큼만 잘해드릴거냐고.


내가 우리 살 집을 공동명의로 하자는 것도 아니고, 내 명의로 하자는 것도 아니라고.
오빠 명의로 하자고 하는 거라고. 우리 살다가 혹시 만에하나 이혼을 해도 그 집 그냥 오빠거라고
근데도 왜 굳이 어머니 명의로 해야하는거냐고.

 

그랬더니 오빠네 집에선 요즘엔 다 시댁 명의로 시작하는 집 많고
조금 살다가 둘이 진짜 이혼 없이 잘 사는 것 같으면 그 때 명의 넘겨줄 때도 있대요.
하...근데 상황이 오빠가 모은 돈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구요.

 

저희 엄마는 그건 양 쪽 다 어린 경우에 진짜 오롯이 시댁에서 모든 걸 다 해줄 때의 이야기라고.
남자친구조차 어려서 모아놓은 돈이 없는데 결혼을 해야할 때

부모님의 도움으로 결혼과 집을 해야할 때 그럴 수 있겠다며.

그런데 저희 같은경우는 오빠가 모아놓은 돈도 오빠어머니 명의로,

저희 살 집도 오빠 어머니명의가
되어야되는게 이상한거라네요.


저희엄마는 명의가 문제가 아니라 그 집 분위기가 문제라며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시네요.
나이도 많고, 모아놓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직업이 번듯한것아니고
오롯이 너네 둘이 좋다고 하여 허락한 결혼인데 돈 문제로 이러는 건 아닌것 같다구요.
그럼 제가 서른되서 할 거 다 해갈 수 있을 때 그 때 결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줄거 주고, 받을거 받는 결혼하라고.

이미 이런 일을 해보셨고, 경험있으신 분들의 지혜를 빌리고 싶습니다.
꼭 답 부탁드려요.

추천수9
반대수307
베플복덩이|2018.11.08 12:31
결혼깨라.쓰니 어디 모자름? 딱 봐도 쓰니가 어리고? 아직 세상물정 모른다고 생각하니 남자네 엄마나 그 누나, 거기다 남자까지 쓰니를 후려치려는 거잖소. 제 3자가 봐도 초고속 지옥행이요. 무엇보다.......쓰니 어머니가 반대하잖소!!!!!!!!반대하는 결혼해서 대못박지 말고 말 들으삼.쓰니 어머니가 제대로 보신듯!
베플남자ㅇㅇ|2018.11.08 12:19
결론 말같지도않은 집아님. 나중에 증여세 생각도못한ㄷㄴ 멍청이들 나같으면안함
베플ㅇㅇ|2018.11.08 12:28
님 어머니 말 듣고 결혼 엎으세요. 무식한데다가 똥고집에다가.. 님 정말 시집가면 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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