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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슨 재미에 사나요

ㅇㅇ |2018.11.08 12:53
조회 40,802 |추천 32
입사한지 일년이 거의 되어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개발직이라 팀에서는 저 빼고 다 40대 아저씨들입니다.
영업팀 같은 젊은 친구들이 많은 팀은 점심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얘기나누는데, 우리 팀은 점심 먹을때도 말이 없고 먹고 나서는 각자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일합니다.

그건 그렇다 쳐도, 입사한지 일년이 거의 되어가는데 아직도 80%의 시간은 혼자 공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이 어려워서 바로 일 들어가기 힘들다고 판단돼서 방치하는지는 몰라도, 매일 자습실 오는것처럼 와서는 혼자 공부하니까 외롭고 매일매일 성취감이나 기쁨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만두기엔 연봉이 아주 높아서 또 그만두기 힘듭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다 7시 넘어서( 매일 눈치야근) 퇴근하고는 영어공부 하러 갑니다. 영어성적이 별로 안높아 점수 올릴려고 공부중입니다. 영어성적 올리면 혹시나 이직해도 좋고 다음해 연봉인상률이 높아져서 어쩔수 없이 꼭 해야 합니다.
공부 한시간 넘게 하고는 운동하러 갑니다. 좀만 먹어도 찌는 체질이라...지금도 통통하거든요ㅠㅠ
회식이나 약속 있는 날 빼고는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면 10시반이나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매일매일 너무 재미가 없고 의욕감이 없습니다. 무슨 재미로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힘들게 야근 많이 하면서 사는 사람 많은거 압니다. 누가 더 힘들게 사는지가 궁금한게 하니고 어떤 재미로, 무엇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사는지 궁금합니다

다들 무슨 재미로 어떤 낙으로 사나요??
추천수32
반대수48
베플ㅇㅇ|2018.11.09 10:39
삶의 재미를 느끼려면 한번 바닥을 쳐봐야 알게됨. 그러면 사소한거에도 기쁨을 느낌.. 재미가 없다 느끼면 진짜 아주아주 잘 살고있는거고.. 힘들면 사는게 힘들다 하지 재미없다곤 안함. 글쓴이는 좋은직장 다니니까 그런것도 느끼는거임..부러워요ㅠㅅㅠ
베플사랑기억|2018.11.08 15:49
전 먹는 재미예요. 주말에 맛있는거 실컨 시켜먹어요. 원래는 회사에서 커피 마시는 재미로 살았었는데 위가 안 좋은 탓에 커피를 끊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평일에는 낙이 없어요. 그냥 주말에 맛있게 먹는 재미로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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