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8일 오후10시 05분 김해공항에서 이륙하는 제주에어
괌행 비행기 연착으로 10시 25분탑승 예정 그리고 계속된 연착으로 10시 45분이 되어도 계속 대기상태. 그런데 11시가 되어서야 결항소식이 전해짐. 김해공항은 11시부터 이륙이 안되는 공항이라 택시 아저씨들도 그 이후에는 공항으로 잘 안들어오심
기상악화되어 천재지변으로 결항될 수는 있지만 제주에어 측의 대처는 정말 저가항공사 타이틀 답게 저급했음.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시 제주항공의 메뉴얼은 다음과 같나봄>
1.우선 면세품 서류 쓰라고 뿌림. 그리고 탑승객 이름도 기재안되어 있고 심지어 영문도 적혀있지않은 결항 고객확인서 뿌리면서 호텔, 렌트카 등 바우처에 전송해라함. (나중에 승객이 요구한 이후에야 영문과 성명이 적힌 확인서 뒤늦게야 받음)
2.그런 확인서만 주고서는 호텔,렌트카 등 예약건 취소 관련해서는 알아서 개인이 알아보도록함. (국제전화요금 폭탄맞아도 개인사정)
3.아 당근 외국 여행 예약건도 개인이 알아서 하는데 이제 결항되고 다음날 오후9시 비행기까지 23시간의 시간동안 머무를 숙박시설, 그리고 그 곳까지 가는 교통편 당연히 알아서 해결해야함.
4.괌 여행이라 밖에서 옷 맡겨둬서 쌀쌀한 가을날씨에 반팔입고 있는 학생한테 무작정 이제 공항 문닫으니 나가라함. 담요 하나 부탁드렸는데 없다고 함. 제주항공은 보급품이 아니라서 보관된게 없다고 그럼.
5.집이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타지역에다 학생이라 하루 묵을 숙박비도 큰돈인데 그냥 일단 쫓아내고 봄. 나가서 알아서 해결하셔야합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일백번 고쳐들음... 다른 분들 아직 안나가서 부모님께 연락드리고 해결방법을 좀 찾는다고 했는데 절대 기다려주지않고 계속 일단 나가라고함.
6.대체 항공편은 24시간이 모자라게 딱 23시간 후인 다음날 오후 9시에 마련해줌(다행스럽게 하루는 안넘기셨군요!!)
7.1박 3일의 여행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 취소하려고하는데 그것도 바우처에게 알아서 물어보라고함.
8.보상금 천재지변으로 인한 결항이라 원래는 안주는데 1인 1만원 준다고 큰 인심 써줌.
☆바로 옆 에어부산 천재지변 대처상황 메뉴얼은 다음과 같나봄
1.일단 교통편과 하루 묵을 수 있는 숙소 제공
2.밥 먹고 하루 여행만큼의 즐거움은 아니지만 즐기시라고 보상금 지급
3.내일 아침에 바로 대체 항공편 잡아줌
4.질서있게 줄서서 여권 및 서류 확인하고 편안하게 숙소까지 갈 수 있게함
5.서류작성 일일이 승무원들이 도와줌
유럽에서도 한국에서 출국할때도 결항,회항 된적은 많지만 제주항공처럼 대책없는 메뉴얼과 낮은 수준의 서비스는 유럽 저가 항공보다도 더 못한 것 같다.
무엇보다 반팔입고 일단 나가래서 나와서 택시 잡느라 밖에서 떨고 제주항공 직원분이 안내해준 번화가라는 '사상'이라는곳에 도착하니 술집천국인데 다 문닫음. 술취한 사람이 지나다녀서 무서웠음. 집으로 갈 수 있는 시외버스 첫차가 6시라 그렇게 지하철 근처에서 배회하다가 첫차타고 집에 왔는데, 너무 춥다........
제주항공 이용하시는 분들은 기내식 안나오는것도 그렇고 결항되면 답도 없다는거 감안하시고 이용하시길! 저가항공인 이유가 있다는걸 깨닫게 된 좋은 경험이였음!!
다음 첨부한 사진은 정말 종이 한장 마저도 성의없게 만들어 줬다는 것. 다른것들은 어땟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