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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의 부부싸움에 오신 시어머니 - 남편

답답 |2018.11.11 13:24
조회 14,684 |추천 28
안녕하세요.
두 아들의 아빠 30대 직장인 입니다.
최근 아내와 다툼이 있었는데 좀처럼 해결이 되지않고 악화되어 가던중
저에게 결혼/시집/친정에 저희 글을 올렸다며 링크를 보내왔습니다.
https://pann.nate.com/talk/344121787
결혼/시집/친정 게시판에 답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여성만 가능하다고 하여 여기에 
제 입장을 쓰려고 합니다. 
어차피 제 얼굴에 침뱉기이고 저만 잘했다는것도 물론 아닙니다. 욕먹을 각오도 되었고
다만 저희 문제를 공개적으로 올리고 이것을 저에게 보라고 하는 행동에 대해 저도 
할말을 하고 싶을뿐 입니다.
잡설이지만 현재의 아내와 연애시절에 아내가 몸이 좋지않다고 해서 저희 집으로 데려가서 
죽을 해준적이 있습니다. 다 먹고나서 저랑 어머니가 서로 설거지를 하려고 하는데
자기가 하겠다며 비집고 들어와서 저는 음식해줘서 고맙다고 하는건가? 
그런 생각으로 그냥 흐뭇하게 뒤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리고나서 집에 데려다주는 차안에서
설거지를 하겠다는데 말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같이 화를내서 싸운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서 저보고 보라고 링크를 보냈던적이 있습니다.
리플이 많지는 않았지만 저와 제 어머니가 쌍으로 욕먹고 반정도는 아내를 욕하고 
그랬던때가 기억이 납니다... 또 이렇게 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까지 저도 어디에 말 못하고 쌓여만 있던 일을 다 적기에는 너무 
많으니 아내가 이번에 쓴 글에 대해서만 얘기하려고 합니다.
어느날 제가 퇴근후 마트를 가기로 하여 각자 준비를하고 큰애는 옷을 스스로 입게 했습니다.
큰아이는 현재 스스로 옷을 입는게 가능하나 가끔 졸음이 오면 칭얼거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저나 아내는 그런 부분을 너무 싫어하며 고쳐주려고 합니다.
저는 단호한 편이며 아내는 그런 제 방식이 너무 싫다며 계속 중간에 개입하여 
싸움이 잦은편 입니다.
저는 평소같이 울지말고 옷 입으라고 말하고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아내는 확 짜증을내며 
"내가 아기띠까지 하고 있는데 이런것도 해야돼?!" 라며 큰애의 옷을 입혀줬습니다.
저는 거기에 화가나서 "또 시작이다" 라고 해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저와 아내가 싸우게 됐습니다. 싸움의 패턴이 항상 사소한일로 시작되어 
내가 왜 집안일과 육아를 다 해야되냐 너는 아무것도 안하지않냐 그리고 마지막은 너랑 
못 살겠으니 이혼하자.로 끝이납니다. 집안일과 육아? 힘든거 압니다. 하지만 저는 
아내가 말하는것처럼 다 전담을 시킨적이 없습니다. 퇴근후에 집에오면 아내가 준비해둔
저녁을 차립니다. 같이 합니다. 둘째가 아직 어려서 경우에 따라 제가 애를 보고 아내가 먼저 
먹게하고 제가 다음에 먹기도 했고 제 무릎에 앉히고 둘이 같이 식사 하기도 했고 대부분은
둘째 아이가 심하게 보채는 편이 아니라서 옆에 눕혀두고 같이 식사합니다. 식사가 끝나면 
같이 치웁니다. 제가 옮겨다주고 아내는 설거지 시작하고 저는 뒷정리 하고 둘째 아이를
보기 시작합니다. 아내 설거지가 끝나면 같이 TV를 보거나 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제가 큰애를 데리고 나가서 자전거를 태워주고 편의점가서 아내와 큰애 간식.
가끔은 아내가 좋아하는 순대나 붕어빵을 사다줍니다. 그리고 이틀에 한번꼴로 분리수거 
하러 나갔다 옵니다. 먹고나면 큰애 샤워시켜줍니다. 로션발라주고 옷입는거 봐주고 그리고 
제가 씻고 나옵니다. 그러고나면 아내도 씻고 곧 애들과 안방으로 들어가서 잡니다. 
평일은 이게 일상입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전 직장을 옮겼는데 평일에만 이틀 쉴수 있습니다. 
직장 옮기고 나서 처음 몇주는 큰애 등,하원버스 태우는것을 제가 했습니다.
저희동 바로앞이 버스 정류장인데 그때 마주치는 어머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처음엔 별 생각없이 등원 시키다가 문득 저만 남자인것이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등, 하원할때 다 어머니들 뿐이라 좀 민망하다 했더니 
그러면 자기가 할테니 둘째아이를 봐달라고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일 이틀중 하루는 큰애 어린이집을 빼고 다같이 가볼만한곳을 직접 찾아서 데리고 
갑니다. 그럴때면 아내도 물론 큰애도 좋아합니다. 이틀 휴일중 나머지 시간은 꼭 뭔가를
찾아서 해야할것 같습니다.  물론 제 손이 필요한 일들입니다. 힘을 써야하는 일이거나 뭔가
고장난것 고치거나 생활에 편리함이 더해질수 있게 계속 고민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아내가 기분이 좋을땐 제가 많이 도와줘서 좋다고 합니다. 저보고 자꾸 일하지말고 쉬라고 
합니다. 하지만 싸움이 나면 저보고 아무것도 한게 없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납니다.
어쨌든 또 같은 패턴으로 한바탕 싸웠는데 니가 그렇게 잘났으면 니 혼자 애들 둘다 키우라며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냥 둘다 제가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내가 들어오더니 
다른방에가서 누워버립니다. 큰애는 솔직히 뭐 하라고 말하면 알아듣고 합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습니다. 둘째는 모유만 먹는데 배가고파서 악을 쓰고 우는데 모른척 하더군요. 
처음 집나갔을때 배고파서 울기 시작한터라 어쩔수없이 분유 타서 먹여보려 했는데
역시나 모유만 고집하니 더더욱 울기만하고 답답합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모른척 
누워있길래 가서 따졌습니다. 계속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자기도 좀 쉬자고..
열받아서 더 싸우다가 또 아내가 또 나갈테니 둘다 저보고 키우라고 합니다. 
애 엄마가 되서 어떻게 애들을 그렇게 버릴수가 있냐고 따져봐도 결국 나가버렸습니다.
시간이 10시가 넘어가는데 큰애는 아직 씻기지도 못했고 둘째는 울다가 잠들었는데 
내려놓으면 깨서 우는통에 저는 아기띠를 맨채로 저역시도 아직 씻지 못하고 내일 출근은 
해야하는데... 멘탈이 나가려고 해서 저희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번엔 진짜 친정을 갔구나 싶었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곧 오셨는데 
바로 아내가 들어오더니 놀라는 눈치입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왜 어머님을 불렀냐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내일 출근해야되는 나도 아직 아무것도 못했고 큰애도 못씻었고 
모유만 먹는 둘째도 아직 아무것도 못 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되냐고해도 계속 화를냅니다.
저희 어머니앞에서 언성높이면서 계속 싸웠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어린애들 둘이나 낳아놓고 
그러지 말라고 계속 말리는데 아내는 이혼하겠다고 하면서 계속 끌어안으며 붙잡는 
저희 어머니를 결국 뿌리치고 나가버렸습니다. 둘다 멍하니 있다가 우선 애들부터 
재워야 할거같아 어머니께서 큰애를 재우러 들어가시고 저는 아기띠를 한채로 재우고있는데 
한참뒤 갑자기 또 아내가 들어와서는 저보고 젖물리게 아기 달라고 합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세번이나 애들 버리고 나가놓고 무슨 엄마 노릇을 하려하냐고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또 언성이 높아졌는데 결국 저희 어머니까지 폭발해서 
더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장모님도 곧 전화를 하셔서는 아내가 친정에 온다는거 못오게 
했으니 어서 아기 젖물리게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적어도 이제는 장모님이 
아내편만 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어머니는 새벽쯤되서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때 이후로 양가 부모님들 다 아시는 상황에서 장인어른이 검사목적으로
입원을 하셔서 저는 도리는 하고자 병원도 가고 장모님 저녁도 안드셨다하여 처가집으로 
음식을 사가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 부모님들께서 큰애를 봐주시겠다고 데리러 오셨는데 아버님만 
들어오셨다면서 어머님이 자기를 피하는거 같은데 이제 자기는 모르겠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곧 저희 어머니 생신입니다. 저보고 큰애만 데리고 갔다오랍니다. 
지금 이 상황이 제가 저희 어머니를 불러서 이렇게 된거라고 제 탓이라고 합니다.
제 입장은 싸웠다고 애들 버리고 집나간게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어른 앞에서 언성높이고 싸운건 둘다 잘 못한거라 생각하지만 
아내는 절대 인정안하고 그냥 시어머니가 날 피하는거 같으니 나도 안보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서로 자기 주장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내는 현재 처가에 가있는 상황이며 처가 식구들에게 
모든 상황을 다 얘기했고 장모님도 이제는 너네 지겨우니까 끝내라고 하셨답니다.
지금 잠도 잘 못자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저희 싸움에 다른분들께 상처드린거 같아 죄송스럽고 저희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추가로 리플 몇분의 내용에 변명이라고 하자면
-저는 저녁 차려달라고 한적 없습니다. 회사에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현재 직장은 직원 식당에서 다 제공되서 아내에게 내가 그냥 저녁까지 먹고올까? 
물어봤는데 그럼 나는 저녁 어떻게 먹냐고해서 그냥 집에와서 같이 먹는겁니다.
직장 옮기기전엔 비교적 자유로운 직장이라 제가 점심때 데리고 나가서 먹고싶다는거 
같이 사먹거나 제가 점심, 저녁 차려준적도 많습니다. 
와이프와 식비를 절약하자고 의견이 모여서 집밥을 일주일정도 내내 먹었다가 힘들다고
싸운뒤로 제가 눈치가 보여서 더더욱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먹게 된겁니다. 
경제권은 아내가 쥐고 있어서 당연히 아내가 반대하는건 못 먹었구요.
신혼때 시리얼 같은거 몇번 같이 먹었던가...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아침도 먹은적 없습니다.
요구 한적도 없고, 배고프면 편의점가서 삼각김밥을 먹었지.

-요즘 남편들은 직장은 당연한거고 육아나 살림도 아내만큼
해야되나요? 아내 친구 남편들은 새벽에 대신 일어나서 아이 분유 먹이고 
아내보고 더 자라고 남편들이 거의 육아를 해준다고 합니다.
시간이 동일하게 주어지면 할수는 있습니다만 정말 그래야지만 여기서 욕
안 먹는건가요? 이건 부부가 맞벌이일때 해당되는말이 아닌가 합니다.

-아내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평일은 큰애 어린이집 갔다가 4시에 돌아옵니다. 
장인,장모,처제 수시로 저희집 드나듭니다. 2주에 한번은 주말내내 저의 부모님께서 큰애 
돌봐주십니다. 나머지 주말은 친정가서 일요일 저녁에 저보고 데리러 오라고 하거나 
장모님 차타고 옵니다. 평일 이틀간은 제 휴일이며 개인적인 일정 전혀없이 밀린 집안일이나
육아 분담합니다. 육아랑 살림까지 하기에 너무 힘들답니다.

-제가 제일 열받는 부분이 싸울때면 제 전직장은 제가 무식해서 다닌거고 지금 직장은 
사무실에서 쳐 앉아있다가 오는거라고 합니다. 월급도 작아서 자기가 직장까지 다녀야 하는 
부담을 주고 있답니다. 제가 직장 옮긴 큰 이유가 월급때문입니다. 전직장 대비해서 쉬는날 턱없이 부족하고 야근도 자주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일들과 많이 다릅니다.
근데 제 일은 그렇게 무시하는데 제가 아내에게 좋게 말이 나올까요? 

-시어머니라는 단어에 치를 떠시는거 같은데 요즘 시어머니가 되려 며느리 눈치보고 삽니다.
제가 부모님하고 통화 한번 하면 마마보이라고 해서 와이프 앞에서 전화도 잘 못하고
저희 어머니도 이러면 며느리가 싫어하지 않겠냐고 전화 자주 하지말고 자주 찾아오지도 
말랍니다. 아내쪽은 처가 식구들끼리 따로 카톡방을 만들어놓고 수시로 카톡, 전화통화, 
영상통화 합니다. 제가 있던없던 신경안쓰십니다.

-아이 키우는 집은 대체로 지저분한거 잘 압니다.
제가 아내에게 잔소리?라고 하는건 집을 항상 신혼집같이 깨끗하게 유지해라가 아닙니다. 
단지 기본적인것 입니다. 뭔가를 먹었으면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거고 뭔가를 사용했으면 
제자리에 두는겁니다. 이런 기본적인것을 말하는겁니다. 
애를 보다가 보면 잠시 타이밍을 놓칠수도 있는것도 이해합니다.
이 부분은 하도 싸우다보니 그냥 제가 말없이 치우곤 했는데 이제는 저보고 당당하게 
치우라고 합니다. 
큰애는 이미 교육을해서 본인이 어지르면 본인이 치워야 한다는거 압니다.  
그런데 부모가 그렇게 안하면 아이에게 뭐라고 가르쳐야 할까요?

-저희 큰아이 또래 애들에 비하면 정말 얌전하고 똘똘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어릴적에 조금만 올바르게 잡아주면 정말 잘 할거라 생각합니다.
말을 안들을 시기도 온거같고 둘째를 봤을때 아무래도 관심받기위해 더 안하던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요즘 제가 혼내는 횟수가 늘어난것 같습니다.
제가 혼내기만 했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주로 데리고 나가는것도 제가 하고 장난감이나
먹을것도 부족하지 않게 사줬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수28
반대수11
베플|2018.11.12 17:36
본인 잘못 1도인정 안하고 오로지 내탓만 해대는 당신 진짜이제 오만정 떨어졌다. 가슴에 손얹고 집안일 육아 어느정도 해주었는지, 첫째데리고 매번 나갔는지, 평일날 글에 써놓은정도를 매번 했는지 양심있게 글을 썼어야지요. 기가 차네 아이 어린이집 하원 힘들어 오늘만 해달라했다고 정색을하며 그게 뭐가 힘드냐며 짜증을내고, 새벽에 두세번 기본으로 깨서 밤잠도못자는 나한테 이틀 쉬는데 쉬고싶다고 말하는 당신이 과연 얼마나 날도와줬을까. 내가 잠못자고 답답해 밖에라도 나가면 본인 일하는데 친정식구들한테 놀러나 다닌다고 비아냥거리고 그런거 하나하나 쌓여도 자식들보고 살아야지 했다만, 옛날 그 직장얘기를 싸울때마다 꺼내선 날 죽일년 못만들어 안달을 하는구나. 나는 첫째키울때 아침에 새벽 꼬박새서 기절하듯 눈감았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정색하고 짜증내며 나가던 걸 기억해도 매번 끄집어내진 않어, 우리집에서 우리때문에 집해주고 전세금 반도안되는거 주고가서 살았던거 고마워하긴 했냐. 난그래도 시댁에 뭐작은거 받음 꼬박꼬박 감사하다고 했지. 그래도 우리집은 당신한테 무례한집구석이었고 본인집만 착한집구석이었어. 매번 우리집 욕하는데 그래도 기세워주겠다고 맞장구쳐주고 더 욕해주고 씁쓸해하던게 생각난다 그래 그냥 애들엄마로만 살고 애들아빠로만살자구
베플은똥|2018.11.11 22:07
두분다 말씀에 일리는 있네요. 서로서로 조금만 더 양보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엄마 아빠 싸움에 눈치 보면서 자랄 아이들이 안됐어요. 아내분도 말을 좀 예쁘게 하시면 싸울일이 줄거 같네요
찬반ㅋㅊㅇ|2018.11.12 14:13 전체보기
하.. 죄송한데 장가잘못가셨음.. 안타깝네요.. 자기집 욕하는건 자기얼굴에 침뱉기인데 자기입장에서만 글 싸질러놓고 나쁜남편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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