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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한 말

ㅇㅇ |2018.11.12 19:17
조회 2,118 |추천 6
오빠한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빠가 판 보는거 아니까, 어쩌면 읽을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아직도 내 마음 속 한켠에는 오빠의 자리가 크게 남아 있는 것 같아. 다 정리한척 이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보고싶어 나도, 목소리 듣고 싶고, 손 잡고 싶고... 보고 싶다고 되게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
매일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연락 왔는지 확인하는거고 하루 종일 연락을 기다려, 막상 연락 오면 차갑게 대할 나인걸 알면서도. 정말 못됐다...
나를 이만큼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들만큼 사랑해줘서 고마워. 부족한게 너무나도 많은 나인데, 그 부족함마저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항상 먼저 다가와주고, 연락해주고, 사랑한다고 해줘서 고마웠어. 오빠의 인생에서 예쁜 주인공으로 살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내 삶의 한 부분의 왕자님이 되어 줘서도 고마워.
그리고 많이 힘들게 해서 미안해.
너무 많이 힘들지 않길 바라요, 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하길, 내가 줬던 사랑보다 더 넘쳐나는 사랑을 받아 정말 행복한 인생이 되길 바랄게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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