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 소리입니다.
30대 여자직장인입니다.
회사에서 두명만 여자고 나머지는 다 남자입니다.
여자 하나는 저고 저는 회계+입출고+총무+수입.수출 업무 등등등.. 중소기업이라 두사람 할 업무
를 혼자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맨날 야근에 주말 근무에..ㅠㅠ
다른 여자분은 식당아주머니 입니다. 아침+점심+저녁 세끼 다하는 구내 식당이죠.
이 아줌마는 식사준비랑 식사시간후 설겆이 하고 시간이 남습니다.
심심하다며 어슬렁 거리며 저에게 다가와서 자기 남편얘기..군대간 아들얘기..
저에게 온갖 자기 사는 얘기를 합니다. 그것도 목소리 크게요..
몇 번은 "제가 돈 관련 업무할때는 집중해야 하니 조용히 해주세요."
또는 " 사무실에서 손님도 계신데 큰소리로 말하지 마세요." 등등.. 할 말은 좋게좋게 얘기합니다.
근데 이 아줌마...눈치도 없는지 제가 저 말을 매일 하게 만듭니다.
좋게 얘기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오늘은 외부에 보내는 공문을 작성하느라 엄청 신경쓰고 집중하며 쓰고있었는데
또 어슬렁 거리며 다가와서 이것저것 말을 붙입니다.
제가 집중하느라 대꾸도 안했더니 하는말..
"에휴~~이 회사 일은 이대리가 혼자 다~~하네. 혼자만 맨날 바빠~"
이 말이 어떻게 해석되나요?
1. 일하느라 애쓰네~
2. 혼자 다 일하는 척 바쁜척이네~
말에도 어투가 있잖습니까? 저는 그게 비아냥으로 들렸습니다.
순간 너무 화가났고 참지 못하고 화를 냈습니다.
"왜 일하는데 옆에서 방해하십니까? 전에도 부탁드렸잖습니까? 일하느라 집중할 때는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그리고 혼자 일 다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일하는 사람에게 할 소리입니까? 일하러 왔으면 집중해서 일해야 하는게 맞는거지.. 회사에 놀러온거 아니잖습니까? 지금 저 약올리시는 겁니까?"
어떤 말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 말을 한번에 다한건 아닙니다.
제가 처음에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하자 아주머니는 "아니~~내가 그러려고 그런게 아니고~~그냥 ~~한건데 어쩌고 저쩌고" 말이 계속 이어지고 이어져서 폭팔한거죠.
제가 하는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것이 분명합니다.
그냥 대충 얼버무리려는 걸 따박따박 따지니 "알았다 알았어~ 내 다시는 니한테 말 안건다!"
이러고 가서 사무실에 안들어왔습니다.
솔직히..너무~좋았습니다.
사무실에 다른 분도 계셔서 일단 소리 지르고 시끄럽게 한걸 사과드렸습니다.
그분도 일하느라 집중해야하는데 아줌마가 시끄러워서 정신사나웠다고 하더군요.
아주머니께는 따로 가서 소리지른거 미안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근데 대꾸도 안하고 쎄~한 반응이라 그냥 저도 그 이야기만 하고 나왔죠.
저는 아쉬운거 없습니다.
입 궁금하다고 해서 간식사드리고... 개인 볼일 본다고 차 태워드리고...
아주머니 편의 봐드린다고 많이 봐드렸는데 제 편의는 안봐주니...저도 화가 난거죠.
이 아주머니...진짜 말때문에 여러사람들하고 많이 싸웁니다.
회사에서 야~!야~! 거리는 거랑.. 본인 일도 아닌데 참견하고 다니는거랑...등등..
잡소리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소리 안지르고 말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