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싱글맘으로 살기 더럽게 힘들다...

싱글맘 |2018.11.17 20:59
조회 27,970 |추천 124
그냥 너무너무 힘든데 하소연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혼잣말마냥 넋두리 하고 갑니다. 혹여 읽어주시는분 계시면 폰작성이니 오탈자 띄어쓰기 양해해주세요.

20대초반 임신을 알고 차마 내맘대로 결정내릴수가 없었는데 넌 무조건 잘하겟노라 내가 잘하겟노라 그렇게 얘기했지. 임신기간 내내노래방도우미들과 놀고 연락하고 입덧심한 나한테 밥안차려준다고 짜증내며 냄새많이 나는 음식만 골라 먹어댔지.
시댁에서는 결혼식조차 못하게 했고 다달이 온갖 명목으로 돈을 받아갔어. 나몰래 해주던게 출산쯤 되서 돈이 좀 들었고 시댁에선 니가 돈을 안주니 나한테 전화해서 돈달라고 하는 바람에 나몰래 대출까지 받아서 돈해준거 알았다. 나는 원룸 월세에서 어떻게든 방한칸이라도 늘여보려고 그렇게 애쓰고 있었는데.
임신내내 친정이랑 니네집 대하는거 다른거부터 해서 너무너무 많은데 내가 모자라서 내가 결정 내렸으니까 하면서 그냥 참고 넘어갔는데
그냥 그때 빨리 맘을 돌렸어야했나봐.
양수터지던날 난 덜덜 떠는데 니배고프다고 나가서 밥사처먹고 오고 쇼파에 누워서 잘도 자더라 10시간 진통뒤에 응급수술이라고 수술시간 알려주고 갔는데 너그때 전시어머니 병원못찾는다고 나갔지. 의사가 욕을 그렇게 하더라 담당의 선생님이 더 울그락 불그락 화내는통에 내가 다 민망했다. 의사선생님이 탯줄잘라줘서 내딸 배꼽 참 예뻐^^
수술도 위험했고 3시간이 걸려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 누워서 들은 첫마디가 뭔지아냐?
그래 니 어머님께서 나한테 아들도 하나 못낳느냐고 둘째 아들낳으라하드라 간호사가 화를내더라 산모안정시켜야된다고 눈치는 얼마나 빠르신지 아기아빠도 병실에 같이 계셔야해서 1인실이 편할거라고 하고는 버럭버럭 하면서 결국 쫓아내줬어 병실가자마자 친정식구
내쫓듯이 집에 보내버리고 너무 서럽고 미안하드라 딸 잘못둬서 그런대우 받는게. 뭐 당연히 니가 애한번 씻겨봤겠니?? 산후조리는 꿈고 못꾸고 소변줄뽑자마자 혼자 아기케어하는게 힘들었다 너무 근데 끝도 없이 반복되는 상황에 나도 지치더라고 그래서 이혼하고싶다고 딸데리고 나왔지. 너 3달만에 잠적하더라.
알아낸 연락처로 전화했더니 다른사람 받게하고 이혼도 안해주고 그렇게 잠적하드라 어떤도움도 받지 못한체 몇년 지나서 널 또 찾아냈는데
아 벌써 다른여자랑 애를 낳고 살고 있더라?
인간이냐 니가 ? 그럼 이혼이라도 해줬어야지.
이도저도 다싫어 그냥 합의 이혼하는데 그마저도 애먹이더라 너.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나도 사회생활시작하는데 첨부서류가 있으니 싱글맘인게 금새 소문나고 혼자케어하다보니 결근 이 늘어나고 해서 1년을 채우질못하고 퇴사하고 알바로 버티다보니 예전에 합의한 20만원 양육비가 너무 적어져서 증액 해달라니 뻔뻔도 하게 너는 이혼의.책임을 나에게 물으며 둘째가 생겨서 나갈돈많으니 못준다고 하드라. 인간이냐 ..ㅋㅋㅋㅋㅋ
아 나는 그래 나는 괜찮은데 애는 먹고입고배우고 커야되지않겠냐.
그냥 그렇다 오늘 쌀은 똑떨어지고 마침전기 사용제한 문자 날아오고 싼값에 온월세집에 보일러 기름까지 없고 잔고마저 비어버리니 서럽고 서러워서 내인생이 왜이러나 싶어서 그냥 주절 거린다.
너무너무 하고싶은 얘기는 많은데 그냥 너무주절 거리는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나에게 봄이 오긴올까.
7년째 한겨울인데.
추천수124
반대수6
베플|2018.11.17 21:09
그런 집안이면 쓰니가 속상해하지 않아도 천벌 받습니다. 의외로 세상 돌아가는게 시필귀정이거든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꼭 천벌 받으니 쓰니는 용기내세요! 그리고 구청 사회복지과에 가서 싱글맘이라고 하면 여러가지 지원혜택 있습니다. 다 잘될거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