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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출근 3일차.. 고민이되네요..

JhonDoe |2018.11.22 00:44
조회 65,371 |추천 25

안녕하세요

전 5개월동안 학원에서 포폴을 준비해서

이제 벤처회사에 입사한지 3일차 된 디자이너입니다.

 

입사하고 나서 알게된 사실들이 너무 많아

이 회사에서 계속 근무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근무시간은 8시 45분~6시 지만 6시 넘어서 업무하는 흐름이 매우

물흐르듯... 그런 분위기입니다.

3개월 수습기간의 연봉은 2400, 그 후 2700이구요

신입 디자이너치고는 엄청 받는거죠

 

다만..

회사에 선임 디자이너가 안계세요. 제 선임은 홍보마케팅, 영업 담당하시는 분께서

오로지 감각..이랄까 이게 더 예쁘지 않나 하는 식으로 작업물 봐주십니다.

그러다보니 CMYK나 RGB도 전혀 모르시고,

로고의 컬러가 왜 프린트할때마다 다르게 나오는지도 모르시고... 그럽니다.

 

회사에서 제공해준 컴퓨터는...

4년된 msi노트북으로 좋은거다 말씀은 해주셨는데

막상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깔고 돌리려고 해보니 렌더링에

뭔 효과 적용하는데만 로딩이 한세월이더라구요.

 

또한 폰트나 이미지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것 같아요.

기존 명함이나 홍보 배너 작업에서 사용했던 글꼴을 쓰라고 하셔서

작업하면서 보니 현대카드 글씨체를 그냥 사용하고 계시더라구요.

회사 내에서 따로 구매해서 쓰는 글꼴도 없는 상태고,

유료로 이용하는 이미지 사이트도 따로 가입이 안되있는 상태입니다...

 

또 하나는.. 제게 원하는 디자인의 범위가

너무 광활하다는 점이에요.

 

제 전공이 의류학이였는데

입사 첫날부터 공장을 돌며 작업복 디자인도

어떻게 할수 있지 않겠냐, 제품의 외관이 부드럽게 보였음 좋겠다 이외에도

현대카드처럼 우리 회사만의 컨셉이 담긴 폰트가 있었음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홈페이지 디자인이나 홍보 부스 디자인까지...

원하는 이미지는 백화점 브랜드같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라고 하시던데

 

가만히 들으면서도

이걸 혼자 할수 있었으면

내가 신입이 아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연봉은 괜찮지만 정말 낯선 분야의 디자인 작업까지

(전시회 부스 바닥, 벽의 구조, 홍보물에 배너,

브로슈어, x배너까지 혼자 해야하는 상황인데 선임분께서는

그 부스를 컨셉을 잡고 예를들면 교실처럼 느껴지길 바라셨대요..

여지껏 생각만하고 실천은 못하셨다고 ㅎㅎ..)

 

결국 전 디자이너로써의 경력을 쌓고 싶은건데

선임 디자이너도 없고

정말 회사에 디자인팀을 새로 만드는것같은 이런 상황을

뚫고 나가야 하는 건가 여러 생각이 듭니다..ㅜㅜ

추천수25
반대수82
베플|2018.11.22 17:21
디자인은 특히 사수없음 안되는데;;;; 저정도면경력식을뽑아야지 싸게신입써서 퉁치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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