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너무 좋은데요?~~~ 화요일이 아니라 금요일 아니 목요일만 됐어도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ㅋ
기분 너무 좋아지는 날씨에요~ 산책나가기 딱 좋은!! 산책 이후 따듯한 음료 하나 마시면서
뒤돌아서 집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현관문 비번을 누르려는데…
용: 어디 가세요?!
나: 뭐야 어디있는거에요?
용: 어디있게요???~~ ㅎㅎㅎ
나: 장난 치는거면 저 갈께요!!
용: 아 잠시만요!!! 짠
하고 어디선가 나타났는데… 아파트 계단옆에 자전거 갖고 올라 갈 수 있는 그 레일?에 숨었어서…
나: 왜 불러내셨어요? 같이 3차는 안 갔나봐요? 아니 지금이 몇시인데 집에나 가지 왜 여긴 와서 …
용이가 갑자기 껴안음.
나: 지금 뭐 하는거에요?
용: 나와줘서 고마워요. 00님도 저 좋아하는거 맞죠? 그쵸? 그럴줄 알았어 ㅋㅋㅋ
나: 아니거든요??!!! 뭐에요
용: 00 성격에 좋아하지 않았으면 안 나오지 나왔겠어요?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만!! 저 이제 집에 갈께요!! 빠이~~~~~
나: 택시 잡아줄께요! (발걸음이 무지 빠름;;; 그래서 혼자 가버림)
집에나 잘 갔을까? 걱정은 했지만 이미 만취 상태여서… 에휴 모르겠다
다음날 회사에 갔는데 용이씨 감기/몸살로 병가 냄 ㅋㅋㅋㅋㅋㅋ
집에 바로 안가고 밖에 오래 있었나보네 ;;;;
퇴근후 집에 가는 길에 깨톡하나 보내봄 “몸은 좀 괜찮아요?”
용: 네~~~ 걱정 시켜서 미안해요!
(뭐라고 답을 해야 하지?? 아 별로 걱정 안 했는데!! 이사람 나 엄청 당황 시키네!!ㅜ)
나: 빠른쾌차 바라요.
이 날부터 나도 용이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뭔가 오묘한 기분도 들고..걱정도 되고
전화를 할까 말까 문자를 썼다 지웠다 반복도 하고… 결국 그냥 안 보내고
월요일에 회사에서 봤는데 용이 얼굴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거에요.
그전보다 나도 용이를 찾게 되고 핑계거리 만들어서 그쪽 부서에 들려보고 (굳이 직적 안가도 되는 길, 돌아 가보고…)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2~3주 보내는데… 용이가 왜 나한테 사귀자는 말을 안 하지?
그냥 좋아한다고만 하고 왜… 그 다음 말을 안 하지??ㅜㅜ
사실 물어보면 바로 예스! 라고 말할 준비 됬는데…..
둘이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여럿이서도 같이 만나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커피숍도 가고 영화관도 가고
엥??~ 나한테 있던 관심 없어졌나보다!
쳇! 와인바 같이 갔던 멤버들 + 영희랑 함께 와인박람회를 갔습니다. 완인잔을 하나씩
들고 와인 시음 하고 또 하고!! 같이 구매해서 마시고! 또 마시고!!! 모두들 눈이 반쯤 풀렸는데
제가 용이씨! 너 그러는거 아니야! 이 비겁한 삐리리리야!!
넌 아웃이야 아웃! 내 인생에서 아웃! 이라고 언성 높혀 말하니, 영희가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네요…
영희한테 내 마음을 말하는데 그걸 용이가 뒤에서 다 듣고 있었네요;;;
그 후에 어떻게 됬는지는 다음 마지막판에 이어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