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짜증나서요
고모가 외국이민을 가서 거의 40년을 살다가 한국에 들어온지 약 5년 됩니다. 남편과 이혼하고 하나 뿐인 문제아 딸도 결혼 후 자신을 거들떠 보지 않자 형제 자매들이 있는 한국에 들어온 거죠. 당연히 우리나라에 세금 한 푼 낸 적 없습니다. 현재 동탄의 친척 집에 살고 있는데요, 이민 갔던 곳의 영주권자이지만 국적은 여전히 한국인 입니다. 이것도 한국을 대단히 사랑해서 결정한 건 아니구요, 이래저래 사업차 한국을 왔다갔다 했던 과거 당시 편의에 의한 결정이었습니다.
현금을 꽤 보유한 알부자로 알고 있는데 젊은 시절 넉넉지 못한 환경 때문인지 엄청난 구두쇠입니다
여기까진 문제 없어요. 문제는 동탄시에서 제공하는 모든 노약자 대상 혜택을 모두 받고 있고요, 게다가 노인대상 임대주택도 받는다더군요. 뭐, 친척이니 혜택 받으면 땡큐 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 얼마나 사회 약자가 많은데 돈도 많으면서 세금 한번 낸 적 없는 사람이 이 모든 혜택을 받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살던 외국과 비교하면서 이 혜택은 이게 부족하다, (공짜로 제공되는) 음식들이 영 퀄리티가 낮다 등 온갖 불평불만을 해댑니다.
가장 발끈하게 된 계기는
이민해서 알게 된 친구들에게 이 혜택을 얘기해 주며
“너네가 집도 있고 다 부자들인거 알지만 이렇게 거의 공짜로 집을 주는데 들어와서 받아가라! 니네가 매일 살진 않아도 한국 종종 들어오는 친구들이나 가족들 쓰게 해주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전화 통화를 듣게 된 것입니다.
복지가 잘돼 있는 스위스와 북유럽 등지에선 오래 자국에서 머물지 않아 세금을 내지 않으면 그 혜택을 주지 않습니다
죽어라 일하면서 세금 내며 사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고생이 아무 자격 없는 이런 사람들의 사익으로 돌아간다니 너무 화가 납니다
혹 이 글이 화제가 된다면 그걸 계기로 세금과 복지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제발 좀 일 똑바로 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