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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친구해야할까요?

익명 |2018.12.02 17:09
조회 6,301 |추천 3

방탈 죄송합니다. 별거 아닌 고민일 수 있지만 제게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 익명의 힘을 빌려봅니다.

제게는 제일 친하다고 할 만한 친구가 2명 있습니다. 이 2명을 정리(연을 끊어야할지..)해야할지 아님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지 궁금합니다.

친구 2명을 A, B라고 할게요. 저는 현재 20살입니다.

1. 지금 20살인데 엄마가 저 쌍수, 교정, 등록금까지 해주셨습니다. 성인인데 부모님 등쳐먹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부모님이 해주시겠다고 한 거고 그정도 능력있으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A가 말하길 너가 하는 건 부모님 등쳐먹는 거다, 적어도 3개 중 하나는 니 돈으로 해결해야하는 거 아냐?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여기서 웃긴 건 A도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주시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수비용 달에 300만원도(도합 3000)도 부모님이 해주셨습니다.

2. 제가 알바를 안합니다.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삽니다. 알바를 안하려고 안하는게 아니라 제가 알바자리를 말없이 구한 적이 있는데 부모님께 정말 말 그대로 죽도록 혼났습니다. 지금 벌어봤자 푼돈이고 공부나 더 해서 좋은 직장 얻으라고... 너 대학 보낸 거 알바하라고 보낸 거 아니라고...

A는 제가 알바도 안하고 부모님 주시는 돈으로 생활하는 게 1번처럼 부모님 등쳐먹는 거고 성인되서 한심한 거라고 하더군요.

ㅣ3. A, B 둘이서 저랑은 상의도 없이 여행약속짜고 나중에 통보식으로 너도 가자하고 제가 못간다하면 어쩔 수 없지하며 그냥 둘이 갑니다. 이럴땐 제가 둘 사이에 껴있는 이물질 같을때가 많아요.

4. 저는 대학을 다니고 A, B는 재수를 했습니다. 2명 혹은 3명이서 만날때마다 대학 얘기가 나옵니다.(제가 먼저 대학 얘기를 꺼내진 않아요.) 저는 대학 가서 좋겠다느니 운이 좋았다느니... 제가 대학에서 힘든일을 말하면 복에 겨웠다느니...니가 재수를 안해봐서 그런다느니...

자기들은 재수하면서 힘듬 점들 다 저한테 감정쓰레기통처럼 뱉어내면서 말이죠. 10개월 넘게 그 하소연 들어주는 것도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제가 힘든 건 엄살 취급하는 것도요..

5. 둘 다 재수를 하니 돈이 없어요. 그래서 만나면 거의 제가 밥을 사고 둘이 카페를 사는 등 거의 3:1정도로 돈을 써요. 당연히 이정도는 이해를 했죠.

그런데 이제 수능이 끝나고 한명은 수시가 끝나고 알바를 하는데 재수할 때랑 똑같이 제가 사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더 돈을 많이 버는데도요. 제가 50받는다면 자기는 100받는데도 말이죠.

왜 아직도 친구하냐고 말하실 수도 있는데 원래 이러지 않았어요. 재수 전에는 정말 죽도 잘맞는 친구들이었어요. 재수하면서 이렇게 되더군요.. 둘 다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어요. 재수가 끝나면 다시 좋게 변할까요? 지금 너무 힘듭니다. 친구가 친구가 아닌 거 같아요. 다 끝내고 싶다가도 과거에 정말 잘 놀았고 함끼 울고 웃던 게 생각나다가도 둘 사이에 이물질처럼 제가 껴있는 거 같고...

추천수3
반대수27
베플복덩이|2018.12.02 17:50
슬슬 거리를 두세요.쓰니가 부러우니 괜히 저 GR들인데 감정소모하면서 굳이 만날 이유가 없잖아요.애쓰고 멀어질 필욘 없지만 애쓰고 가까이 할 이유도 없어요.쓰니는 쓰니대로 본인 생활하면 돼요.대학교 친구들도 있잖아요.쓰니에게 생기를 주는 사람들을 만나세요.저렇게 기 뺏어가는 친구들?은 그만 만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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