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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을 계속 유지해도 될지...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과연 될지...

아장아장쫑쫑 |2018.12.04 14:03
조회 1,110 |추천 2

18년 10월에 결혼한 31세 여성입니다.

 

이 결혼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솔직한 마음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아직도 꿈꾸고 있고 좋았던 때가 그립습니다만.. 남편 말과 행동, 그리고 시어머니, 시누이 때문에 계속 유지할 자신은 없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이런데다가 글쓰는사람 한심하다 욕했던 저야말로 업무시간에 여기다가 글을 쓰고 있네요...

 

남편과 저는 한살차이로 3년 반 연애 후 결혼하였습니다. 저는 일반 회사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이며, 월 실수령 250을 받고 있고, 신랑은 2금융권에서 월 실수령 320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을 하면서 신랑이 무조건 이 지역으로 와야 된다고 하여, 현재 편도 40km를 출퇴근 하고 있고, 톨비 약 18만원, 기름값 약 30만원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아니면 출근시간엔 버겁습니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신랑은 그 지역내 출퇴근을 하고 있어, 편도 약 10km 가 조금 안됩니다.  (출퇴근 시간은 제가 고속도로로 타고 다녀서 비슷하게 편도 40분정도 걸립니다.)

 

문제는 항상 돈입니다. 

 

저희 가정환경 얘길 하자면, 

 

저희 집은 가난했고, 아버지가 문제가 있어서 경제적 능력이 전혀없었습니다. 대학교 4년간 학비도 당시에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였기에 근근히 방학때마다 알바한 돈으로 한학기씩 겨우겨우 다녀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매 학기마다 장학금 받은 것과 생활비 대출+학비 대출(장학금이 전액이 아니었음) 하여, 약 2천만원을 사회에 나와 1년간 먹고싶은것 참아가며 전액 상환하였습니다. 

 

열심히 모아서 1년 반쯤 전에는 중고차도 사서 중형차 한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3년 전에는 저희 부모님 살고계신 집이 9평짜리 월세방이었어서, 결혼하기 전에는 집을 옮겨드리고 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30평짜리 오래된 아파트를 1억초반에 매매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명의는 제 명의로, 제돈 약 4천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집값 일부, 이전비용 및 기타 세금, 이사비용, TV등 가구 및 생필품 채워놓는 비용) 당시에 대출을 받을때랑 집계약서 쓸때에 지금의 신랑이 신협의 여신과에 있기 때문에 부동산쪽을 잘 알기 떄문에 자문을 구하고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즉, 모르고 있던 사실이 아닙니다. 

 

대출을 받고 난 후에 엄마와 제가 같이 상환할 것으로 얘기를 했었고, 초반에는 엄마가 5~6년간 갚아주실것이라고 얘기 했었습니다. 엄마가 더 노쇠하고 아픈환자라 더이상 일하기가 힘들어지면, 어차피 내 명의니 내가 갚아가면서 살거라고 했습니다. 이후 대출 실행 직후부터 36개월간 한번도 뺴지않고 엄마가 수술을 한 달에도 120만원씩 악착같이 엄마에게 받아낸 저는 못된 딸 입니다. 저도 살아야 했기에 원금과 이자를 저도 갚고는 있었지만 엄마와 동시에 갚지 않으면 앞이 캄캄했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여동생은 본인 인생만 중요한 아이라 저도 신경끈지 오래고 표면적으로 얘기만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여튼 그래서 암환자인 엄마가 식당 다니며 월 230 받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집에 생활비를 주거나 하진 않고, 세탁기 세제 등 집에 필요한 생필품을 채워놓거나 하면서 살고있었습니다. (돈으로 주면 아빠가 다른데에 쓰거나 하여 일부러 현금은 준 적이 없습니다.)

 

신랑 가정환경은, 시골에서 자라 고등학생때부터 시내로 나와서 살았고, 지방대 법대 출신입니다.

시부모님은 시골과 시내쪽에 건물을 하나씩 가지고 계시고 시골에 땅을 좀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부동산쪽은 잘 몰라 신랑에게 들은대로만 썼습니다.) 농사일과 임대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여튼 저희는 만난지 1년째부터 제가 결혼을 하고 싶어서 저희집에만 인사를 가고 본인집에 인사를 안가는 점에 대해서도 여러번 싸웠었습니다. 그 당시 신랑은 제게, 제가 자주 아프고 응급실 가는사람 자긴 첨 겪어봤고 놀랬다. 자주아프면 나중에 결혼생활에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들것이다. 고로 너랑 결혼이 물음표다. 라고 하여 엄청난 상처로 헤어질뻔도 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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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하여 그로부터 1년 반이 더 지나, 제 여동생을 먼저 결혼시키려고 하자 신랑은 갑자기 결혼을 추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느낀대로 적었습니다. 본인은 갑자기가 아니고 집문제나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 때메 그때부터 진행한 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자주 아프다고 표현한 것은, 감기를 자주 걸리고 제가 잦은 배탈과 장 경련으로 교제 기간동안 응급실을 두 번 간 적이 있습니다.)

 

이후 결혼식이 진행되고, 유별난 아빠의 성격과 가정환경 탓으로 친척들도 별로 없었지만 끊고 지냈던 이모 몇 몇분을 불렀는데 저희 아버지랑 식장에서 다툼이 있었나 봅니다.. 저는 대기실에 있어서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 평생 아빠의 폭력과 괴롭힘 속에 살아온 저희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파서 저는 예식내내 하루 종일 엄마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근데 그날 예식이 끝나고, 이모와 저희 아빠가 싸운거를 신랑이 얘기하면서, "자기 이모 미친년인줄 알았어. 어떻게 결혼식날 나보고  O서방, 니네 장인어른 신고하게. 라고 할수가 있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라고 얘기했는데, 저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 이모가 아버지가 욕먹을 짓은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60세가까운 이모를 미친년이라니요.. 

 

사귈 때 여러 번 헤어질까 생각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말버릇입니다.

주유소를 갔는데 직원이 불친절하면, "으휴 저러니까 이런 데서 총질이나 하고 있지" 

식당을 갔는데 직원이 불친절하면, "저러니까 서빙이나 하고 앉았지" 등등...

 

저는 할말은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뒤통수에 대고 저렇게 가슴에 못을 박는게 아니라,

대놓고 얘기합니다. "저기요 뭐라고 하셨어요? 상당히 불쾌하네요. " 등등

 

신랑은 저게 본인이 화내는 스타일이고, 나는 쌈닭마냥 화를 낸다고 비효율적이랍니다.

저는 차라리 화를 내서 상대와 싸울지언정, 남의 가슴에 대못 박는 말은 잘 안 합니다. 

제 행동과 말도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신랑의 말과 행동은 더더욱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인성문제라고 생각하구요..

 

또한 신랑은 지방대 법대 출신 입니다. 저 역시 지방사립대 일본학 전공으로 둘다 4년제 입니다만.. 신랑은 싸울때마다 항상 법법 운운합니다. 법률적으로 설명 해주냐. 합의이혼을 하던 니가 원하면 이혼소송 하자고 했습니다. 이 얘기를 싸울 때마다 네 번이나 했습니다.

 

싸울때만 되면 제가 해온 혼수를 “다 가지고 꺼져” “집 나가” 라고 다섯번이나 얘기했습니다. 저는 이제는 이 말이 너무나 상처이고, 제가 결혼할 때 뭘 안해왔다고 하면 이해가 갑니다만 본인 집에서 저보고 나가라고 저를 이방인 취급 하는 것 같아 가슴이 옥죄어 옵니다.

 

네…결혼 준비하면서부터 엄청 싸웠습니다. 저사람 성격이 원래 저랬나 싶을정도요.. 물론 저도 그만큼 화를 많이 냈습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집을 작은평수로 전세를 가자. 그럼 내가 4500, 5000정도 돈 줄 테니 공동명의 전세로 가고 혼수도 같이 하고 예단예물 생략하자. 라고 했었습니다 저는.

근데 싫다고 집은 무조건 자기 명의로 해야하고 혼수를 저보고 해오라고 했습니다.

 

상견례 당시에는 예단같은거 필요없고 형편껏 하라고 시어머니나 시아버지는 말씀하셨지만, 상견례 끝난 당일 저녁에 신랑으로부터 톡을 받았습니다. 울엄마가 누나 시집보낼때는 천만원이 당연한 건줄 알았다고. 요즘엔 안그러냐고..  그얘기를 듣는순간 어처구니가 없어서 열받아서 천만원 보내고 현물예단도 다 해서 보낼 테니 집사오고 예물 기본 3종세트 다 받겠다 했습니다. 물론 열이 받아서 한 소리 였습니다..

 

여튼 저 이후로 결혼준비를 하면서 하나하나 다 싸움이 되었었습니다.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예복과 시계(350)를 해주었으나, 제꺼 예물 볼때는 뭘 골랐길래 450이나 나오냐면서 시어머니는 화난투로 얘기했었습니다. 결론은 예물은 제가 원하는 대로 받았습니다.

 

문제는 집을 34평 새 아파트를 3억 짜리를 신랑이 가진돈 3천 , 시댁에서 6천인가 7천을 해주셨습니다. 그걸로 신랑은 집을 담보대출 받아서 해왔습니다.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불만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불만인 것은, 싸울때마다, 제가 예단,혼수를 합쳐서 6500만원 어치 해갔는데, 도대체 뭘 해왔길래 6500만원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과, 나는 9천만원 1억을 해갔는데, 저는 그거랑 똑같이 안해왔으니 나보다 덜해온거야. 라는 것 입니다.

 

이 얘길 싸울때마다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에어컨, 김치냉장고, 컴퓨터” 도 안사왔는데 뭐가 어떻게 해서 6500만원이 들었다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 납니다. 본인은 제가 시어머니한테 욕먹기 싫어서 예단 보낸다고 한거에 대해서도, 그돈 그냥 자기 집 하는데 보태주지 그랬냐고 하는데, 집값을 보탰어도 명의에도 안올라가고 예단은 예단대로 안해왔다고 할거 뻔한데 제가 왜 그랬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첨부터 집값 보태준다고 공동명의 하자고 했던 것도 저였습니다.

 

또한 싸울 때 한번 제 멱살을 잡고 흔든적이 있습니다. 저는 맞은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여 다음부터는 그런행동 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원인제공을 제가 했기떄문에 본인은 더한 행동을 했어도 정당방위라고 합니다. 제가 소리지르는게 더 위협적이었다고 합니다. (본인이 싸울떄 소리지르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신발거리는거 똑같이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예식이 끝난 후 저희 어머니 수술이 있었습니다. 수술비 7백 만원 중에 2백만원을 신랑에게 사정을 하여 받았습니다. 물론 엄마가 기존에 주신 돈이 있었기에 그걸로도 충당은 됬지만 혹시나 엄마 건강이 더 안좋아질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그건 비상금으로 두기로 하였고, 그래서 수술비를 받고 나머지는 제가 처리하여 엄마 수술은 우선 처리하였었습니다.

 

근데 원래 신혼여행 다녀오면 월급 통장 준다고 하였었지만, (결혼전부터도 통장관리는 제가 모두 하기로 하였고 그리 약속하였었습니다.) 여태껏 받지 못하였습니다. 저에게 생활비를 한푼도 주지 않았고, 제가 제 카드로 주로 장볼 때 거의 다 썼고 몇푼 안되는 몇만원짜리만 신랑이 장볼떄 썼었습니다. 근데 제가 월급받아서 우리를 위해서 쓴건 하나도 없다고 표현합니다.

 

저에게 생활비를 한푼도 주지 않은 채, 제가 저희집에 돈을 주거나 뭘 사줬을까봐 의심하는 말투로 카드내역을 까보라고 하여, 제가 난리를 한번 친적이 있습니다. 너는 순서가 틀렸다고. 우리가 아직 돈을 합치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왜 니건 아무것도 오픈안하고 내 카드내역만 너한테 줘야하냐고 하고 싸우다가 말이 통하지 않아 제가 친정으로 와서 일주일정도 지낸적이 있습니다.

 

당시 싸울 때에 저희가 오간 대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월급받아서 내 용돈 10만원 15만원 남는다. 근데 지금 출퇴근 거리도 너무 멀고 톨비만해도 기존 기름값 만큼 나가고 있고, 기름값에 장보는거에 돈이 없어서 힘들다.. 고 했습니다.

 

신랑은 당시에, 월급을 250 받는데 왜 용돈이 10만원 15만원이 남아? 그게 말이되? 카드내역 까봐.  라고 해서 그 뒤에 제가 친정으로 몇일 집나가있는 상황까지 갔었던 것입니다.

 

저는 옷을 많이 사입는 사람도 아니고  한달에 연금, 보험료, 부모님 대출받은 집 약 60여만원, 엄마 병원비 몇번 낸 것, 주유비, 톨비 빼고는 돈 얼마 쓰지도 않고 삽니다.  (결혼 전에는 월급 190만원일때에 적금 120씩 넣고 모았었습니다.) 

 

여튼 그당시에 저렇게 싸우고 나서 집에 다시 들어갈때에, 자기 신용카드를 주고 제게 기름값으로 쓰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카드로 몇번 기름은 넣었으나, 저희 친정어머니 수술하시고 일주일 모시고 있을떄도 눈치가 보여 모두 제카드로 장을 봤고, 그렇지 않을 때 그 전 후로도 모두 제 카드로 장을 본 금액이 신랑이 본 금액보다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10만원 이상 모두 제카드)

 

가장 큰 문제는, 몇일 전에 급여계좌를 서로 오픈하고 이제 돈을 합치자고 하여 제가 적어놓은 플랜을 같이 볼 때였습니다. 고정지출과 변동지출, 그리고 서로의 용돈을 적어놨었습니다. 기존에 본인들이 결혼전에 형성해 놓은 보험과 연금 가입된것들, 그리고 자동이체가 엮인게 있기 때문에 그것은 서로 해지하라 마라 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여 저는 최대한 기존을 유지하면서 각자 내용을 다 알고있는 선에서 생활비 관리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신랑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자기가 제 월급으로 관리하고 어떻게 운영할지를 머릿속에 계산하고 있었나본데, 그 계산에는 제 연금 가입된게 40만원이 없던거지요.. 그리고 저희집 대출금 60만원도 제가 안낼거라고 혼자 확신하고 있었나봅니다. 제가 결혼전에 했던 얘기들은 다 기억이 안나나보구요.

 

저는 어차피 저게 나중에 제 집인데 당장 부모님이 살고 계실 뿐이고 그걸 본인이 내쫓고 싶어하고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은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화가 너무 납니다.

 

그리고 결혼 3년 전에 대출받은 것이고 그당시에 다 얘기했던거를 지금와서 제게,  자기가 저거 대출받을떄에 이럴줄 알았으면 관여를 했었어야 했다. 대출을 못받게 했거나 더 작은데로 대출받게 했거나 했을것이다 라고 하는거에서 저는, 주제넘는 소리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저랑 결혼할 확신도 없었다고 했었으면서 무슨 본인이 저희 부모님 살 집에 대해서 왈가왈부를 합니까.

 

그리고 본인에게 연금을 가입할 당시에 자기 허락을 받았었어야 했다고 하는게 더 어이가 없습니다. 본인도 보험 상품이나 연금이나 가입할때에 저에게 허락을 받고 가입한적 단한번도 없고, 결혼하자마자 얼마 전에는 회사에서 상사가(준사장급) 출자금 계좌에 천만원을 넣어야 한다고 압박을 한다고 하여 마이너스 계좌만 9백만원을 더 늘려놓은 걸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솔직히 그런회사가 어딨나 싶어 몇마디 하긴 했지만 회사생활 계속 하려면 어쩔 수 없지 하고 그뒤로는 아무말 안했습니다.

 

근데 저는 결혼할 때 돈을 다 써서 통장에 십만원도 채 없습니다. 월급 들어오면 이제 새로 모아야지요… 근데 신랑또한 비슷합니다.. 뭐 미리 돈을 뺴놓았을 수도 있지만요..

시댁에선 7천을 해줬다고 하지만 본인은 결국 3천만원밖에 없이 결혼했으면서, 저는 혼자힘으로 6500 했음에도 제 통장에도 돈이 몇천이 있을줄 알았나보더라구요.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면서..

 

근데 이번엔 집을 두번째 나와서 못들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나오기 전에 지하주차장에 차안에서 시아버지께 처음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너무 돈돈 거려서 힘들고 저희집에 막말을 하는 점과 저를 이방인 취급하면서 자기집에서 싸울때마다 나가라고 해서 집에 있기가 숨이 막힌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시아버지는 나와있지 말고 어서 집에 들어가라고 따로 통화하겠다 하셔서 우선 들어가서 하루를 잤습니다. 근데 통화끝나고 시어머니한테 전화오자마자 받으니까, 일있어서 잠깐 나와있는데 시아버지한테 전화받았다고.. 너 왜 싸울때마다 돌아가며 전화질해대냐고. 너네 엄마는 걱정하실까봐 거기다가는 전화 안하고 우리집에다가만 전화해서 사람 밤잠 못자게 하는거냐고 하셨습니다. 너는 뭘 바라고 전화했니? 뭘 바라고 전화한거여!! 니네는 미성년자가 아니야. 싸우던 어쨌던 니네끼리 알아서 지지고볶고 살던 내가 간섭하면 또 간섭한다고 싫어할거 아니니, 그러니까 이런전화 앞으로 하지말고 살어. 나는 니 목소리 들을때마다 아주 불편해. 알어?  이러시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저는 뭘 바라고 전화드린게 아니고 그냥 오빠한테 한마디 해주시길 바랬고 숨쉴 구멍이 필요해서 답답해서 전화드린거 뿐이라했는데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끊었습니다.

 

네 두번 전화했습니다. 결혼 하기 몇 달 전에, 당시에 신랑이랑 싸우면서 신랑이 저한테 자기집에서 땅팔리면 2억해준다 했던거 결혼하고 몇 년 뒤에라도 주면 2억원어치 혼수 다시 해오라 저에게 말해서 그거떄메 제가 시어머니한테 전화했었습니다. (참고로 신랑은 결혼할때에 2억 대출받아서 대출원리금 상환액이 월 99만원 입니다.) 그리고, 한번은 시누이한테 전화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결혼전에 산 중고 중형차를 결혼하면서 저희 아버지 드리고 엄마한테서 받은 1300만원으로 중고로 경차 뽑아갈거라고 했었는데 신랑은 그 차도 자기맘대로 하지 못해 화를 내면서 저에게 막말을 하여, 이건 결혼전에 제가 형성한 재산이고 저희 엄마 돈으로 차 구매하려고 했고, 본인이 계속 한집에 중형차 두대면 감당이 안된다고 하여 경차노래를 불러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던건데 제가 뭘 잘못했는지 답답했습니다.

 

그 때에 시어머니와 시누에게 전화한 이유는 뭔가 큰 해결을 바라고 했다기 보다, 말을 함부로 그렇게 막 하면 안된다고 한번쯤 제 편 들어주시고 꾸짖어 주시길 바랬습니다. 그래도 부모나 누나말은 들을줄 알았구요.. 그저 숨쉴구멍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어서 제편이 되어주실 줄 알고 전화했는데 앞뒤말 하나도 듣지 않고 목소리 듣기 불편하니까 니네끼리 알아서 살으라 하셨습니다.

 

저는 만약에 다시 집에 들어간다해도 명절때고 평소고, 시가에는 찾아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근데 이런생각으로는 이 결혼이 당연히 지속되기 어렵겠지요… 저 시어머니 얼굴 보기도 싫고 제목소리 듣기 싫다는분한테 제가 굳이 안부전하며 전화할 일도 없을테구요..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저하고는 애를 안갖겠답니다. 그 이유가, 임신을 함으로써 짜증이 늘거나 자기가 신경쓸 거리가 하나가 더 생기고, 애가 태어나거나 하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본인이 희생해야 할 부분이 하나 더 늘어날거 같아서 애를 갖고 싶은 마음이 없답니다. 처음에는 안그랬었거든요. 애를 빨리 낳자낳자 결혼 몇 달 전부터 그러더니 결국에는 본인은 같이 고생할 마음은 없고 본인 좋은것만 하고 싶다는 걸로 제 귀에는 그리 들렸습니다. 그럼 이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의미가 있을까요? 물론 저는 애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그치만 나중에 갖고싶을때가 오면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오고 하면 애를 갖을 생각이었습니다.  정서적으로 아직 안정이 되지 않고 매일같이 싸우고 떨어져있기가 반복되고.. 몇일씩 연락안하는게 몇 달전부터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사이가 좋다고 하여 금방 잠자리가 되는것도 아니고, 저는 그렇게까진 본능이 크지 않나봅니다. 근데 신랑은 이부분도 불만이었어요. 결혼하면 자기가 맘대로 원하는대로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된다고 하니까 불만이라면서..

 

저는 생활비도 한푼 못받고 기름도 눈치보며 넣고, 장한번 볼때도 제카드를 쓰면서도 눈치가 보이고, 근데 밤에 잠자리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응해줘야 하고 임신해서는 알아서 혼자 직장다니고 몸아파도 컨트롤 해야하고, 애기 태어나면 혼자 알아서 키워야하고… 애기가 태어나도 직장 알아서 다니면서 내월급으로 알아서 생활해야하고… 저는 이집에서 그럼 뭔가요?.. 뭐가 될까요…

제가 그린 제 미래입니다... 저역시 저사람 못지않게 지방대여도 4년간 열심히 학교다니며 수석졸업했습니다. 현재도 인사업무를 하며 멍청하진 않다고 자부하며 살고있구요.. 저사람보다 못나지 않았지만 제 잘못이라면 가정환경도 제 탓인 것 같긴 합니다..

 

어제 저녁 퇴근하고부터 제가 집 나간걸 알고 있는데 나가길 바래서 였는지 연락도 일절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 다시 들어가도 계속 또 돈 때문에 싸울게 뻔하고 시어머니 얼굴 영원히 안보고 살 수 없고, 신랑도 제 편인적 한번 없고 감싸준적 한번 없던 사람인지라 계속 이렇게 살아도 이게 해결날 수 있는 일인건지.. 너무 답답합니다.

 

애가 없는 지금 그냥 6,500 잃고 인생 경험했다 치고, 새로 살집 나와서 구하면서 혼수 다 빼와야 하는건지… 솔직히 이렇게 장황하게 시간들여 글 쓴 이유는 그래도 같이 행복하고 싶은 생각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수없이 계속 욕을 해도.. 막상 연락이 계속 기다려 지거든요.. 미친년이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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