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커플입니다. 아내가 데려온 딸아이가 하나있습니다. 둘사이에 이제 11개월된 아들이 하나있구요
딸아이 지금 중2입니다. 솔직히 지금 딸아이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철이 없다고 하기엔 너무 지나칠 정도로 개념이 없습니다. 근데 이걸 애만 닥달 할 수 없는게 제가 보기엔 엄마가 그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하는짓보면 막말로 속이 확 뒤집어 지는데 일단은 참고만 있습니다.
사실 합치고 초창기에 너무 어이없는 꼴들을 많이 봐서 몇번 입을 댔었는데 그때 전 일단 와이프한테 먼저 말했습니다. 이러이러한 것들은 좀 고치게 해야될거 같다고 또 어떨땐 셋이 같이 앉아서 이야기 했습니다. 엄마랑 둘이만 살때랑 환경이 달라졌으니 어떠어떠한 행동들은 좀 고쳐야 한다고
근데 이걸 애가 사춘기라 그런지 스트레스받아하고 짜증내고 애들 엄마는 저한테 간섭하지 마라는 주의입니다.
그냥 두자니 두고두고 골치거리가 될거같고 엄마가 아이의 양육과 훈육이 잘못됐다는걸 깨달아야 하는데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본인이 잘못하고 있다는것도 아이가 잘못됐다는것도
구구절절 에피소드를 다 이야기 하기도 뭣하고 상황을 이야기하면 제 주관이 개입돼서 제 위주로 글을 쓸수 밖에 없고 하니 객관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만 몇가지 올릴테니 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아이가 씻지를 않습니다. 여자애가 냄새가 날정도로 지저분 아니 더럽습니다.
학교갔다오면 바로 씻고 뭘좀 하라고 해도 면전에 대놓고 짜증만 내고 씻지를 않습니다.
어느정도냐면 겨울에 땀도 안나는데 매일 샤워할 필요가 있느냐며 안씻다 어느날 집에서 보니 샤워하고 나와서 수건으로 몸을 닦는데 때가 밀려 나올 정돕니다. 그러곤 때나온다고 온집안이 시끄럽게 짜증을 냅니다. 이모습을 본 엄마는 귀엽다고 합니다.
2 샤워와 관련된 이야기 하나더 애가 샤워를 하고나면 지방까지 발가벗고 들어가야된답니다.
옷벗은채로 방에가서 바디로션을 발라야지 않그러면 귀찮고 찝찝해서 싫답니다.
그래서 샤워하고 나올때는 저보고 자리를 비키라고 합니다.
3 한번은 집에 들어오면서 대뜸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내면서 들어와서 보니 집에 다와서 옷에다 똥을 쌌답니다.애들엄마 그모습 귀엽답니다. 와이프한테 애 진짜 어디 문제있는거 아니냐고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전 진심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가 다른애들에 비해 철이 좀 없는거지 그렇게 말할정도는 아니랍니다.
4. 애가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다 처방받아온 약을 사왔습니다. 근데 가루약이 있었는데 가루약 먹는거 맛없고 힘들다고 짜증을 부리니 11개월된 애기 약 먹일 때 쓰던 약통이 있었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먹겠다고 하니 엄마가 매번 그 약통에 가루약이랑 물이랑 섞어서 갖다 줍니다.
5. 같이 산지 일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밤 12시가 넘어서 자고 있는데 불쑥불쑥 안방에 들어와서 엄마를 찾고 심지어 엄마 찾는다고 자고 있는 제 얼굴에 휴대폰 후레쉬를 비춥니다. 잠에서 깨 짜증을 냈더니 엄마랑 같이 자고 아무때나 엄마방에 드나들고 하면서 지내서 그런거니 이해를 하라고 합니다.
그냥 제가 열거한 상황만 보시고 조언좀 해주십시오 제가 더 많이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일까요? 지금 혼자선 저런 행동들이 도저히 중학교 2학년 학생의 행동이라고 이해되고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