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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년...

ㅇㅇ |2018.12.22 07:50
조회 104,142 |추천 773
추가글입니다. 어디 친구한테도 말하기 그런일이라 답답한 맘에 출근길에 썻던 글인데 이렇게 많이 보시고 조언해 주실지는 몰랐어요. 댓글들 읽어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저도 참 바보 같이 왜 남친한테 말을 꺼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정말 이 사람 믿고 결혼 해도 되겠다 라고 생각해서 말한 거였는데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댓글처럼 정말 조상님이 오셨다가 갔나봐요 그것도 두번 씩이나... 하루 종일 생각이 많아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정말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과 2년이란 세월을 같이 보낸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는 평생 안보내게 된게 얼마나 다행인지. 점심때 항상 맛점하고 힘내라는 연락도 없고 하루만에 달라진 모습 보면서 정말 사람한테 정 쌓기는 오래 걸려도 떨어지는건 한순간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끝내는건 아닌거 같아 먼저 연락해 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금방 접었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 보내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4시쯤 연락해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 자존심도 못 세워주냐고 하루종일 생각했는데 우리 사이에 너무 하다고 자기 섭섭하다고 또 어리광 부리고 이런 저런 하소연을 늘어 놓길래, "그래 미안해,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 다음에 여자 만날땐 자존심 세워주는 여자 만나고, 잘지내." 이렇게 말하고 먼저 끊어 버렸어요. 저도 모르게 그냥 그렇게 말해서 끊고 스스로도 제 자신에게 놀랬습니다. 이렇게 전화 한통으로 끝나는구나...2년이라는 시간이 한 순간에 날아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맘 추스리고 사무실에 다시 들어 갔는데 그 때부터 남친 전화가 계속 오길래 그냥 차단했어요. 10분뒤 쯤 저희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저랑 연락이 안된다고 남친한테 전화가 왔다고 하길래, 다 말씀 드렸어요. 지금 이런 상황이니 엄마한테는 다시 전화 오거나 하면 엄마도 해봣는데 통화가 안된다 무슨일이냐 이렇게만 말하라고 했어요. 마무리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그래도 계속 전화 오면 그냥 받지 마시라고.. 진짜 걱정되는게 월요일부터 회사 찾아오거나 집에 찾아 올까봐 걱정되요. 안전이별 가능할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추가글2 입니다. 걱정했던 안전이별 우려가 현실이 되어 버렸네요. 저희 엄마 번호로 계속 전화 하고 그랬나봐요. 엄마가 걱정하셔서 일단 차단한거 다시 풀어서 전화 걸었어요. 너 예의도 없는 사람이였냐고, 우리 관계 끝난거라고 그만 연락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깐 왜 그러냐고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다 저 생각해서 한 소리라고 왜 이렇게 멀리 보지 못하냐고 하더군요. 쌍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더 일 크게 벌어질 것 같아서, 마음 가다듬고 너랑 나랑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것 같다, 난 너희 엄마한테 점수 따려고 결혼하는게 아니고 너가 좋아서 같이 살 생각을 가졌던거라고 그런데 평생 함께 해야하는 사람이 날 위해서가 아닌 자기 부모만을 생각하는 그런 올드한 마인드 가지고 있어서 실망했다고 그런 결혼 생활 원치 않아 라고 하니 돌아오는 말이 더 기가 막힙니다. 자기 부모님 안 계셨으면 자기도 이 세상에 없었다고, 우리가 부모님께 당연히 효도 해야 하는 거라네요. 진짜 저도 좀 이 때부터 막말 했어요. 효도도 내가 맘에서 나와서 진심으로 해야 효도지 너 그리고 나보다 잘 벌면서 우리 부모님 용돈 한 번 이라도 드려 본 적 있냐고 난 너희 엄마, 아빠 생일때, 어버이날 다 챙겨드렸는데 넌 뭐 우리 엄마 생일때 케익은 커녕 카드라도 한 번 써본 적 있어? 우리 부모님도 나 낳아주시고 길러주느라 고생하셨다고, 니 눈엔 너희 부모님만 보이냐? 혼자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잘살라고  나도 우리 부모님 효도하면서 잘 살게. 제가 흥분해서 이야기하니깐, 상황만 넘기려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화낼려고 한 말은 아니라길래, 앞으로 그냥 연락 하지 말자고 내가 너랑 만난 시간도 있고 웬만해서는 유선상으로 이별 통보는 안하려고 했는데 이건 나도 미안하다 근데 더 이상 얼굴 보고 이야기 싫다, 앞으로 우리 가족한테 연락하거나, 회사로 찾아오거나, 집으로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 할거라고 어디가서 뭐 내가 로또때문에 눈 뒤집어졌네 이런 소리 하던 말던 내 욕을하던 너 맘대로 하라고, 내 눈 앞에만 나타나지 말라고 이건 부탁이 아닌거 알아두고 잘 생각해서 행동 하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이젠 정말 끝이길 바래요. 진짜 돈이 뭐길래 로또가 뭐길래 웃프네요. 600개가 넘는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 봤어요. 댓글로 걱정해 주시고 격려와, 응원 해 주신모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어디서 삿냐고 2등 기운 받아간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전 http://e1game.com/iWl1a여기서 번호 받고 한건데 2등되버렸어요.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공유하고 갈게요. 아무튼 저렇게 까지 이야기 했는데 또 연락 안오길 바래야겠죠. 혹시 후기 쓸일이 생기면 새로 글 올릴께요. 감사합니다.++++++++++++++++++++++++++++++++++++++++++++++++2년 사귄 남친이 있어요, 결혼 이야기가 오가서 내년 8월쯤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직 상견례는 안 했지만, 서로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몇 번 같이 식사한 적은 있었고요.고민 생겼는데, 제가 로또 2등에 당첨이 되었는데요. 정말 우연치 않게 샀다가 운 좋은 일이 생겼어요. 남친이랑 부모님한테만 이야기했어요. 부모님께 받기만 해온 터라 가보고 싶으신 여행지나 필요한거 있으면 알려 달라고 했더니 내년에 결혼 계획 있는거 아시고 은행에 넣어 뒀다가 결혼비용으로 쓰라고 하는데 남친은 그 돈을 자기 돈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뒤로 만날때 마다 비싼데 가서 먹자고 하고 내년 설연휴에 해외여행 다녀오자고 하고, 연인끼리 누가 돈 더쓰고 말고 중요한게 아니라 이 정도 까지는 이해 해줬어요. 그런데 어제 회사 끝나고 만나서 밥 먹는데 갑자기 그 돈으로 자기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면 어떻겠냐고 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야기 했어요. 우리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지만 공짜로 생겼던간에 내 돈이고 우리 부모님도 뭐 해드릴려고 말 꺼내 봤는데 통장에 넣어뒀다가 결혼 할때 쓰라고 하셨다고 하니깐, 자기가 결혼전에 자기 부모님께 점수 따게 해줄려고 말 꺼낸거라고 하는데 좀 많이 황당하네요. 이런 사람이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대답 안하고 있으니깐 자기가 벌써 부모님한테 다 말해뒀는데 자기 체면 좀 살려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난 이 돈 모아뒀다가 전세집 좀 더 좋은곳에 살고 싶다고 너가 부모님께 가소 잘 말씀 드리라고 했어요. 집에 도착해서 씻고 누워서 있는데 이 남자랑 계속 만나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찰나에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안되겠냐고 물어보길래 난 그럴 생각 없다고 하니깐 실망이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 버리더군요. 평소에는 아침에 먼저 카톡도 보내고 하는데 오늘은 조용하네요. 저도 조용히 정리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아침 출근길에 써서 글에 두서가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추천수773
반대수42
베플ㅇㅇ|2018.12.22 09:44
2등이면 5~6천정도 아닌가? 부럽다 ㅠ
베플ㅇㅇ|2018.12.22 08:48
내 친구 여기서 3등 2번됨ㅋㅋㅋㅋ
베플ㅇㅇ|2018.12.22 07:50
반대를 못 누르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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