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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겐 어떤 선택이 행복할까요?

글쓴이 |2019.01.03 01:09
조회 57,177 |추천 61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지 3년째고 6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이제는 진짜 결정을 지을 때가 온 것 같은데 어떤게 더 나은 선택인지 혼자서는 결정내리기가 힘들어서 조언구해봅니다.
저는 부모님없이 자라서 친정이 없고, 남편은 편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돌봄없이 거의 혼자 자라서 시댁은 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에요. 그래서 결혼부터 아이를 키우기까지 양가도움없이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그래야만 합니다.
남편 혼자 월300정도 벌고 다달이 차할부금을 50정도씩 갚고 있고 그것 외에 따로 빚은 없어요.
저는 지금 육아휴직 중이고 워낙은 4월에 복직 예정이지만 회사 측에서 2월쯤 복직했으면 하고 연락이 왔고 여기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월 250정도 벌고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라 70만원 남짓 받습니다. 나름 줄이면서 산다고 하는데 육아휴직 들어간 이후로는 적금도 거의 못들고 그냥 생활만 하면서 살고있어요.


만약 복직하게 된다면 제가 다니는 회사 내에 영유아반에 아기를 맡기고 같이 출퇴근해야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릴적부터 부모님없이 자라서 그런지 아이가 어느정도 자기 표현할때까지는 제가 키우고 싶은게 저의 욕심이에요. 돌도 아직 안 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겨가면서 250씩 버는게 잘 하는 일일까 고민스럽습니다.
퇴사를 하고 만 두돌정도까지는 제가 키우고 싶은데 남편 외벌이 300정도로는 아주 빠듯하게 생활할듯 싶어요. 이사도 가야하는데 이사자금도 제가 복직하기 전까지는 못모으겠지요. 남편 생각은 지금 기억이 없을때 둘이 열심히 벌어서 빨리 이사하고 여유롭게 사는게 아이한테 더 좋다는 입장이고 저는 조금 덜 여유롭더라도 아이와 함께 있어주고 1년뒤 재취업하는게 아이한테 좋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저의 직업상 재취업이 쉬운 편입니다)
부모님이 계셨다면 남이 아닌 가족에게 봐달라고 부탁하고 일했겠지만 그럴 수 없는 처지가 좀 속상해지기도 하네요.
복직의사를 밝혀야할 때가 점점 가까워오니 매일 잠도 안오고 자는 아이 얼굴 보고있으면 괜히 내가 무능력한 것 같아서 눈물이 나요ㅠ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요? 도와주세요
추천수61
반대수9
베플그게|2019.01.03 13:40
뼈아픈 경험자로서 말할게요. 애가 너무어려요. 쓰니가 안벌면 밥굶어 죽는 상황아님 2~3년은 애키우세요.단, 충분히 애착형성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엄마로 육아에 전념하세요. 그 어떤 것이 원인이라 할순 없지만 돈을쫒아 아이를 놓은 만큼의 시간과 정서적 괴리가 사춘기나 그후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베플럭키걸|2019.01.04 14:59
그냥 개인적 의견인데요..애들 어릴때는 이때가 젤 엄마손이 필요한줄 알았거든요..근데 지금 초등생 유치원 되고 보니..오히려 초등되면 더 필요한거 같아요..저도 다키운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키운걸로는 오히려 애 어릴때 바짝 버는게 나아요..특히 지금 회사 나와버리면 진짜 이제 나가서 돈벌고 싶을때 갈곳없어요..ㅠㅠ 지금 당장 어린애 맡기도 나가는건 맘아프겠지만 애들은 금방 크더라구요..참 이게 아이러니한 상황인게..애어릴때 집에서 애보고 나중에 일하고 싶은데...그게 잘 안되는 현실이잖아요.우리나라는..경단녀 되지 마시고 조금만 고민해보세요~
베플남자sw|2019.01.04 13:54
결정과 선택은 부모의 몫입니다. 허나 부모의 빈자리는 아이의 몫이죠. 어릴 때 기억 못한다는 남편분의 말은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릴 때, 기억 못할 때 형성되는 애착관계라던가, 그런 관계들이 나중에 아이가 성장했을 때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아직 부모와의 관계 형성이 부족한 시기에 부모와의 떨어짐은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큰 집도, 적금도 살아감에 있어 참 필요한 부분이죠. 허나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건 큰 집도아니고 적금도 아닌 엄마의 품, 아빠의 품이 아닐까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아이 역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찬반|2019.01.03 13:43 전체보기
엄마가 있어주고 돌봐주는게 백번 행복하죠. 지금 두고 나가버리면 애보다 돈이 더 좋아하는 엄마로 보입니다. 한 2년 늦게벌면 어때요?? 세상큰일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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